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청소년 의회교실 통해 미래의 리더 양성

옥천 이원중학교 학생들, 도의원 역할 체험하며 민주주의 학습
스마트폰 자율 사용부터 우산 대여까지, 학생들이 제안한 다양한 안건
딥페이크 성범죄부터 독도 문제까지, 2분 자유발언에서 사회적 이슈 다뤄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충북도의회가 청소년 의회교실을 통해 중학생들이 도의원 역할을 체험하며 의정활동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실제 의회 절차를 통해 민주주의와 법적 절차의 중요성을 경험하며 다양한 안건을 처리하고 자유 발언을 펼쳤다.

 

옥천 이원중학교 학생들, 도의회서 1일 도의원 체험
충북도의회(의장 이양섭)는 8일 충북 옥천군의 이원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08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이 도의원 역할을 맡아 의장 선거와 안건 처리 등 의정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스마트폰 사용부터 우산 대여까지, 다양한 학생 안건 처리
이원중학교 학생들은 무기명 투표로 청소년 의장을 선출한 후, '교내 학생 스마트폰 자율 사용 도입 조례안', '체육관 식수대 배치 건의안', '학교 우산 대여 시스템 도입 건의안' 등 세 가지 안건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학생들은 각 안건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이며, 실제 도의원처럼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2분 자유발언에서 사회문제 지적한 학생들
자유발언 시간에는 학생들이 '청소년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 '비속어와 패륜적 농담 사용 자제', '독도 수호 의지' 등을 주제로 각각 2분 동안 연설했다. 특히 '청소년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을 주제로 발언한 곽윤석 학생은 딥페이크 범죄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처벌 강화와 함께 인권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의원 "이번 경험이 학생들에게 큰 의미가 되었길"
의회교실에 참석한 박용규 의원(옥천2)은 “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도의회의 역할을 이해하고, 민주적 절차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경험했기를 바란다”며 이번 프로그램의 의미를 되새겼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학생들에게 의회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정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 의식을 고취시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