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의 바람, 4개 종교단체가 DMZ 순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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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의 바람, 4개 종교단체가 DMZ 순례 시작

DMZ 순례, 종교의 연대로 상호존중과 화해를 모색하다
남북 평화의 발걸음: DMZ 생명평화순례로 펼쳐지는 종교 다문화
다채로운 신자들의 손을 맞잡다: 4개 종교, DMZ를 향한 생명평화순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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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등 국내 4개 종교 성직자가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기원하며 비무장지대(DMZ)를 따라 약 400㎞를 순례한다. /사진=ncck


 

기독교 종합편성tv신문 유승우PD/기자 |한반도에서 개신교, 불교천주교, 원불교 등 4개 종교 성직자들이 손을 맞잡고 DMZ(비무장지대)를 따라 400를 걸어가며 평화와 화해를 기원한다. 이들이 모인 '2024 DMZ 생명평화순례 준비위원회'229일부터 321일까지 21일간의 일정 동안 경기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걸어 다닐 예정이다.

 

이 순례는 개신교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불교의 실천불교승가회,  천주교의 천주교 민족화해위원회, 그리고 원불교 시민사회 네트워크 등에서 구성된 단체들이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25명의 종교 성직자와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이 순례의 목표는 남북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정착시키는 데 있다. 준비위원회는 북한이 작년 119·19 군사합의를 사실상 파기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을 고려하여 "한반도의 온전한 평화를 향한 노력이 물거품이 돼 가는 현실을 목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이 순례가 남북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퍼져가는 분단과 분열을 극복하고 상호 존중과 공존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 순례는 DMZ 도보 순례 코스가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로 평가받을 수 있는 계기를 모색하며, 향후에는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의 종교인을 초청해 매년 순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등 4개 종교단체가 함께 DMZ 순례를 추진하는 것이 처음이며,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순례 도중에는 다양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각 종교단체 관계자, 신도, 시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순례가 종료된 후에는 DMZ 도보 순례 코스가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로 새롭게 평가될 계획이다.

 

기독교 종합편성tv신문 유승우PD/기자 invgues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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