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가 가정의 달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아동과 미혼모, 노인, 다문화가정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향한 지속적인 사랑과 섬김, 그리고 가족친화 문화를 확산시켜온 공로가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복지 실천으로 ‘이웃 사랑’의 본을 보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1999년부터 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복지 실천에 앞장서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삶의 자리에서 실천될 때 완성된다’는 교회의 비전을 구체화해왔다.
교회가 운영하는 복지시설은 아동보호, 미혼모 자립지원, 노인돌봄, 자립준비청년 지원, 다문화가정 통합 프로그램 등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서, ‘공동체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라는 신앙적 가치를 실천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복지 수혜자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자립 중심의 접근은 교회의 따뜻한 철학을 잘 보여준다.
가족친화 문화 확산의 선한 영향력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산장려운동에 나서며 생명 존중과 가족 중심 가치 회복에 헌신해왔다.
교회는 ‘생명은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신념 아래, 젊은 부부를 위한 출산 기도회, 육아용품 지원, 부부 힐링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다자녀 가정을 위한 맞춤형 상담과 돌봄 지원은 많은 성도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사회 각계에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는 촉매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활동은 교회 내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와 협력 체계를 이루며, 공공복지 시스템과의 연계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
“출산은 한 교회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책임”
이번 수상식에서 교회를 대표해 표창을 수상한 이영훈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금까지 그러했듯 앞으로도 이 땅의 가정을 회복시키고 다음 세대를 축복하는 사명을 감당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출산은 개인이나 한 교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사회, 모두가 함께 품고 풀어야 할 과제”라며, “교회는 정부와 손잡고 가정이 행복한 나라,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동역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의 이러한 발언은 교회의 역할이 단지 종교적 기능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와 국가의 근본인 ‘가정’을 회복시키는 데 주체적으로 참여해야 함을 역설한 것이다.
하나님 사랑 실천이 나라 사랑으로 이어져
이번 대통령 표창은 지난해 7월, 이영훈 목사가 인구의 날 기념으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한 데 이어 연속된 성과로 평가된다. 이는 단발적인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신앙적 실천이 열매를 맺은 결과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앞으로도 복음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섬김과 나눔을 이어가며, 대한민국 사회에 건강한 기독 공동체 모델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교회가 앞장서 생명과 가정, 공동체의 가치를 지켜내는 일이 결국 이 나라의 미래를 밝히는 길임을 이번 표창은 다시금 확인시켜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