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25만 시각장애인들의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는 정민교 목사(흰여울교회 담임)가 2024 다니엘기도회 9일차에서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이라는 주제로 간증을 나눴다. 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길을 ‘소통’이라고 강조하며, 장애인 사역의 경험과 교훈을 전달했다.
시각장애인 사역에 헌신한 정민교 목사
2024년 11월 9일, 2024 다니엘기도회 아홉째 날 집회에서 흰여울교회 정민교 목사가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요한복음 9:1-3)’이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정 목사는 25만 시각장애인들의 복음화를 목표로 하는 AL MINISTRY의 대표로, 「우리 교회에 시각장애인 성도가 온다면?」의 저자이기도 하다. AL MINISTRY는 흰 지팡이 보행교육, 시각장애인 합창단, 청소년 연합수련회, 점자 성경 보급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장애인 사역을 펼쳐 왔다.
소통의 중요성 강조한 정 목사
정 목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공존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소통’을 꼽았다.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대할 때 임의로 돕기보다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묻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애 당사자가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직접 하도록 하고, 필요한 부분에서만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리도서관
정 목사는 AL MINISTRY가 설립한 ‘AL 소리도서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도서관은 시각장애인 목회자와 성도들을 위해 신앙도서를 음성과 점자로 변환해 보급하는 데이지 전자도서를 제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신앙을 유지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정 목사의 신앙 여정
정 목사는 시각장애를 가진 목회자의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비장애인 성도들과 함께 생활하며 목회하는 모습에서 하나님을 발견했다고 고백했다. “언제나 긍정적이고 성실한 삶을 사는 목회자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온누리워십의 찬양과 경기동부 지역을 위한 기도
이날 집회에서는 온누리워십이 찬양을 인도했으며, 참석자들은 경기동부 지역을 위한 기도회를 가졌다. 주요 기도제목은 지역 교회의 부흥, 청년들의 변화,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지역 사회를 위한 것이었다.
사회와 국가를 위한 기도
참석자들은 또한 정치 지도자와 사회 안정을 위해 기도했다. 대통령에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지혜를, 정치 지도자들에게는 공의와 정의를 바탕으로 국민을 위한 협력을 구하는 내용이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외교 정책 수립도 주요 기도제목으로 다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