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기획 연재 ποίημα] 소소한 일상속에 세미한 음성으로 함께하는 하나님 주시는 행복의 의미 1 _ "첫눈 아래, 동심의 웃음꽃"

"첫눈 아래, 동심의 웃음꽃"

 

"첫눈 아래, 동심의 웃음꽃"

                                    - 류승우 -

 

가로등 아래,

첫눈은 괜히 폼 잡으며 내리고,

나는 그걸 보며 괜히 멋 부린다.

“오~ 첫눈이네!”

중얼거리며 셀카 한 방.

나뭇잎 위에 앉은 눈송이,

“형, 아직도 가을인 척 하냐?”

속삭이는 것 같아

웃음이 터지고 만다.

 

 

우산 위로 또각또각

눈인지 비인지 모를 것들이 춤추고,

내 얼굴엔

동심 + 허세가 반반 섞인 미소가 번진다.

오늘 밤,

첫눈과 나,

둘 다 괜히 설레서

조금 과장되게 반짝인다.

 

글쓴이 : 류승우 / 다일복지재단 홍보실장 / SBS PD /기독교TV PD/현 네이버 신문 매체 기자(부국장)

소소한 일상속에서 세미한 음성으로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속에 담긴 참된 행복을 졸조요 졸필이지만 마음을 내려놓고 나의 마음을 진실되고 꾸밈없이 표현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