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라서 가능했습니다”… 월드비전·루트임팩트, 섹터를 넘어 지속가능한 내일을 꿈꾸다

  • 등록 2025.06.20 12: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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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을 따라 모인 사람들, 연결 속에서 길을 찾다
다음세대를 위한 나눔과 회복, 현장에서 답을 말하다
“혼자가 아닌 함께”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믿음의 연대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유지인 기자 |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임팩트 지향 조직 루트임팩트가 한자리에 모여, 아동과 지역, 창조 세계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고민했다.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신앙적 가치를 실천한 이들의 나눔과 연대가 의미 있는 울림을 남겼다.

 

“연결될 때 변화가 시작된다”… 교차된 사명, 하나 된 방향
지난 19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브릭스에서는 ‘월드비전 오렌지퍼즐X헤이리더스 밍글데이’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월드비전과 루트임팩트를 비롯해 아동 친화 환경, 기후 대응, 지역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명을 감당하는 임팩트 지향 조직 대표들이 참석해, 각자의 경험과 비전을 나누며 협력의 길을 모색했다.

 

다음세대를 향한 따뜻한 상상… “우리가 물려줄 세상을 위해”
‘다음세대를 위한 감각’을 주제로 발표한 메이트 아키텍츠 이병욱 소장은,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 공간이 지닌 가능성을 전했다. 오션캠퍼스 석다현 대표는 해양 쓰레기를 치우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창조세계를 돌보는 이웃 사랑의 실천을 전했고, 행정안전부 이종찬 사무관은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을 살리는 공공의 노력을 소개했다.

 

함께 나누는 지혜와 마음… “지속가능성은 혼자 만들 수 없습니다”
키노트 강연자로 나선 한양대 신현상 교수는 ‘컬렉티브 임팩트’라는 개념을 통해 다자간 협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서로 다른 위치에서 사명을 감당하더라도 함께할 때 진정한 임팩트가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어진 그룹토의 시간엔 참가자들이 관심 주제별로 모여 경험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실질적인 연대의 가능성을 함께 그렸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사회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하나의 조직이 감당할 수 있는 몫은 분명히 한계가 있다”며, “우리는 이웃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정의와 회복을 이루는 협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밍글데이는 그 여정의 작지만 귀한 걸음이었다.

유지인 기자 yuddor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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