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경남·경북 지역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연예계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아나운서 이선영과 배우 정태우, 신예은이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을 통해 피해 지역을 위한 성금을 기부하며 희망의 씨앗을 전했다.

연예인들, 기아대책과 함께 피해 복구 성금 전달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27일, 아나운서 이선영과 배우 정태우(이상 홍보대사), 그리고 배우 신예은(캠페인 앰배서더)이 경남·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3만 7천여 명 대피… 산불 피해 속 연예계의 온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기준, 이번 산불로 3만 7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325곳의 시설물이 파손되고 인명 피해도 5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규모 피해 속에 연예계의 기부 소식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

“작은 정성이라도 보탬 되길”… 진심 담은 메시지
이선영 홍보대사는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를 입은 분들께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배우 정태우 역시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은 더 어려운 상황일 텐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예은, 팬들과 함께 기부… 캠페인 공식 앰배서더 참여
배우 신예은은 팬덤 ‘은하수’ 이름으로 기부에 동참했다. 신예은은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올해 1월부터 전개 중인 ‘2025 희망팔찌 캠페인’ 시즌3의 공식 앰배서더로 활동할 예정이며, 이번 성금은 팬들과 함께한 참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긴급구호 물품부터 주택 복구까지”… 실질적 지원 약속
기아대책 측은 모금된 기금이 피해 가정에 긴급구호 물품, 생활안정 키트, 생계비, 주택복구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창남 기아대책 회장은 “피해 지역이 더 큰 고통으로 번지지 않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기부에 동참해준 세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