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박미쉘 기자/미국특파원 | 뉴럴링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총 6억 달러(약 8,000억 원)를 확보하며, 기업가치를 약 90억 달러(한화 12조 원)로 끌어올렸다. 이는 2023년 5억 달러 기준에서 약 두 배 가까운 상승세로, 기술 기반 스타트업으로서는 이례적인 성장폭이다. 투자자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과거에는 피터 틸의 파운더스 펀드가 2억 8,0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주도한 바 있다. 환자가 ‘생각만으로’ 인터넷 탐색… 실험 결과에 쏠리는 이목뉴럴링크는 현재 척수 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뇌 이식 장치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첫 번째 환자는 뇌파를 통해 비디오 게임을 조작하고, 인터넷을 탐색하며,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작성하고, 노트북 커서를 움직이는 등 사실상 생각만으로 디지털 세계와 상호작용하고 있다. 이는 기존 보조기기를 뛰어넘는 획기적 진전으로 평가된다. ALS 환자, 영상 편집·나레이션도… “기술이 인간의 언어가 된다”최근에는 루게릭병(ALS)으로 언어 기능을 상실한 환자가 뉴럴링크 장치를 통해 유튜브 영상 편집과 나레이션 삽입에 성공한 사례가 공개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뇌 신호를 실시간 해석해 복잡한 디지털 작업을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박미쉘 기자 /미국특파원 |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지역의 월세가 다시 급등하고 있다.최근 미국의 대형 테크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줄이고 직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키면서, 지역 내 인구 유입이 증가했고, 이로 인해 임대 수요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예로 구글, 아마존, 세일즈포스 등은 직원들에게 사무실 출근을 요구하며 최대 주 5일 출근제를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프랑스 사이버보안 기업 **탈라스(Thales)**는 실리콘밸리에 새 사무실을 열고 현지 엔지니어 채용에 나섰다. 탈라스 측은 “실리콘밸리는 세계 최고의 인재가 모인 곳이기 때문에, 이 지역에 발판을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내외 기업들의 물리적 진출이 늘어나며,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의 임대 시장은 더욱 과열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줌퍼(Zumper)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미국에서 두 번째로 월세가 비싼 도시로, 실리콘밸리도 그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또한, 집값의 고공행진도 임대 수요 증가의 큰 요인이다. 실리콘밸리 내 주택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더해 최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박미쉘 기자/미국특파원 |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한 이웃 간 사소한 분쟁이 극단적인 총격 사건으로 이어졌다. 정원 나뭇가지 문제로 불만을 품은 한 남성이 총기를 들고 이웃을 위협하다 경찰과 대치 끝에 사망한 것이다. 단순한 환경 불편이 목숨을 앗아가는 사태로 번진 이번 사건은, 총기 소유가 가능한 미국 사회의 위험성과 이웃 간 불신을 여실히 드러낸다. ‘나뭇가지가 넘어왔다’… 분노 끝에 총 들었다 샌프란시스코 주택가에서 정원사 작업 중 발생한 나뭇잎 문제로 한 남성이 이웃에게 분노를 쏟았다. “잎이 우리 마당까지 날아온다”는 이유로 지속적으로 항의해오던 그는 결국 총을 들고 이웃집을 위협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앞에서도 무장 해제를 거부했다. 결국 경찰의 총격으로 생을 마감했다. 총기 소유가 만든 비극… 미국은 왜 이렇게 위험한가 미국은 개인의 재산권이 강하게 보호되는 국가다. 땅을 넘어온 가지를 자를 법적 권리는 있지만, 이를 넘는 행동은 오히려 불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법과 무관하게, 감정의 폭발과 총기의 만남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웃 분쟁, 총으로 끝나는 나라… 감정 통제는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박미쉘 기자/미국특파원 | 불법 체류자는 체포 대상이면서도 동시에 운전면허를 받을 수 있다. 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각기 다른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면서, 이민정책의 이중성과 현실적 모순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콜로라도, 2025년부터 불체자 면허 발급… '여권만 있으면 OK' 콜로라도주는 2025년 3월 31일부터 불법 체류자에게 운전면허를 발급하는 새 제도를 시행한다. 기존에는 2년 이상 거주 증명과 세금 식별번호(ITIN) 제출이 필요했으나, 개정된 제도에서는 외국 여권만 있으면 필기와 실기 시험을 통해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하다. 주정부는 도로 안전 확보와 보험 가입 확대를 주요 근거로 들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이미 100만 건 발급… "보험 가입 유도 효과" 운전면허 발급이 곧 도로 안전으로 이어진다는 논리는 캘리포니아에서 이미 실증되고 있다. 2015년부터 AB60 제도를 통해 불법 체류자에게 운전면허를 발급한 결과, 2018년 기준 100만 명이 넘는 불체자가 면허를 보유하게 됐다. 이들은 보험 가입을 통해 교통사고 발생 시 피해 보상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ICE는 불체자 단속 강화… 연방과 주정부 간 충돌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박미쉘 기자/미국특파원 | 미국 메릴랜드에서 외국인의 영주권 취득을 위해 시민권자와의 가짜 결혼을 알선한 이민 사기 조직이 적발됐다. 해당 조직은 가짜 서류까지 만들어주는 치밀함을 보였으며, 미국 당국은 ‘시민권이 돈으로 거래되는 일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시민권자와 불법체류자 연결한 조직… 4명 기소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국토안보수사국(HSI), 메릴랜드 연방 검찰은 최근 가짜 결혼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하려 한 혐의로 4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메릴랜드를 중심으로 외국인 불법체류자들과 미국 시민권자들을 연결해주는 ‘결혼 브로커’ 역할을 하며 수천 달러의 금품을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 서류까지 가짜… 정식 인터뷰도 통과 조직은 이민 혜택을 위해 가짜 결혼 증명서와 동거 사실을 입증하는 사진 등 허위 서류를 만들어 미국 이민국(USCIS)에 제출했다. 또 이들은 인터뷰에 대비해 질문 예상 답변을 사전에 교육하는 등 치밀한 수법으로 이민국 심사를 피해갔다. 당국은 이번 사건을 ‘조직적으로 운영된 고도화된 결혼사기 조직’이라고 규정했다. 발각 시 최대 5년형… “결혼, 거래 대상 아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박미쉘 기자/미국 실리콘벨리 특파원 | 이력서 수집용 ‘유령 공고’가 판치고, AI가 만든 ‘가짜 구직자’까지 기업을 속이는 시대. 진짜 일자리도, 진짜 사람도 사라진 미국 채용시장이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곳 중 4곳은 애초에 채용 의도조차 없었다 리크루팅 업체 조사에 따르면, 채용사이트에 게시된 공고 중 40%는 실제로 사람을 뽑을 계획이 없는 ‘유령 공고’였다. 회사의 성장을 과시하거나 향후 채용을 위한 이력서 수집, 혹은 예산 확보 명분용으로 ‘공고 흉내’만 낸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일자리를 절실히 찾는 구직자들만 헛된 희망에 지쳐가는 중이다. 면접관 속인 ‘AI 지원자’… 목소리는 ChatGPT, 얼굴은 생성 이미지 한 사이버보안 기업 채용담당자는 영상면접 중 ‘입 모양과 음성 싱크 불일치’를 포착했다. 손으로 얼굴을 가려달라는 요청에 AI가 대응하지 못하면서 정체가 탄로났다. 지원자는 ChatGPT를 통해 답변하고, AI가 생성한 외형으로 실제 면접에 응한 가짜 인물이었던 것. “이젠 지원서도 면접도 검증 받아야”… 채용도 진위 판단 시대 고용시장 전문가는 “AI의 기술 진보가 양날의 검이 되고 있다”며, “채용시장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박미쉘 기자/미국특파원 | 죽음을 선고받고 삶을 택한 한 남자의 선택은 ‘봉사’였다. 텍사스의 태양열 기술자 더그 루치는 “살 날이 1년 남았다”는 의사의 말 앞에서 침묵 대신 실천을 택했다. ‘죽기 위해 봉사한다’는 이름의 여정을 통해 그는 남은 생을 이웃을 위한 삶으로 바꾸고 있다. 암 선고 후 찾아온 ‘삶의 전환점’… 남은 1년, 50개 주 봉사 여정 2025년 초, 12~18개월 시한부 진단을 받은 루치는 죽음을 준비하기보다 ‘미국 50개 주 자원봉사’라는 전인미답의 여정을 택했다. 노숙인 급식부터 클리닉 청소까지, 그는 죽음 대신 ‘실천’을 선택했다. 저축 잃고 차에서 자며 봉사… “남을 돕는 것이 나를 살린다” 암 치료로 평생 모은 돈을 대부분 잃은 그는, 봉사비용조차 자비로 감당하고 있다. 숙소 대신 차량에서 잠을 자고, 거리에서 식사를 해결하면서도 그는 “가능한 많은 사람을 돕고 싶다”고 말한다. ‘죽기 위해 봉사한다’는 이름의 프로젝트, 작은 사회운동으로 확산 ‘Dying to Serve’라는 그의 프로젝트는 이제 개인의 선한 의지를 넘어, 전국적인 공감과 동참을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엔 참여 신청과 후원 정보가 공개돼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박미쉘 기자 |입꼬리 염증 치료에 55만 원… 진료는 단 몇 분, 청구서는 넉 달 뒤 날아왔다. 미국 의료비는 왜 끝까지 베일 속인가. 진료비는 물론 본인 부담금조차 당사자도 알 수 없는 미국의 의료 시스템이 환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구각염입니다” 한마디 진단… 진료는 3분, 청구는 수개월 실리콘밸리 거주 칼럼니스트 박미쉘 씨는 최근 입꼬리 염증으로 Urgent Care 클리닉을 찾았다. 진료는 단 3분, 의사는 “구각염”이라며 간단한 처방전을 건넸다. 박 씨는 진료 당일 병원에 7만 원(약 50달러)을 지불했고, 모든 절차가 끝난 줄 알았다. 그러나 4개월 후, 또 다른 청구서가 날아왔다. 병원 측은 55만 원(약 380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며 다시 $50을 내라고 통보했다. 지불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가 있을 수 있다는 경고 문구까지 함께였다. PPO냐 HMO냐… 복잡하게 설계된 보험 구조 미국 의료 시스템은 보험 방식부터 진입 장벽이 높다. PPO는 자유롭게 병원을 선택할 수 있지만 보험료가 비싸고, HMO는 저렴하지만 반드시 주치의를 먼저 거쳐야 하며, 소견서 없이는 전문의를 만날 수 없다. 문제는 보험 등급이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박미쉘 기자/미국특파원 |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백악관 인근 워싱턴 D.C. 고급 주택을 2,300만 달러에 현찰로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며, 정치권과의 유착 의혹이 급부상하고 있다. 부동산 실명 공개가 철저히 차단된 가운데, 메타의 반독점 소송과 비공개 백악관 회동 사실까지 겹치며 논란은 확산일로다. 요청가 그대로, 단 하루 만에 ‘현찰 박치기’… 베일 속 초고가 거래 2025년 3월 4일, 미국 워싱턴 D.C. 고급 주택가에 하나의 매물이 등장했다. 단 하루 만인 3월 5일, 이 주택은 2,300만 달러(한화 약 335억 원)에 현금으로 팔렸다. 거래는 요청가 그대로 진행됐으며, 당시 매입자는 철저히 익명으로 처리됐다. 거래 후, 해당 주택에 관한 정보는 주요 부동산 포털에서 완전히 삭제됐고, 구글맵에는 외관조차 흐릿하게 블러 처리되었다. 실제 매입자는 메타 CEO… “정치와 거리 좁히려는 행보” 해석도 며칠 후, 해당 주택의 실구매자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업계와 정치권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저커버그의 워싱턴 D.C. 거주 계획에 대해 메타는 “향후 기술 정책 및 리더십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박미쉘 기자/미국특파원 | 미국 백악관의 관세·무역 정책을 이끌었던 인물이 '사기꾼'이었다면 믿을 수 있을까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책사로 알려진 피터 나바로(Peter Navarro)는 자신의 저서 Death by China를 통해 중국의 위협을 강하게 경고하며 보수 진영의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반복적으로 인용된 '론 바라(Ron Vara)'라는 인물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허구의 인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더 충격적인 건, 나바로가 이 인물을 단순한 필명이 아니라 실존 전문가처럼 소개했다는 점입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Navarro의 애너그램(anagram, 철자 재배열)으로 만든 내부 농담”이라고 해명했지만, 학계와 언론은 "의도적인 사기 행위"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황당한 건 그가 백악관에 발탁된 과정입니다. 트럼프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인터넷 서점에서 우연히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저자를 섭외했다는 일화는 지금도 정치권에서 회자됩니다. 책을 읽어보지도 않은 채, 제목만 보고 채용했다는 이 사례는 백악관 인재 선발의 허점을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