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면 죽으리라” 고현교회, 특별새벽기도회로 나라를 위한 간절한 기도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 에스더의 결단에서 배운 기도의 힘
정치 혼란 속 교회의 사명: 싸움 아닌 기도로 답하다
비난과 갈등 대신 하나 된 기도, 나라를 위한 희망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주기범 기자 | 거제 고현교회가 국가적 위기 속에서 정치적 혼란과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특별새벽기도회를 열며, 신앙의 자리에서 민족의 회복을 간구하고 있다.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기도회 시작
거제 고현교회(담임 박정곤 목사)는 지난 12월 9일부터 국가를 위한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하며, 이른 새벽부터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 소리로 예배당을 채우고 있다.

 

박정곤 목사는 에스더서 7장 3절을 바탕으로 한 설교에서 에스더의 신앙적 결단과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금 이 나라가 처한 위기를 하나님 앞에 나아가 간구하는 기도로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기 앞에서 엎드리는 교회의 사명
박 목사는 “우리가 할 일은 정치적 싸움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것”이라며,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만이 이 땅을 회복시키실 수 있다”고 확신했다. 에스더의 예를 들어, “죽음을 각오하며 민족을 위해 기도했던 에스더의 간절함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난과 분열 대신 하나 되는 기도
그는 “상반된 이념과 갈등 속에서 교회가 깨어 하나 돼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응답하신다”며, “우리의 소명은 비난과 다툼이 아니라, 한마음으로 이 땅의 회복을 위해 무릎 꿇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도들의 한마음 기도, 나라의 희망
기도회에 참석한 성도들은 매일 새벽,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라는 주제로 나라의 위기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 교회 관계자는 “기도하는 교회가 이 땅의 희망”이라며, “하나님께서 이 민족을 긍휼히 여기시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기도회를 마치며 “이 땅의 위기 앞에 침묵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회복하실 때까지 기도의 불씨를 끄지 말자”며 성도들에게 지속적인 기도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이번 특별새벽기도회는 국가적 혼란 속에서 신앙 공동체가 하나 돼 중보기도에 힘쓰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고현교회는 이 기도회를 통해 교회와 나라가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되길 간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