특집기획 특파원 리포트] 미국 실리콘 밸리를 가다 59탄, 개 살린 무인택시, 사람보다 빨랐다… “AI가 목숨 구했다”

  • 등록 2025.06.05 21: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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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튀어나오자마자 섰다”… AI가 만든 ‘0초 정지’의 기적
보안카메라에 담긴 장면에 네티즌 ‘충격’… “사람보다 낫다”
‘불신’에서 ‘신뢰’로… 무인택시, 생명 지키며 반전 드라마 쓰다
캘리포니아서 AI 택시 ‘웨이모’, 반려견 향해 달리다 급정지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박미쉘 기자/미국특파원 | 8살짜리 반려견이 갑자기 차도로 뛰어들자, 인간 운전자였다면 피하지 못했을 순간. 놀랍게도 개를 구한 건 사람이 아닌 ‘무인택시’였다. 인공지능의 눈과 두뇌가 ‘0초 정지’로 생명을 지킨 것이다.

 

개가 튀어나오자마자 ‘딱 멈춘’ 무인차
지난 5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의 한 주택가.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8살 래브라도 리트리버 한 마리가 갑작스레 대문을 열고 차도로 뛰어들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주행 중이던 무인 자율주행차 ‘웨이모(Waymo)’가 개를 발견하자마자 정확히 정지한 것이다. 마치 명령을 받은 듯, 정확히 ‘그 자리’에서 멈췄다.

 

사람보다 빠른 ‘AI의 반응속도’… SNS 감탄 쏟아져
현장 장면은 이웃의 보안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고,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사람이 운전했어도 못 멈췄을 것”, “무인차가 이렇게 똑똑할 줄이야”, “AI가 생명을 지켰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자동차 기술 전문가들 역시 “AI의 판단력과 정지 정밀도는 이미 인간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불안한 기술’에서 ‘신뢰의 기술’로… AI차의 반전 이미지
웨이모는 구글의 자회사로, 현재 미국 내 일부 도시에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그간 무인차에 대한 우려와 불신도 컸지만, 이번 사건은 AI 자동차가 단순한 편의 수단을 넘어 ‘생명을 보호하는 기술’로 도약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자율주행차가 과연 사람보다 안전한가? 이번 사건은 그 질문에 대해 하나의 답을 제시한다.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생명을 지키는 ‘신뢰의 시대’를 여는 자율주행차. 당신은 이제, AI가 운전하는 차에 올라탈 준비가 되었는가?

박미쉘 기자 ajkj02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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