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VNtv 기획특집12 , 신앙의 발자취를 찾아서...]700여 장의 사진으로 조명한 복음화의 역사... 연세중앙교회, 한국 근현대사 사진전 열다

초기 선교사들의 헌신, 한국 땅에 복음의 씨앗을 심다
광복 이후, 대한민국 건국과 복음화의 역사적 순간
한국교회의 부흥, 1970년대 대규모 전도 집회로 이어지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연세중앙교회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근현대사 사진전 ‘하나님이 쓰신 사람들과 그 날들’은 구한말부터 현대까지 700여 장의 사진을 통해 대한민국 복음화의 역사와 선교사들의 헌신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약 100년 동안의 복음 전파의 순간들을 담아내며, 특히 초창기 외국 선교사들의 사역과 1970년대 한국교회의 부흥을 중심으로 한국교회의 역사를 깊이 있게 전달한다. 윤석전 목사는 젊은 세대가 이 전시를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연세중앙교회(윤석전 담임목사)가 ‘하나님이 쓰신 사람들과 그 날들’이라는 주제로 한국 근현대사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구한말부터 시작해 한국교회의 부흥과 복음 전파의 역사적인 순간들을 담은 700여 장의 사진을 통해 한국교회의 성장과 하나님의 섭리를 기록하고 있다. 이 전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계속되며, 연세중앙교회가 주최하고 대한역사문화원이 기획했다.

 

전시된 사진들은 주로 1880년대 이후 외국 선교사들이 조선에 들어와 선교 활동을 펼친 장면,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한국전쟁 중 선교사들의 활동, 그리고 1970년대 대규모 복음 집회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한말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역사와 그분이 쓰신 사람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초창기 선교사들의 헌신과 복음 전파_로제타 홀·박서양, 외국 선교사들의 한국 사역 기록

사진전에서 특히 강조되는 부분은 외국 선교사들의 헌신적인 사역이다. 평양에서 여성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사역했던 로제타 홀 선교사의 모습은 이번 전시에서 주요하게 다뤄진다. 사진 속에서 홀 선교사는 조선 최초로 점자를 가르친 오봉래가 손가락으로 점자를 더듬고 있는 모습을 진지하게 지켜보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조선 여성들과 장애인들을 위한 복음적 사랑을 실천한 선교사들의 사역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또한 백정 출신 의사 박서양과 세브란스 병원을 세운 에비슨 선교사가 함께 수술 장면을 기록한 사진도 대한민국 의료 선교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박서양은 구한말의 불평등한 신분제 속에서도 선교사들의 가르침을 통해 의술을 배워, 이후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과 의술을 전파하는 중요한 인물이 되었다.

 

광복 이후 한국교회의 부흥과 복음의 확산 _ 맥아더 장군·이승만 박사, 대한민국 정부 수립 장면

광복 후 한국교회의 역할은 매우 중요했다. 이번 사진전에는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연합군 최고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축사를 하는 장면도 포함되어 있다. 맥아더 장군은 축사의 마지막에 “하나님께서 대한민국과 이승만 대통령과 함께하시길 축복합니다”라고 말하며, 당시 대한민국의 복음화와 기독교의 역할을 상기시켰다.

 

또한 이승만 박사가 임시의장으로 있었던 제헌국회 개회식에서도 중요한 사진이 전시되었다. 1948년 5월 31일에 열린 제헌국회에서 이승만 박사는 의사봉 앞에서 “하나님께 기도로 시작하자”고 발언하며 대한민국의 건국을 기도로 시작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장면은 기독교 신앙이 대한민국 건국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상기시키는 의미 있는 기록이다.

 

 

한국전쟁 중 선교사들의 사역과 기도_낙동강 전선 예배·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의 복음 전파

이번 사진전에서는 한국전쟁 중 선교사들과 미군들의 신앙적인 모습도 전시되어 있다. 낙동강 전선에서 예배를 드리는 미군들의 사진은 전쟁 속에서도 신앙을 지키려는 군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미군 선교사 헤롤드 보켈이 포로들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장면도 담겨 있어, 전쟁 중에도 복음이 꺼지지 않았던 순간을 조명한다.

 

이러한 선교사들의 사역은 20년 후인 1970년대 한국교회의 부흥으로 이어졌고, 한국기독교의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70년대 한국교회의 부흥과 대규모 집회_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엑스플로74 대회

사진전의 후반부에서는 1973년과 1974년에 개최된 대규모 복음 집회인 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와 엑스플로74 대회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1973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에는 연인원 440만 명이 참가했고, 이듬해 열린 엑스플로74 대회에는 665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석해 한국교회 부흥의 상징적 순간을 만들어냈다.

 

이들 대회는 한국교회의 복음 전파의 대표적인 사건으로 꼽히며,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장면들이 생생하게 재현되고 있다. 1970년대 한국교회의 부흥은 선교사들의 헌신과 한국인 목회자들의 열정적인 사역이 결합된 결과임을 보여준다.

 

 

연세중앙교회, 영혼 구원의 사명을 실천하다_윤석전 목사, 성령의 능력으로 교회의 부흥을 이끌다

연세중앙교회는 1986년 설립된 이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와 영혼 구원의 사명을 최우선으로 삼아왔다. 교회는 설립자 윤석전 담임목사의 인도 아래, 기도와 성령 충만의 생활화를 통해 성도들이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도록 돕고 있다. 윤 목사는 성령의 감동을 따라 설교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변화하는 역사가 매 예배마다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연세중앙교회는 ‘전 세계 1,000개 교회 건축’이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복음 전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윤석전 목사는 이번 전시가 한국교회의 역사를 되새기고, 젊은 세대가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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