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지난 8월 10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크리스천 송 페스티벌’이 대중가수와 찬양사역자들이 한마음으로 찬양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7천여 명의 성도들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예배와 공연을 결합한 형식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대중가수와 찬양사역자 함께한 무대
이번 페스티벌에는 알리, 진주, 이세준(유리상자) 등 크리스천 대중가수들이 참여해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들과 함께 지명현(소리엘), 김정석(시와 그림), 장한이, 같이 걸어가기(염평안, 조찬미, 임성규) 등 찬양사역자들이 무대에 올라, 서로 다른 배경의 아티스트들이 한 목소리로 찬양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대중가수와 찬양사역자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찬양을 드린 이 무대는 감동을 더했다.
뜨거운 성도의 참여와 감동의 순간
총 7천여 명의 성도가 함께한 이번 행사에서는 ‘행복’, ‘은혜’, ‘Amazing Grace’ 등 성도들에게 익숙한 찬양곡들이 연주되었으며, 회중들은 한 목소리로 찬양을 부르며 큰 감동을 나눴다. 특히, ‘주는 나의’, ‘나로부터 시작되리’, ‘야곱의 축복’ 등은 성도들의 ‘떼창’과 어우러져, 교회 전체에 웅장한 하모니가 울려 퍼졌다. 이러한 찬양의 순간들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영적 체험을 선사하며, 공연장을 하나의 거대한 예배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시각적·음악적 연출로 교회가 공연장으로
총연출을 맡은 안찬용 서울장신대 교수는 교회 공간을 공연장으로 변화시키는 입체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스토리와 의미를 담은 시각적·음악적 구성은 단순한 예배를 넘어선 다차원적인 감동을 제공하며, 페스티벌의 깊이를 더했다. 특히, 무대 조명과 영상 연출은 찬양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극대화하여, 성도들에게 찬양의 의미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번 연출은 교회의 가능성을 새롭게 조명하며, 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었다.
기독교 음악의 새로운 장을 열다
크리스천 송 페스티벌의 제작자 한용길 비전컴퍼니 사장은 "기독교 음악가들이 창작한 많은 좋은 음악들이 대중과 성도들에게 선보일 기회를 가진 것이 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기독교 음악가들이 창작할 수 있는 무대가 부족한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이번 페스티벌이 그들에게 새로운 장을 열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이영훈 목사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이런 무대가 더 많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NS 통해 전해진 성도들의 감동
공연이 끝난 후, 성도들은 SNS를 통해 다양한 피드백을 남기며 감동을 공유했다. 한 성도는 “엄청난 은혜를 받았다. 멋진 공연과 귀한 예배였다”고 전했고, 다른 성도는 “하나님의 임재가 가득한 공연이었다”고 고백했다. “눈물이 났다”, “가슴 벅차고 행복했다”, “주님만을 경배하며 예배드림이 참 좋았다”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성도들은 특히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서 찬양하는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영적 울림을 남기며, 앞으로의 기독교 음악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