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제너럴셔먼호 사건으로 오해받았던 토마스 선교사가 철저한 신앙과 선교적 사명을 지닌 인물로 재조명되고 있다. 그의 유산을 기념하기 위한 사업이 백령도에서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제너럴셔먼호 사건 속 진실, 토마스 선교사의 헌신 재조명
유해석 교수(총신선교대학원·FIM국제선교회 대표)는 1월 22일, 서울 대림동 FIM국제선교회에서 열린 토마스 선교사 기념사업 관련 모임에서 참석자들에게 토마스 선교사의 진정한 삶과 사역을 소개했다. 그는 “토마스 선교사는 제너럴셔먼호 사건으로 인해 오해받아 왔다”며, “그는 철저한 청교도적 신앙과 선교 사명으로 조선 땅에 순교의 씨앗을 심었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그의 발언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백령도 기념관 건립, 희귀 자료와 함께 새 장 열다
유 교수는 토마스 선교사의 5대손에게서 전달받은 편지와 사진, 선교 보고서 등 희귀 자료 100여 점을 공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날 처음 공개된 토마스 선교사의 사진과 120여 년 전 조선 지도가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백령도에 세워질 기념관에 이 자료들을 전시해 토마스 선교사의 영적 유산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토마스 선교사의 신앙적 유산, 조선 땅에 뿌리내리다
토마스 선교사는 조선과 중국에서 선교 활동을 이어오다 제너럴셔먼호 사건 당시 순교했다. 유 교수는 그의 신앙적 배경과 선교 사명을 설명하며 “그는 조선 땅에 한 알의 밀알로 심겨, 오늘날 한국 교회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그의 헌신과 신앙의 의미에 대해 깊이 공감했다.

전문가 자문위원 위촉, 기념 사업에 탄력
토마스선교사성경전래기념사업분과는 이날 자체 회의를 열어 전문가와 자문위원을 새롭게 위촉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유해석 교수와 신종철 박사, 박용규 교수를 전문위원으로, 김호겸, 변충진, 박창식 목사와 태준호 장로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분과장 김동관 목사는 “토마스 선교사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알게 돼 감사하다”며, “이 사업이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총회 모든 구성원들에게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령도 기념관, 총회의 적극적 관심 필요
김태섭 목사(인천노회 토마스선교사기념관건립위원회 사무국장)는 백령도 두무진에 건축될 기념관의 계획을 소개하며 총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기념관이 완성되면 토마스 선교사의 삶과 신앙이 오늘날에도 큰 울림을 줄 것”이라며 참석자들에게 협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