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지미션에 7천여 벌 의류 기부…태국 취약계층에 전달

“소각될 뻔한 관공서 의류, 태국 취약계층 손에”
“두산, 지미션 통해 해외 교회·학교·공동체에 전달”
“물품 나눔 넘어 생명과 공동체 세우는 헌신”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주언 기자 | 오늘 5일 ㈜두산(대표 김주원)이 약 2억 8천만 원 상당의 관공서 의류 7,000여 벌을 기독교 선교단체 지미션(대표 박충관)에 기부했다. 소방 관공서 하복 상·하의, 티셔츠, 조끼, 셔츠 등으로 구성된 이번 물품은 정부 방침 변경으로 국내에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어 소각될 예정이었으나, 두산은 해외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이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국내서 버려질 의류, 해외 취약계층에 새 생명
두산은 첫 기부처를 찾던 중 검색을 통해 지미션을 알게 되었으며, 기부품이 실제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물품은 지미션을 통해 태국 치앙마이 매솟 지역 교회와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관공서 제복 특유의 단정한 이미지 덕분에 선교사역, 학교 교육, 공동체 활동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각 대신 나눔…기업 자원의 새로운 가치”
두산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폐기될 수밖에 없는 물품이었지만, 지미션을 통해 꼭 필요한 곳에서 쓰일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기업 자원을 사회적 책임과 나눔으로 연결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나눔은 공동체를 세우는 헌신”
지미션 관계자 역시 “이번 나눔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생명을 살리고 공동체를 세워가는 귀한 헌신”이라며, “현지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하며 섬길 때 말과 행동이 함께하는 사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지미션은 앞으로도 기업들과 협력해 나눔이 더 많은 현장과 선교지에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미션은 교회, 선교사, 사회복지기관과 협력해 국내외 저소득 가정, 독거노인, 위기 청소년, 미혼한부모 가정 등 다양한 취약계층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오고 있다. 기업은 이월 상품이나 재고 물품을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 영수증 발급을 통한 세액공제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