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주기범 기자 | 서울 한복판, 경복궁 옆 110년간 닫혀 있던 송현동 부지가 ‘열린송현녹지광장’으로 새 단장을 마치고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광화문에서 시작해 경복궁과 서울공예박물관을 거쳐 넓은 녹지와 문화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심 속 쉼터로 주목받고 있다.
광화문 광장에서 송현녹지광장까지, 걸으며 만나는 문화와 역사
지난 10월 7일 첫 개방된 열린송현녹지광장은 광화문 광장에서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을 잇는 도보 여행 코스와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경험을 선사한다. 조선의 5대 궁궐 중 하나인 경복궁과 함께,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를 알기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다.
서울공예박물관을 지나면 광화문 광장의 약 3배 규모에 달하는 넓은 녹지 공간, 열린송현녹지광장이 눈앞에 펼쳐진다. 도심 속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명소가 시민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가을의 정취,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만끽하다
열린송현녹지광장은 초록 잔디와 코스모스, 백일홍 등 야생화가 어우러진 광경이 압권이다. 특히 지름 5m 크기의 대형 달 조형물과 소형 달 조명들이 가을밤의 운치를 더한다. 개장 행사로 열린 ‘가을달빛송현’에서는 퓨전 국악, 유리상자, 몽니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며 시민들에게 특별한 밤을 선사했다.
행사장에는 빈백 소파와 돗자리도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새로운 쉼과 문화의 공간, 시민들의 품으로
열린송현녹지광장은 앞으로 약 2년간 임시 개방될 예정으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쉼과 문화의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높은 담장에 가로막혀 있던 송현동 부지가 열린 공원으로 변화하면서 도심 속 새로운 녹지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송현녹지광장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