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탕산대지진 44주기를 맞아 탕산시에서 열린 추모식이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주요요인들을 비롯하여 많은 중국인들이 탕산시의 항진기념비를 찾아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지진대비 홍보행사도 개최하였다.
탕산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었던 탕산시는 두세대에 걸쳐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고 경제발전을 거듭한 끝에 현재 중국 유수의 철강도시가 되었으며, 국제경영컨설팅회사인 A.T. Kearney가 발표한 ‘세계도시통계지수’에 따르면 탕산시는 세계 도시 종합 순위 130위, 세계 도시 잠재력 순위 77위의 세계적 도시가 되었다.

그러나, 지난 12일 탕산시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주민불안이 고조되었다. 진앙 부근의 건물 벽면 일부가 갈라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중국 정부는 지진 피해의 신속한 평가와 현장 초기 조사를 진행해 고립된 부상자는 없으며 교통편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현재 관측 자료에 따른 전문가들의 의견은 단기적으로 규모5이상의 지진이 재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올해 들어 자연재해로만 1300여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었고, 50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시주석은 이날 탕산 기념공원을 찾아 헌화하고, 희생자와 숨진 구조대원들의 넋을 기렸다. 탕산 대지진은 1976년 7월 28일 발생한7.8리히터 규모 대지진으로 당시에 24만2769명이 죽고, 부상자만 16만4851명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