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신경외과 전문가들이 뇌졸중(stroke)이 올 때는 그 직전에 어떤 싸인들이 있다고 한다. 그것을 가리켜 TIA(일과성 뇌허혈(빈혈)발작)이라고 하는데, 이는 뇌졸중이 올 위험 싸인이다.
잠시 눈앞이 흐려 보이지 않는다던지, 몸 어느 쪽의 마비가 있다가 곧 사라진다던가, 짧은 시간 내에 감각이상, 언어 이상 증상...등등. 그 싸인이 나타나면 즉각적으로 병원에 가서 진료 받아야 한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F.A.S.T.라는 단어로 뇌졸중의 전조(싸인) 증상을 홍보한다.
F.A.S.T.는, Face(얼굴), Arm(팔), Speech(말하기), Time(시간)의 앞 글자를 딴 것, 즉, 얼굴에 마비가 오거나, 한쪽 방향의 팔, 다리에 저린 느낌이 있다거나, 말이 어눌해지면 뇌졸중의 초기 사인으로 보고 빨리 병원으로 가라는 뜻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911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삶의 과정과 그 주변에 여러 가지 적절한 싸인들을 주시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생활 주변에서 심상치 않은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종종 목격하거나 체험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크게 깨닫지 못하고 스쳐갑니다. 불행한 사건의 전주곡인 싸인을 놓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싸인은 왜 주어질까요? 영적인 둔감 상태에서 일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싸인은 우리를 회개하고 신앙을 각성하라는 것입니다. 아들들이 세겜 성 사람들을 죽인 사건을 두고 야곱은 이것은 멸문지화의 싸인이라고 깊히 의식했습니다.
야곱은 벧엘로 올라가자 하고 하나님께 향한 신앙적 헌신을 다짐하고 결단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방신상과 사치의 상징물이라고 볼 수 있는 귀고리들을 상수리나무 아래에 파묻어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싸인은 호기심을 충족하라고 또는 흥미를 유발하라고 이 싸인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이 싸인은 그리스도의 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 싸인은 그리스도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십자가의 사건을 초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싸인은 이 예수 그리스도를 내 마음에 모시는 믿음을 갖도록 하는 일, 즉 그리스도 예수 안에 밀착하여 살아가는 결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싸인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을 위하여 주어집니다. 그를 찬양하고 감사하고 착한 행실로 영광 돌릴 뿐만 아니라 자기를 희생하는 사랑을 나타내도록 하기 위하여 물과도 같은 우리를 십자가에서 포도주 보혈로 변화시키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싸인은 종말론적 입니다. 우리의 영이 하나님의 영, 곧 성령께 갈망할 때 하나님의 싸인은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리고 그 싸인은 물이 포도주가 되는 것처럼 영적인 화학적 변화를 가져옵니다. 싸인을 올바로 해석하게 되면 잘못된 습관과 버릇이 바뀌게 합니다.
오눌의 기도
주님!
풍성한 감사를 드리게 하소서. 산다는 게 힘들고 삶이 버겁다고 느껴질 때, 행복하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함으로 행복해진다는 것을 믿사오니 저희를 지켜주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더욱 당당하며 더욱 넉넉해질 수 있습니다.
마음에 싹트는 남과 비교하는 절망의 잡초를 뽑고, 매일 매 순간 감사의 기적을 맛보며 살게 하소서.
질주하는 인생의 끝에는 죽음의 절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죽음의 절벽 앞에서 그간 달려온 길이 세상 사람에게는 레이스 트랙이었지만, 저희에게는 비상을 위한 활주로가 되게 하소서.
마주치는 죽음의 절벽 앞에 세상 사람은 낙심하고 절망하지만 저희들은 감사의 희망을 완성하게 하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