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오창환 기자 | 한국교회총연합이 성탄 메시지를 통해 국내외 혼란과 갈등 속에서 평화와 화합을 강조하며, 정치권의 극단적 대립이 국민 분열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국내외 혼란 속 성탄 메시지 발표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이하 한교총)은 16일 2024년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그리고 국내의 정치적 대립이 초래한 혼란을 우려했다.
비상계엄과 탄핵… 극단적 대립에 경고
한교총은 특히 12월 3일 비상계엄과 12월 14일 대통령 탄핵 결의 등으로 이어진 국내 정국의 불안정성을 지적하며, “정치 지도자들이 대화와 타협 대신 이념을 도구로 삼은 결과”라고 비판했다. 또한 극한 대립의 반복은 “모두를 패배자로 만드는 역사적 교훈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유 대한민국 회복 촉구
한교총은 정국 수습을 위한 정치권의 신속하고도 절제된 대응을 주문했다. “법과 절차에 따라 불안 상황을 해결하고, 자유 대한민국의 일상을 조속히 회복하는 데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회에는 절제와 덕 세우기 요청
한국교회를 향해서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하지는 않다”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말과 행동의 절제를 통해 덕을 세우는 데 힘쓸 것을 당부했다.
소외된 이웃과 공동체 위한 격려 강조
한교총은 정치적 논쟁에만 집중하지 말고, 생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 병실과 거리에서 외로워하는 사람들, 그리고 군인과 경찰관들을 위로하고 격려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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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교총은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을 본받아 성탄절을 기도와 화합의 시간으로 삼자며 메시지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