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오늘 25일 구독자 196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랄랄이 자신의 부캐릭터 ‘이명화’ 굿즈를 기부하며 이주배경아동과 범죄피해아동 1천여 명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넸다. 팬덤과 함께하는 나눔이 아동복지 현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2만7천여 개 굿즈, 전국 아동에게 전달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25일, 랄랄이 티셔츠·파우치·떡메모지·썬캡모자 등 ‘이명화’ 굿즈 27,571개(4억4천만원 상당)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품은 전국의 이주배경아동과 범죄피해아동 1,058명에게 전달된다.
후원자와 함께하는 특별 이벤트
초록우산과 랄랄은 단순 기부를 넘어 후원자 2,500명을 대상으로 굿즈와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8월 30일~9월 21일)를 기획했다. 팬덤과 후원자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나눔을 문화로 확산시키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사랑을 사회로 환원”… 팬덤과 함께한 나눔
랄랄은 건물주, 성형외과 상담실장 등 다양한 ‘부캐’로 알려진 크리에이터다. 특히 ‘이명화’ 캐릭터로 팬들과 꾸준히 소통해왔으며, 이번 기부는 팬들의 응원에 대한 ‘사회적 환원’으로 의미가 크다.
그는 “팬분들과 함께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작은 정성과 응원이 모여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튜버와 팬덤이 만든 선한 영향력”
초록우산 신정원 사회공헌협력본부장은 “유튜버와 구독자가 함께 만들어낸 나눔”이라며 “앞으로도 아동 곁에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선행을 넘어, 팬덤과 크리에이터가 함께 아동복지의 새 모델을 만들어가는 상징적 장면이다. 랄랄의 ‘부캐’가 그려낸 유쾌한 웃음이 이제는 아이들의 삶에 작은 희망의 불빛으로 번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