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6회 총회에서 김정석 목사(광림교회)가 제30대 감독회장으로 선출되며,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의 선출로 부자(父子)가 교단의 감독회장을 잇는 영예를 안았고, 앞으로 감리교회의 연결주의 회복과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역대 최고 득표율로 선출된 김정석 목사
지난 9월 26일,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6회 총회 감독회장 선거에서 광림교회의 김정석 목사가 당당히 제30대 감독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이번 선거에서 김 당선자는 감리교회의 역사에서 최고 득표율인 57.38%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교단의 새로운 지도자로 자리매김했다.
부자 감독회장의 역사적 영예
김 당선자는 제21대 감독회장을 지낸 고(故) 김선도 목사의 아들로, 부자(父子)가 감독회장을 맡는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김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와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에서 석·박사를 취득하고, 강화 에덴교회와 광림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이어왔다. 2001년 광림교회의 제6대 담임목사로 취임한 그는 교회 부흥과 세계 선교에 기여한 바 있다.
국제적 리더십과 감리교회의 가치 회복
김정석 목사는 감리교회의 장점인 연결주의와 공교회성을 회복하며, 교단의 가치와 정신을 실현하는 데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2020년 서울남연회 제16대 감독으로 선출되어 연회를 이끌었으며, 재임 중 웨슬리 선교기금을 통해 비전교회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해왔다.
사회 문제와 국제구호 사업에도 앞장서
김 감독은 차별금지법 독소조항 폐기와 사학법 재개정 등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섰으며, 월드비전 이사로서 국제구호 사업에도 적극 참여했다. 또한 CBS 이사와 웨슬리 신학대학 이사 등 다수의 기관에서도 봉사하며, 교회의 대외적 위상 강화를 위해 힘써왔다.
미래를 위한 준비와 새로운 비전 제시
김정석 감독회장은 "새로운 감리교회, 하나 된 감리교회"라는 구호 아래, 희망과 동행, 도약을 중심으로 한 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다음 세대와 목회자 복지, 여성 및 평신도 역량 강화, 국내외 선교와 감리교회의 위상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며 감리교회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그렸다.
김 당선자는 앞으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리더 교회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고, 성서의 진리와 교회의 가치를 지켜내는 감리교회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