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며 장애인식 개선에 앞장서온 유예은 씨(22)가 '제2회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인재상'을 수상했다. 유 씨는 한 번 들은 곡을 완벽히 연주하는 천재적 음악 실력으로, 예술 활동을 통해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참여의 지평을 넓혔다.
밀알콘서트에서 시작된 여정
시각장애를 안고 태어난 유예은 씨는 2008년, 만 6세의 어린 나이에 제5회 밀알콘서트 무대에 오르며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그녀는 뛰어난 연주 실력으로 화제를 모으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고, 2023년에는 제20회 밀알콘서트에서 처음으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음악으로 나누는 희망
유예은 씨는 연주를 통해 장애인식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에서 최우수인재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아프고 슬픈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음악 사역자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도 희망을 전달하는 피아니스트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밀알복지재단과 함께하는 도전
지난해 밀알복지재단의 교회협력 홍보대사로 위촉된 유 씨는 장애인식 개선과 나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유예은 홍보대사는 장애와 관계없이 뛰어난 연주 실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고 평가하며 그녀의 수상을 축하했다.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의 의미
이번 시상식은 인류애와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유능한 인재들을 격려하고, 기독교적 인류애 실천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재단과 국민일보가 공동 주최한 이 상은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공로를 세운 이들을 기리고 있다.
유예은 피아니스트의 이번 수상은 그녀가 걸어온 음악적 여정과 앞으로 펼칠 도전을 응원하는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그녀의 도전은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며, 더 많은 장애인 예술가들이 세상에 나설 수 있도록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