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주기범 기자 | “몽골이여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는 복음의 외침 속에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대성회가 성령의 역사와 치유의 은혜로 가득 찼다. 620여 교회가 연합한 이번 성회는 몽골 복음화의 새 불씨를 지피며 제2의 오순절 부흥의 장을 열었다.
21년 전 ‘추수 대성회’의 감격, 다시 울란바토르에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가 성령의 불길로 다시 한 번 뒤덮였다.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이틀간 아사 아레나(ASA ARENA)에서 열린 ‘CGI 몽골 울란바토르 대성회’는 사단법인 순복음선교연합회 주관, CGI(국제교회성장연구원) 주최로 열렸다.
‘몽골이여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는 주제 아래 몽골복음주의협의회, 하나님의성회, 목회자총연맹 소속 620여 교회가 연합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함께 체험했다. 이는 21년 전 故 조용기 목사의 ‘몽골 추수 2004 대성회’에 이어 이뤄진 또 하나의 역사적 순간이었다.

“예수님은 문제의 해결자, 치료자”
강사로 초청된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문제의 해결자 예수님’(요 2:15), ‘치료자 예수님’(요 5:28)을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몽골 교회에 부흥의 메시지를 던졌다.
“절망의 순간에도 예수님이 함께하시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순종은 기적의 시작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중 치유 사역을 강조한 이 목사는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의 질병, 마음의 상처, 인간관계의 고통까지 모두 치유해 주신다”며 온전한 회복을 선포했다.
눈물의 기도와 성령의 역동… 치유의 은혜 넘쳐
설교 이후 현장에서는 “주여!” 삼창과 함께 성도들의 방언 기도가 울려 퍼졌다. 성령의 임재를 간구하며 드린 간절한 기도 가운데, 신유의 역사가 속속 이어졌다.
다리를 절던 성도가 걷고, 귀가 들리지 않던 이가 소리를 들으며, 무려 59년간 정신질환으로 고통받던 한 성도가 치유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하나님의 기적으로 다시 섰습니다”
거르덕순복음교회 에르뜬 바타르 목사는 수술비가 없어 간이식을 미루다 이영훈 목사의 후원으로 건강을 회복하고 성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 다시 선 것 자체가 하나님의 기적”이라며 “몽골 복음화에 남은 삶을 헌신하겠다”고 눈물로 고백했다.
몽골 교계의 연합과 헌신… 복음의 문 다시 열려
몽골복음주의협의회장 알탕처즈 목사는 “이번 대성회는 몽골의 영적 지형을 변화시킬 기폭제”라며, “몽골의 추수와 부흥이 다시 시작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권사찬양대와 쎌라콰이어는 찬양으로 성회의 열기를 더했으며, 순복음선교연합회 최경배 회장과 임회원 350여 명, 순복음A총회 곽이삭 총회장, 여러 선교사들도 함께 몽골의 부흥을 위해 기도했다.
“복음의 씨앗, 이제 열매 맺다”
2004년 조용기 목사가 뿌린 복음의 씨앗이 이제 이영훈 목사의 사역을 통해 풍성한 열매로 맺히고 있다.
이번 성회는 아시아에서 시작된 선교의 불꽃이 북쪽 몽골을 타고 중화권까지 번져갈 선교 전략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부흥의 역사 속에, 몽골 땅에 다시 한 번 소망의 빛이 환히 비춰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