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주기범 기자 |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이 개교 127주년을 맞아 해외 기독교 유물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미국의 인스파이어드 전시회와 협업하여, 성서의 기록과 전파 과정, 그리고 한국 기독교의 역사적 흐름을 조망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서의 역사적 배경을 보여주는 1부 전시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은 10월 10일부터 12월 30일까지 '영감 Inspiration, 흔적 Traces, 숭실 Soongsil' 전시회를 통해 성서의 기원과 역사적 배경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고대 성서 유물인 ‘대이사야서 두루마리’와 ‘파피루스 52’ 등 중요한 성서 사본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성서의 깊은 역사적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루터와 종교개혁의 흔적, 2부 전시
2부 전시에서는 마틴 루터의 95개조 반박문과 독일어로 번역된 신약 성경 원본 등 종교개혁과 관련된 유물이 공개된다. 종교개혁의 중요한 순간들을 담은 이 유물들은 루터의 사상과 종교개혁이 성서 전파에 미친 영향을 강조하며, 면벌부 논쟁을 비롯한 당시의 종교적 이슈들을 생생하게 조명한다.
한국 기독교와 숭실대의 역사, 3부 전시
3부 전시는 한국 기독교의 역사와 숭실대의 기독교적 정체성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한글로 번역된 최초의 신약성경 '예수성교전서' 원본을 비롯해 숭실대 설립자 베어드와 한경직 목사 등 학교를 이끈 주요 인물들의 유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숭실대의 역사와 기독교적 가치관의 전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다. 온라인 해설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