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획 특파원 리포트] 미국 실리콘 밸리를 가다 19탄, 틱톡 속 유럽 도로에 미국 경찰차 등장… 복원의 열기와 법적 논란

유럽 도로에 미국 경찰차 등장, 그 배경은?
미국 중고 경찰차의 매력… 영화 속 차량을 현실로
복원 열기와 법적 논란, 유럽 매니아들의 도전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박미쉘 기자/미국특파원 | 유럽 거리를 달리는 미국 경찰차가 틱톡에서 화제를 모았다.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이 현실이 된 데는 미국 중고 경찰차를 둘러싼 매니아들의 열정과 문화적 트렌드가 숨어 있었다.

 

유럽 거리에 등장한 미국 경찰차, 그 이유는?
틱톡에 올라온 한 영상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상 속에는 유럽의 평범한 거리에서 미국 경찰차가 주행 중이었다. 많은 이들이 미국과 멀리 떨어진 유럽에서 이런 광경을 목격한 이유를 궁금해했다.

 

미국 중고 경찰차의 인기
미국에서는 일정 기간 사용된 경찰차가 경매를 통해 일반에 판매된다. 디칼(경찰 로고)과 장비가 제거된 상태로 판매되지만,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차량들은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Ford Crown Victoria와 Dodge Charger 같은 모델은 영화에서 자주 등장한 덕분에 전 세계 자동차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유럽 매니아들의 복원 열기
유럽에서는 미국 경찰차를 구매한 후 다시 원래 모습으로 복원하는 사례가 많다. 차량 외부에 디칼을 다시 부착하고 라이트바나 사이렌까지 장착해 완벽한 복원에 도전한다. 이 차량들은 단순히 주행용을 넘어 전시, 영화 소품, 미국 문화 아이템으로 활용되며 상징적인 가치를 지닌다.

 

미국에서 경찰차 판매 시 디칼과 장비를 제거하는 이유는 경찰차로 오인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유럽에서도 복원 차량이 실제 경찰차로 오인될 경우 일부 국가에서는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라이트나 사이렌 사용은 엄격히 금지된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경찰차 복원
틱톡 속 미국 경찰차는 단순한 자동차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미국 문화가 얼마나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유럽 거리에서 미국 영화 속 한 장면을 현실로 만들어냈다.

 

미국 경찰차가 유럽 거리를 누비는 모습은 문화적 연결과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하는 흥미로운 사례다. 틱톡 속 영상은 단순히 재미를 넘어서 자동차와 문화를 매개로 한 글로벌 교류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