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전국 각지에서 모인 3643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성경암송, 찬양, 율동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미리보는 천국의 감동을 선사했다.
말씀으로 하나된 예비 성경고사
‘제18회 전국성경암송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또렷이 암송하며 마음속 깊이 새긴 신앙의 고백을 나눴다. 성경 암송은 단순한 기억의 차원을 넘어 말씀을 통해 삶의 방향성을 찾고자 하는 열망으로 가득했다. 참석한 학부모와 교역자들은 "말씀을 암송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꿈꾼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천상의 화음으로 울려 퍼진 하나님 찬양
오후에 열린 ‘제47회 전국찬양경연대회’는 말 그대로 찬양의 향연이었다. 40팀 1111명의 참가자들은 합창, 중창, 독창 등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유초등부 합창팀은 아름다운 화음으로 대회의 시작을 알렸고, 중·고등부 중창팀은 정교한 호흡과 하모니로 청중을 감동시켰다. 독창 부문에서는 유치부부터 고등부까지의 참가자들이 CCM 곡을 포함한 다양한 찬양곡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며 순수한 믿음을 노래했다.
몸으로 표현한 기쁨과 헌신
찬양뿐 아니라 율동과 워십으로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제25회 전국율동경연대회’에서는 77팀 670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손끝 하나, 발끝 하나까지 정성을 다해 율동을 선보였다. 이어진 ‘제20회 워십경연대회’에서는 30팀 196명이 절도 있는 동작과 부드러운 군무로 신앙의 깊이를 더하며 예배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그들의 생동감 있는 표현은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천국을 미리 경험한 대회 현장
각기 다른 재능과 형식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된 3643명의 다음세대의 모습은 마치 천국을 보는 듯한 감동을 전했다. 이러한 자리에 함께한 부모, 교사, 교역자들은 사랑과 헌신으로 아이들을 격려하며 더욱 빛나는 순간을 만들어냈다. 학부모 중 한 명은 "아이들의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남을 느낀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국주교 회장 정지선 장로는 "하나님께 받은 달란트를 최선을 다해 발휘한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한국교회의 미래가 더욱 희망차게 성장할 것임을 확신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다음세대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삶의 목적을 분명히 하고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서울노회와 인천노회의 두각
대회 결과, 성경암송 부문에서는 동서울노회가 5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성경교육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찬양·율동·워십 부문에서는 인천노회가 지난해 우승팀인 수도노회를 제치고 수위에 올라, 탄탄한 실력을 입증했다. 각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들은 하나님께 받은 달란트를 기꺼이 발휘하며 다음세대의 비전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