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혼란과 갈등의 어두운 국회에 성탄의 빛이 비췄다. 여야 기독 국회의원들은 함께 모여 기도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나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빛이 국민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며 국회의 역할을 다짐했다.
국회 성탄트리 점등, 희망의 불빛 밝혀
지난 11일, 국회에서 '2024 성탄점등식 및 국회기도회'가 열렸다. 여야 기독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회와 대한민국에 평화와 회복을 기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점등식에서 "어둠이 깊을수록 빛은 더욱 환하게 보인다"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것을 약속했다.
기도회에서 한 목소리로 기도한 여야 의원들
기도회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독 의원들이 함께했다. 허종식 의원은 제헌국회 당시 드려졌던 기도문을 낭독하며 국회의 초심을 되새겼다.
소강석 목사는 "예수의 성육신 사랑과 평화가 우리와 함께하길 바란다"며 정치적 대립을 넘어서 하나됨을 강조했다. 이어 박균택, 조배숙 의원이 각각 한반도 평화와 국회의 역할을 위해 특별기도를 드렸다.
“빛으로 세상을 바꾸자” 우원식 의장의 호소
성탄트리 점등식에서 우원식 의장은 "성탄의 빛이 국민들에게 구원의 빛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국회의 책임을 거듭 강조하며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품자”고 호소했다.
우 의장은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민주주의와 민생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새벽이 오기 전 가장 어두운 밤처럼, 지금은 희망을 품고 나아갈 때”라며 기독교인으로서 책임감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혼란의 시대 속에서도 국회에 비친 성탄의 빛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했다. 여야 의원들의 기도와 다짐이 대한민국의 화합과 회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