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도의 날’… “아프리카 기독교 박해 극심, 전 세계 교회 기도 촉구”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종교적 폭력으로 1600만 명 이주"
"11월 3일, 박해받는 기독교인 위한 세계교회 기도 운동 촉구"
"나이지리아, 4년간 1만6000명 이상 기독교인 살해당해"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주언 기자 | 11월 3일 '국제 기도의 날'을 맞아, 기독교 박해 감시 단체인 국제오픈도어선교회가 세계교회에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박해받고 있는 기독교인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 이 지역에서는 폭력적 박해로 인해 수백만 명이 삶의 터전을 잃고 있으며, 교회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폭력적 박해로 1600만 명 이상 이주"
국제오픈도어선교회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극심하다고 전하며, 나이지리아, 케냐, 모잠비크, 부르키나파소, 우간다 등 여러 나라에서 수백만 명이 종교적 폭력으로 인해 이주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기독교 박해의 최전선으로 알려져 있으며, 박해로 인한 고통은 계속해서 심화되고 있다.

 

 "박해받는 기독교인 위한 전 세계 교회 기도 요청"
오픈도어 미국 지부 사장 라이언 브라운은 11월 3일 ‘국제 기도의 날’을 맞아 전 세계 교회에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을 위한 기도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박해받는 교회를 위한 기도가 절실하다”며 “기독교인으로서 한 몸이라는 의식을 통해 이 고통을 함께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이지리아, 4년간 1만6000명 이상 기독교인 살해"
아프리카종교자유관측소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서만 2019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1만6000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폭력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잔혹한 공격, 납치, 살해 사건이 잇따르고 있으며, 많은 기독교인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임시 난민 캠프로 이주해야 하는 상황이다.

 

 "불안정한 아프리카, 교회의 미래까지 위협"
국제오픈도어선교회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불안정이 즉각적인 고통을 초래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역 사회의 복지와 교회의 미래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주, 교육, 의료 위기가 겹치면서 기독교인 공동체의 장기적 복지가 위협받고 있어, 전 세계 교회의 관심과 기도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