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상은 샘병원 미션원장 1주기 추도식, 11월 5일 개최

"의료 선교의 길을 걷다" – 박상은 원장 1주기 추도식 개최
"생명윤리와 대북 지원에 헌신한 의사" – 박 원장의 업적 재조명
"11월, 선교의 달" – 샘병원, 다채로운 기념 행사 마련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주기범 기자 | 효산의료재단 샘병원이 고(故) 박상은 미션원장의 1주기를 맞아 오는 11월 5일 추도식을 개최한다. 이날 안양샘병원 샘누리홀에서 진행될 추도식은 유가족과 각계 기관들이 함께 박 원장의 뜻을 기리는 자리로 마련되며, 11월 한 달을 ‘선교의 달’로 지정하여 다양한 선교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故 박상은 미션원장 1주기 추도식…유가족 및 각계 관계자 참석
효산의료재단 샘병원은 고(故) 박상은 미션원장의 1주기를 맞아 오는 11월 5일 오후 7시 안양샘병원 샘누리홀에서 추도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추도식에는 유가족과 샘병원 관계자 외에도 한국누가회, 아프리카미래재단, 한국순례길, 예수시대 동인 등 박 원장과 연을 맺었던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인을 기릴 예정이다. 추도식은 1부 추도예배와 2부 추모의 시간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한국의 ‘의료 선교사’로 헌신한 삶…故 박상은 원장 업적 재조명
지난해 2023년 11월 5일, 박상은 원장은 의료선교 활동 중 베트남 다낭에서 65세 일기로 소천했다. 1958년 대구에서 태어난 그는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장기려 박사의 삶을 통해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며 참된 인술을 몸소 배우며 성장했다. 또한 미국에서 생명윤리를 공부하며 전인치유와 생명사랑, 의료선교에 뜻을 두게 된 박 원장은 이후 아프리카 미래재단을 설립해 현지 의료인 양성과 교육·보건 사업을 이어갔다.

 

국가 생명윤리 정책 및 대북 의료지원에 기여
박 원장은 4기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생명존중 선언문 제정과 연명의료결정법 도입에 앞장서며 국가 생명윤리 정책의 큰 틀을 마련했다. 또한 안양샘병원에서 진료부원장, 병원장, 대표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병원을 200병상에서 1,000병상 규모로 발전시켰다. 샘병원의 봉사단체 ‘샘글로벌봉사단’을 설립하여 북한을 일곱 차례 방문해 의료 현대화와 의료진 교육을 지원하며 대북 의료지원 활동에도 힘썼다.

 

생활습관의학 발전에 기여…생명존중 및 전인치유 추구
박 원장은 국제생활습관의학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며 대한생활습관의학회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생활습관의학 분야의 저변 확대를 위해 헌신했다. 그의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 경기도지사상, 국민포장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이는 생명윤리와 전인치유를 추구한 그의 열정과 의지를 나타낸다.

 

 

샘병원, 11월 ‘선교의 달’ 행사 다채롭게 마련
효산의료재단 샘병원은 박상은 미션원장 1주기 추도식을 시작으로 11월을 ‘선교의 달’로 지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양샘병원 개원 57주년 기념식과 의료선교훈련원 심화 과정, ‘Mission Talk’, 샘열방 기도회, 존 노 초청 찬양집회, 협력선교사 ZOOM 미팅, 간호부 축제, 선교전략회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샘병원 관계자는 “고 박상은 원장이 평생을 바쳐 이루고자 했던 사명을 계승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고인의 뜻을 잇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세계를 위한 의료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