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유학생, 한국에서 꿈 펼칠 수 있도록 지원”

글로벌엘림재단, 주한대사·다문화 유학생 초청 오찬 개최
“유학생들도 한국 사회의 일원… 장학금·문화 체험 지원 확대”
“다문화 유학생 한국 정착, 따뜻한 섬김으로 돕겠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엘림재단은 지난 2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2025 주한대사 및 다문화 유학생 오찬회’를 열고, 15개국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각국 유학생과 주한 외교 사절 한자리에
2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2025 주한대사 및 다문화 유학생 오찬회’에는 우크라이나, 미얀마, 알제리, 케냐 등 15개국에서 온 유학생 25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 정착을 돕기 위해 힘쓰는 여러 기관 관계자들도 함께해 뜻을 더했다.

 

이번 오찬회에는 각국의 주한 대사 및 외교 사절단도 참석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 생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리를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한 아프리카 출신 유학생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언어와 문화가 많이 낯설었지만, 학교와 여러 기관의 도움 덕분에 점차 적응할 수 있었다”며 “이런 행사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교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환영과 섬김의 전통 이어갈 것”
이영훈 목사는 환영사에서 자신의 유학생 시절 경험을 회고하며 외국에서 겪는 어려움에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공부할 당시 따뜻하게 환영받았던 기억이 있다”며 “한국에 온 외국인 유학생들도 같은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사회가 글로벌화되면서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유학생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보살피고 존중하며 섬기는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유학생들이 학업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한국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학금·숙소 지원부터 문화체험까지
글로벌엘림재단은 2022년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설립한 비영리 기관으로, 국내 체류 외국인 유학생과 250만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재단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숙소 문제 해결을 위한 단기 숙소 제공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트라우마센터와 글로벌멘토링센터를 통해 심리 상담 및 학업 멘토링을 제공하며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과 한국 문화 체험 행사도 운영해 유학생들이 한국 사회에 보다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재단은 매년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해 다문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부 및 민간 단체와 협력해 실질적인 정책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중동 출신 유학생은 “장학금과 숙소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한국에서의 유학생활이 더욱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마지막으로 “다문화 가정과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재단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