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박미쉘 기자 |Hertz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테슬라 차량 대여 서비스를 종료했다. 충전 불편과 고객 만족도 저하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전기차 산업 전반에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테슬라 렌트 서비스 종료, 배경과 이유
Hertz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에서 테슬라 차량 대여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친환경 전기차의 선두주자로 평가받는 테슬라가 Hertz의 대여 서비스에서 퇴출된 것은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Hertz는 이번 결정을 두고, 고객들의 충전 불편과 서비스 이용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진 점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특히 전기차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이 충전소를 찾거나 충전하는 과정에서 겪는 불편함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문제였다.
Hertz는 고객 편의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지만, 테슬라 차량의 특수한 사용법과 긴 충전 시간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불편함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한 전기차 관리와 충전 인프라 유지에 필요한 추가 비용과 시간이 운영 효율성을 떨어뜨린 것도 Hertz의 부담을 가중시킨 요인으로 분석된다.
결국 이러한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Hertz는 테슬라 차량을 대여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
테슬라 차량, 중고차 시장으로 향하다
Hertz는 3년 전 $100,000에 구매했던 테슬라 차량을 중고차로 판매하며 대여 서비스를 종료했다.
흥미로운 점은 중고차 시장에서 테슬라 차량이 큰 감가상각을 보였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39,000으로 평가되던 차량이 $18,000에 거래되며 소비자들에게 ‘가성비 좋은 구매’로 주목받았다.
Hertz의 전기차 대량 처분, 그 배경은?
Hertz는 2024년 말까지 약 30,000대의 전기차를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기차의 높은 운영 비용과 효율성 문제가 렌터카 시장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미래를 향한 Hertz의 계획
Hertz는 테슬라 대여를 중단했지만, 전기차 대여 서비스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회사는 테슬라 대신 고객 만족도가 높은 다른 전기차 브랜드를 도입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Hertz의 이번 결정은 전기차 시장 전반에 시사점을 던진다. 충전 인프라 부족, 사용 편의성 문제, 빠른 감가상각 등은 전기차가 대중화되기 위해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Hertz가 테슬라 렌트 서비스를 중단한 결정은 전기차 산업이 직면한 현실적인 도전 과제를 극명히 보여준다. 충전 인프라 개선과 감가상각 문제를 포함한 전기차의 다양한 이슈는 앞으로도 전기차 시장의 지속 가능성에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Hertz와 테슬라의 대응 전략과 시장 변화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