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VNtv 기획특집10 , 신앙의 발자취를 찾아서...] 연동교회, 130주년 맞아 천민 보듬고 교육·애국 정신 계승

사무엘 무어 목사의 헌신, 연동교회의 시작
천민을 보듬은 그리스도의 향기가나는 교회, 교육과 복음 전파 선도
독립운동에 헌신한 신앙공동체, 130년 역사 이어가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주언 기자 | 서울 연동교회가 창립 130주년을 맞아 천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아동 교육과 독립운동에 기여했던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있다. 미국 선교사 사무엘 무어 목사의 헌신으로 시작된 교회는 현재까지 그 유산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 종로에 위치한 연동교회가 올해로 창립 130주년을 맞아 그간의 역사적 발자취를 돌아본다. 미국 선교사 사무엘 무어 목사의 헌신으로 시작된 이 교회는 천민을 비롯한 소외계층에 복음을 전하고, 아동 교육과 독립운동에 앞장선 역사적 기독교 공동체로서 오늘날까지 그 신앙적 유산을 이어가고 있다.

 


사무엘 무어 목사, 연동교회의 창립과 헌신
연동교회의 역사는 1894년 미국 북장로교 소속 선교사 사무엘 무어(1860~1906) 목사로부터 시작된다. 무어 목사는 연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던 연못 옆에 교회를 세우며 복음을 전파했고, 당시 천민이었던 갖바치와 백정 등 소외된 이들에게도 문을 열었다. 그의 헌신이 한국교회 성장의 기틀이 되었다.

 

 

천민 출신 장로 배출, 소외계층과 함께한 130년
연동교회는 반상의 구별이 엄격했던 조선 시대에 천민에게 복음을 전하며 사회적 장벽을 허물었다. 특히 천민 출신 장로를 배출한 일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일이었으며, 교회는 천민들의 아픔을 보듬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앞장섰다.

 

한국 최초의 주일학교 ‘소아회’ 설립, 아동교육 선도
연동교회는 1907년 한국 최초의 주일학교인 '소아회'를 설립했다. 소아회는 어린이들에게 성경과 찬송을 가르치며, 이후 한국교회의 아동 교육 시스템의 기초가 되었다. 이를 통해 교육을 통한 사회변화를 추구했던 연동교회의 정신이 구현되었다.

 

 

독립운동에 헌신한 연동교회 여성들
연동교회는 신앙 활동을 넘어 독립운동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교회 여성들이 ‘대한민국애국부인회’를 결성해 독립운동에 참여했으며, 이준 열사와 의열단 김상옥 의사 등도 연동교회 교인으로 활동했다.

 

 

130주년 기념 행사, 미래로 이어지는 신앙의 다리
연동교회는 올해 13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YD페스타, 기념 음악예배, 그리고 게일문화상·송암봉사상 시상식을 통해 과거의 신앙적 유산을 계승하고, 오늘날 하나님의 은혜를 지역사회와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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