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주언 기자 | 장성군과 국가유산청이 주최하는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9일 백양사에서 '건축유산 한마당 - 법당 지은 사람들' 행사가 열린다. 대웅전을 주제로 한 건축 해설과 퓨전국악 공연, 전통 체험 프로그램 등이 준비돼 있어 기대를 모은다.
대웅전에서 만나는 전통 건축 이야기
오는 19일 오후 1시, 장성군 백양사 대웅전 앞에서 '건축유산 한마당 - 법당 지은 사람들' 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장성군과 국가유산청이 공동 주최하고, 백양사와 광주문화나루가 주관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이다.
행사 첫 순서로는 천득염 전남대학교 석좌교수와 무공 주지스님이 '오늘, 다시 만나는 백양사 대웅전'이라는 주제로 대웅전의 건축적 의미와 역사적 배경을 해설하는 '사찰 건축 토크'가 진행된다.
퓨전국악 창극 '벼꽃'… 전통과 현대의 만남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는 피리, 태평소, 가야금 등 전통 악기와 드럼, 베이스 같은 현대 악기가 어우러진 퓨전국악 창극 '벼꽃'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대웅전의 예술적 접근과 해석을 시도하며, 전통 건축이 지닌 예술적 가치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법당 지은 사람'이 되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
이 행사에서는 직접 전통 건축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상량문 쓰기, 전통 건축 짓기, 손가방 채색, 손대패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관람객들은 건축유산의 의미를 몸소 느낄 수 있다. 행사 참여는 무료이며, 사전 접수와 현장 접수가 모두 가능하다. 사전 신청자 200명에게는 점심 공양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김한종 장성군수, "장성의 역사·문화 자원 공유하는 기회"
김한종 장성군수는 "올해로 3년째를 맞는 '백양사 건축유산 한마당'은 장성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 자원을 널리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며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