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오창환 기자 |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 약사가 남성 청년 HIV/AIDS 감염인의 삶을 성경적 관점에서 탐구한 논문으로 백석정신아카데미 대학원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감염인들과의 공존과 생명주의 성 가치관에 대한 통찰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감염인 삶의 내러티브로 사회적 공존 모색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김지연 약사가 백석정신아카데미 개혁주의생명신학실천원이 주최한 제19회 대학원 우수논문상 수여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12월 16일 백석대학교 비전센터 하은홀에서 종강예배와 함께 진행됐다.
김 대표의 논문은 ‘남성 청년 HIV/AIDS 감염인의 삶의 경험에 대한 내러티브 탐구’를 주제로, 감염인들의 삶을 심도 있게 조명했다. 100여 편의 석·박사 학위 논문 가운데 지도교수 추천과 심사위원 심의를 통해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청년들 고통과 희망, 논문에 담다
논문 심사에 참여한 김윤태 백석대 기독교전문대학원장은 “김 박사의 논문은 청년 남성 HIV/AIDS 감염인의 고통과 희망을 담아내며 성경적 생명주의 성 가치관에 깊은 통찰을 제공했다”며 “감염인과의 성경적 공존의 장을 여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김지연 대표는 논문에서 청년 감염인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들의 애틋한 삶과 신앙적 성찰을 담아냈다. 또한 감염인들과의 공존을 위한 실질적 방향성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성경적 생명주의 관점으로 새로운 길 열어
수여식에서 김 대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린다”며 “HIV/AIDS 감염 청년들의 삶을 이해하고자 한 연구가 이런 큰 상으로 이어져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대표는 이어 “논문 작성 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지도교수와 가족, 성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 연구가 한 영혼이라도 옳은 길로 인도하는 데 쓰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여식은 박찬호 백석정신아카데미 개혁주의생명신학본부 부총재가 상장을 전달한 뒤 교수진과 수상자들의 기념촬영으로 마무리됐다.
김지연 약사의 논문은 단순한 학문적 연구를 넘어, 성경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HIV/AIDS 감염인 청년들과의 공존 가능성을 제시하며 신앙과 생명을 연결한 학문적 성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