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대, 개교 70주년 맞아 '글로벌 비전' 선포

황건영 총장,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 대비
'글로벌 칼빈' 실현 위한 구체적 계획 제시
칼빈 공동체, 하나 된 비전 다짐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칼빈대학교(총장 황건영)는 3월 5일 본교 은천당에서 2024년도 입학예배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황건영 총장은 개교 70주년을 맞아 변화, 혁신, 글로벌을 주축으로 하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한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신입생 580명(외국 학생 포함)을 비롯해 임경만 이사장, 법인이사 및 교직원 등 2600여 명이 참석했다. 입학예배는 김삼열 교수의 사회로 법인이사 박상걸 목사의 기도, 명예이사장 김진웅 목사의 설교와 축도로 진행됐다. 김진웅 목사는 ‘은혜로 사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칼빈대에 오도록 인도하셨다”며 미래 비전에 대한 신념을 강조했다.


황건영 총장은 비전선포식에서 인공지능을 필두로 급변하는 시대에 대학의 생존 방안으로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칼빈대가 글로벌 대학으로 나아갈 것임을 밝혔다. 황 총장은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으로 학생, 이사회, 교직원의 하나 됨을 통한 어려움 극복, 대학기관평가인증 획득을 통한 강소대학으로서의 위상 제고, 그리고 글로벌 칼빈 구현을 제시했다.


특히, '글로벌 칼빈'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이미 1700여 명의 외국 학생이 재학 중이며, 리젠트대학과의 교류 협력, 유엔아카데믹임팩트(UNAI)를 통한 다양한 교육 협력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황 총장은 “교수와 학생으로 구성된 유엔연수단을 7월 파송하고, 필리핀 국제사회봉사팀 파견, 스페인 교수 연수 등을 진행할 것”이라며 국제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비전선포 후 학생, 교수, 법인이사 등 칼빈 공동체 대표들이 ‘하나 된 칼빈’, ‘기관인증 칼빈’, ‘글로벌 칼빈’이 적힌 팻말을 들고 단상에 올라 비전 실현을 다짐했다. 김덕현 신대원장은 “총장님의 비전선포를 바탕으로 오는 7월 개교 7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칼빈 공동체가 하나 되어 세계로 나아가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칼빈대는 6일부터 7일까지 개강수련회를 개최해 최기수 목사(정선 덕천교회), 황예찬 프로듀서(교회친구다모여 총괄디렉터), 김정석 교수(가천대 의용생체공학)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