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KBS 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이 700회를 맞아 MC 교체를 단행한다. 14년 동안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국민배우 최불암이 하차하고, 사랑의빛공동체교회 장로이자 배우 최수종이 새로운 진행자로 나선다.
KBS 1TV 대표 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이 오는 4월 10일 방송 700회를 맞아 새로운 진행자를 맞이한다. 약 14년간 프로그램의 얼굴로 자리매김해온 최불암(78)이 하차하고, 그 자리를 사랑의빛공동체교회 소속 장로이자 중견 배우인 최수종(62)이 잇는다.
최불암, "든든한 후배에게 물려주고파"
2011년 1월 첫 방송 이후 최불암은 ‘한국인의 밥상’을 통해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밥상 위에서 풀어내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밥상 이야기를 이제 든든한 후배에게 물려주고자 한다”며 하차 소감을 밝혔다.
비록 지난해 하반기 일시적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올해 1월 다시 복귀해 “새로운 출발선에 선 마음으로 힘차게 가자”고 다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그는 박수칠 때 떠나기를 선택하며 긴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신앙의 사명 안고 새롭게 출발하는 최수종
후임으로 낙점된 최수종 장로는 “평생 연기생활을 하면서 못해본 역할이 거의 없는데, ‘장로’ 역할만 못해봤다”며 “신명기 10장 15절과 마태복음 7장 12절의 말씀처럼 주어진 사명을 다해 남을 섬기는 자세로 프로그램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현재 그는 부인 하희라 집사와 함께 대한예수교장로회 사랑의빛공동체교회에서 장로로 봉사하고 있으며, 진중한 신앙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제작진 “최불암 건강 문제 아냐…배우 측 요청”
KBS 관계자는 “최불암 선생님의 건강상 문제는 전혀 없다”며 “배우 측에서 ‘박수칠 때 떠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고, 오랜 고민 끝에 최수종 씨를 후임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인의 밥상’은 여전히 우리 밥상과 삶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새로운 MC 최수종과 함께 어떤 새로운 감동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