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중앙교회, 한국 최초 ‘신학총서’ 발간 착수… 2025년 첫 출간 목표

“끝까지 보고 간다” - 한국 최초 신학총서 발간의 장기 비전
“인류애 실천” - 신학을 통해 교회와 사회에 미칠 긍정적 영향
“한국 신학의 브랜드화” - 글로벌 무대에서의 한국 신학 위상 강화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오창환 기자 | 분당중앙교회(최종천 목사)가 한국 신학계를 위한 첫 '신학총서' 발간에 나섰다. 교회는 약 3억 원을 투입해 총 200권의 신학서를 10년 안에 발간할 계획이며, 총신대학교와 협력해 한국 교회와 사회에 건강한 신학적 기초를 제공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신학의 국제적 공헌과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끝까지 간다” - 30년을 내다보는 분당중앙교회의 신학 사역
분당중앙교회는 지난 20여 년간의 장학 사역을 바탕으로 한국 최초의 신학총서를 발간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최종천 목사는 이번 작업이 단기적 계획이 아닌 ‘끝까지’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임을 강조하며, “교회는 한 세대를 넘어 신학의 기초를 다지는 작업을 꾸준히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회는 이번 총서 발간을 위해 총신대학교의 신학자 15명을 연구진으로 선정했으며, 향후 200권에 달하는 신학서를 통해 한국 신학의 기초를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류애 실천” - 신학총서가 지향하는 목표
최종천 목사는 이번 신학총서가 단순한 학문적 연구에 그치지 않고, 교회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학은 교회의 실천적 방향을 제시하는 학문으로서, 올바른 신학이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도구가 된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이번 신학총서를 통해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 복음이 확산되고 있는 국가에도 올바른 신학적 기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슬을 꿰어 보배로” - 응집된 신학의 중요성
이번 신학총서 발간을 담당하는 정창욱 교수는 “한국 신학이 국제적으로 공헌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지기 위해서는 각자의 연구를 하나로 모으는 응집력 있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이번 총서가 단일 플랫폼으로서 신학자들이 협력하는 기반이 될 것이며, 신학의 창의적 발전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개혁신학의 발자취와 미래
김요섭 교수는 개혁주의 신학을 기반으로 하는 한국 신학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이번 총서를 통해 조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개혁신학이 세계 교회 역사에서도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작업이 한국 신학의 현주소를 집대성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 세계적인 신학자가 예견했던 것처럼, 한국 신학의 결실이 이번 작업을 통해 나타나리라 기대하고 있다.


“한국 신학의 브랜드를 만들다” - 글로벌 신학계로의 발돋움
신현우 교수는 “한국 신학자들의 연구가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지만, 한국만의 신학 브랜드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이번 신학총서 발간이 국제 신학계에 한국의 신학적 입지를 넓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한국 교회가 세계에 선교사들을 파견하며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처럼, 신학총서를 통해 한국 신학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기를 희망했다.

 

한국 신학의 미래와 교회의 역할
박현신 교수는 신학총서가 한국 교회와 사회에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작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신학총서가 시대적 문제에 개혁신학의 입장에서 대응할 수 있다면, 한국 교회의 미래뿐 아니라 세계 교회에도 지침이 될 것”이라며, 이번 작업이 한국 신학의 글로벌화와 교회 역할 강화에 기여하리라 기대를 나타냈다.

 

분당중앙교회는 이번 신학총서 발간을 통해 한국 신학이 세계 신학계에 공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한국교회의 성도들과 목회자들에게 유의미한 자산을 남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