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서울 금천구가 여의도순복음교회와의 협약을 통해 서울 남부 최대 규모 산림 휴양공간 조성의 첫 발을 내딛었다.
서울 남부에 '희망의 숲' 조성 계획
금천구는 시흥3동 산6-7 일대 약 25만㎡(축구장 34개 규모) 토지를 여의도순복음교회와의 협약을 통해 무상으로 제공받아, 대규모 산림 휴양공간 '희망의 숲'(가칭)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협력해 2028년까지 숲속 야영장, 산림욕장, 무장애 숲길 등을 마련할 예정으로, 주민들에게 새로운 휴식처를 제공할 전망이다.
서남권 관문, 숲속 명소로 탈바꿈
이번 산림 휴양공간 조성 부지는 서울둘레길 12코스에 포함된 서남권 관문으로, 서울과 경기도 인근 주민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이를 통해 금천구는 도심 속 녹색 기반 시설을 확충하며 지역 내 공원 면적을 확대할 방침이다.
10차례 면담 끝 협약 성사
금천구는 지난해 7월 여의도순복음교회에 토지 무상사용을 제안한 이후 약 10차례의 면담 끝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1월 9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유성훈 금천구청장과 이영훈 목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민들에게 새로운 쉼과 문화 공간 제공
이영훈 목사는 “산림 휴양공간이 주민들에게 쉼과 문화적 가치를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녹색도시 금천으로 거듭나겠다”며 이번 협약의 의미를 강조했다.
금천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를 실현하며 지속 가능한 녹색 발전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