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하재호 목사(주사랑교회)가 대전광역시기독교연합회 제75대 대표회장으로 취임했다. 18일 주사랑교회에서 열린 이·취임예배에는 교단과 지역을 초월한 목회자들과 기관장이 한자리에 모여 축복했다. 하 목사는 “교회를 지키고 다음세대를 살리는 일에 부흥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하재호 목사, 제75대 대표회장 취임…심상효 목사 이임
대전기독교연합회는 18일 주사랑교회에서 제75대 대표회장 하재호 목사(주사랑교회) 취임 및 제74대 심상효 목사 이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번 예배는 교단과 교파,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교회의 연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자리로, 주님의 부르심 앞에 서는 경건하고 따뜻한 시간이 됐다.
예장합동 증경총회장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는 “하 목사는 다음세대를 위해 헌신해온 목회자”라며 “이제 대표회장으로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대전 교회를 세우는 ‘거룩한 건축자’로 사명을 다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하 목사, 섬김의 각오 밝혀…“교회를 지키고 대전의 영성을 회복할 것”
취임사에서 하재호 목사는 “대전은 믿음의 선친들이 눈물로 지켜온 도시”라며, “이제 이 시대에 우리는 세속화와 이단, 다음세대의 위기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교회를 보호하고, 복음으로 다음세대를 살리며, 지역사회에 하나님의 생명을 전하는 일에 생명을 걸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 목사는 “대전 교회들이 거룩한 도성으로 나아가도록 대표회장으로서 혼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교계·지역사회 축하 이어져…공로패 수여로 감사 전해
이날 예배에는 예장합동 중부협의회 박순석 목사,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류명렬 목사, 총신신대원 총동창회 송영식 회장 등 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대전광역시 이장우 시장과 설동호 교육감, 국회의원과 구청장 등도 함께하며 교회와 지역의 동행을 다짐했다.
이임하는 심상효 목사와 오종영 사무총장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심 목사는 “연합회가 대전 교회를 세계로 뻗게 하길 바란다”며 하 목사의 사역을 축복했다.
류명렬 목사와 이장우 시장은 “하재호 목사는 ‘돌밭을 가는 소’처럼 우직하고 성실한 일꾼”이라며 “그를 통해 대전 교회에 하나님 나라의 영광이 드러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