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에 문 연 ‘CMB 익스피리언스’… 와인 문화를 새로 쓰다

아시아 최초 체험형 와인 공간… 감각 중심 테이스팅으로 대중화 이끈다
브랜드 대신 감각… 공정한 테이스팅으로 와인 경험의 패러다임 전환
서울에서 세계로… 전통주와 글로벌 주류 잇는 문화 플랫폼 도약
소비자 중심의 열린 공간… 일상 속 와인 문화 정착 이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세계적 와인 품평회 ‘콩쿠르 몽디알 드 브뤼셀(CMB)’이 서울 청담동에 아시아 최초의 체험형 와인 공간을 열었다. 브랜드 대신 감각에 집중하는 블라인드 테이스팅과 정찰제 도입으로 공정한 시음 환경을 조성하며, 와인 대중화와 문화 확산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세계 3대 와인 품평회, 서울 청담동에 첫 체험 공간
세계 3대 와인 평가 기관 중 하나로 꼽히는 벨기에의 ‘콩쿠르 몽디알 드 브뤼셀(CMB)’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CMB 와인 앤 스피리츠 익스피리언스’를 공식 개관했다. 이는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아 최초의 체험형 와인 문화 공간으로, 국내외 업계 인사 350여 명이 개관식에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브랜드 아닌 ‘감각’으로 평가… 공정한 테이스팅 시스템 도입
CMB 익스피리언스는 기존 와인 소비 방식에서 벗어나, 브랜드나 생산지 정보를 배제한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운영한다. 소비자는 와인을 오직 감각에만 의존해 평가한 후 정체를 확인하게 된다. 이러한 방식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와인의 본질을 경험하게 하며, 모든 제품을 정찰제로 판매해 가격 투명성과 공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지역 협업 통해 전통주와 세계주류 잇는다
이 공간은 단순한 와인 시음장이 아닌, 한국의 전통주와 세계 와인을 연결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지향한다. CMB 측은 서울, 부산 등 국내 지자체 및 지역 기업들과 협업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한국 전통주를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장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자·소비자·전문가 잇는 글로벌 허브로 도약
보두앙 아보 CMB 회장은 “한국의 와인 소비는 대중화됐지만 여전히 일부 국가 제품에 편중돼 있다”며 “이 공간은 다양한 와인 경험의 창구가 될 것”이라 밝혔다. 세계 와인양조가 협회(UIOE)의 에밀리오 데필리피 회장도 “생산자, 전문가, 소비자가 한자리에 만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음행사에 참여한 와인 애호가 오창길PD는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추고 누구나 쉽게 와인을 즐길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서 기쁘다." 며 "이런 장소와 행사가 다양하게 많이 만들어져서 와인애호가들을 찾아갔으면 하는 바렘이다." 라고 말했다.  

 

또다른 와인 애호가 박윤신 대표는 "평소와인을 즐겨찾는다. 이런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어서 감사하다." 라고 말하며 "앞으로 이런 장소와 행사가 다양하게 많이 만들어져서 와인애호가들을 찾아갔으면 하는 바렘이다." 라고 말했다.

 

일상 속 와인, 열린 문화로 자리매김
향후 이곳에서는 마스터 클래스, 셰프와의 페어링 체험, 맞춤형 시음회 등 참여형 콘텐츠가 운영될 예정이다. 홍미연 CMB 익스피리언스 CTO는 “와인을 어떤 방식으로 즐기든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한다”며 “이곳이 일상 속 와인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