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해병대 동시 기도회 열려… 평화통일과 장병을 위한 간절한 기도

장병 위로와 평화통일 염원을 위한 기도회, 6개 부대에서 동시 진행
남북 긴장 속 장병들의 헌신을 위한 뜨거운 통성기도
6·25 전쟁의 아픔을 되새기며 평화통일의 소망을 다짐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주언 기자 | 남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1000여 명의 기독교 신자들이 육·해·공군 및 해병대 6개 부대에서 통일을 염원하고 장병을 위로하는 기도회를 열었다. 교회는 국가 안보와 평화를 위한 뜨거운 기도를 이어가며, 대한민국의 통일을 소망했다.

 

장병과 통일을 위한 기도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김정석 목사) 주관으로 열린 ‘제26회 통일성취기도회’에서 700여 명의 성도가 육·해·공·해병대 6개 부대로 흩어져 같은 시간 기도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북한과의 갈등이 고조된 상황 속에서 평화통일과 장병들을 위한 위로를 목적으로 했다.

 

한반도 긴장 속 뜨거운 통성기도
북한의 도로 폭파로 남북 긴장이 심화된 가운데, 기도회는 통성기도로 열기를 더했다. 박기연 장로는 “대한민국을 통일된 나라로 만들 소명이 있다”며 장병들을 지켜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경기도 파주의 25사단 행복상승교회에서는 200여 명의 장병과 신도들이 모여 남북 평화통일과 북한의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 기도했다.

 

평화통일을 향한 간절한 믿음
김정석 목사는 “위기를 맞이할 때 믿음과 소망을 품고 기도해야 한다”며 26년 동안 이어온 통일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가장 알맞은 때에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전했다. 한기성 25사단장도 “성도들의 기도가 장병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며
기도회에 앞서 참가자들은 6·25 전쟁 격전지였던 설마리 추모공원을 방문해 유엔군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안병태 권사는 “전쟁의 희생을 기억하며 평화통일을 위해 더욱 기도할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번 기도회는 남북 분단의 아픔 속에서도 평화통일과 대한민국 장병들을 위한 기도를 이어가는 교회의 사명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26년 동안 이어진 기도가 한반도의 평화적 미래를 여는 소망의 씨앗이 될 것을 많은 이들이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