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주기, 7대 종교 지도자 "재난관리 역량 강화를 촉구합니다"

희생자 영면과 유족 일상 회복도 기원

2일,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이태원 참사 발생 1주기를 맞아 국내 7대 종교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사단법인으로서 성명을 내고 "이런 고통과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국가의 재난관리 역량을 근본적으로 강화·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지도자들은 성명에서 "159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참사에 대한 진상과 책임규명, 처벌이 온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희생자와 유가족의 상처를 보듬고 우리 사회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이 조속히 마련되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진상규명과 희생자 및 유가족의 명예 회복, 그리고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여야와 정부에게 협력을 촉구하며 올해 안으로 원만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 진우스님과 6명의 공동대표는 "희생자들이 편히 영면하시고 유가족들이 고통과 슬픔에서 벗어나 일상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국가 차원에서의 안전 및 재난 관리 강화에 대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성명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한 7대 종교 지도자들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