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 아동학대 예방 후원금 전달…“아이 한 명을 품는 사랑, 도시를 바꾼다”

지역 보육 현장과 아동보호기관, 아동학대 예방 위한 연대 실천
후원금으로 이어진 사랑의 손길…가정 회복과 아동 보호에 힘 보태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군포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가 군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에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의 안전한 성장을 책임지는 연대의 뜻을 모았다. 작은 손을 붙드는 따뜻한 나눔이 군포 전역에 희망의 울림을 전하고 있다.

 

아동의 권리를 위한 동행, 후원금 전달식 열려
군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김기영)은 12일 군포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로부터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기영 관장과 김영희 군포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동 보호를 위한 협력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영희 회장은 “아이를 지키는 일은 곧 공동체를 지키는 일”이라며 “이번 후원이 학대 예방은 물론, 상처받은 가정의 회복과 가족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군포의 아이들이 사랑 안에서 자랄 수 있도록 연합회가 꾸준히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김기영 관장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따뜻한 관심과 후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달받은 후원금은 군포시 내 아동학대 예방 사업과 보호 활동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처받은 아이 곁에 먼저 다가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현장 중심의 실천을 강조했다.

 

법에 근거한 보호 사명, 지역의 울타리로
군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복지법 제45조에 따라 2021년 10월 개소해, 제46조에 근거한 학대 아동의 발견·보호·치료·의뢰 등 전문적 개입을 수행하고 있다. 기관은 지역 교회와 시민사회, 보육 현장과의 협력을 통해 ‘가장 작은 이웃’을 품는 보호망을 촘촘히 넓혀가고 있다.

 

아이 한 명을 향한 사랑의 실천은 결국 도시 전체를 살리는 힘이 된다. 군포에서 시작된 이 따뜻한 연대가 더 많은 생명을 지키는 씨앗으로 자라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