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창감리교회, 창립 120주년 맞아 다채로운 행사 마련

120년의 신앙 유산, 지역과 함께 걸어온 길
해외 선교부터 지역사회 섬김까지, 사역의 발자취
120주년 기념행사로 미래 비전 제시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주기범 기자 | 서울 강서구 염창감리교회가 창립 120주년을 맞아 예배, 역사사진전, 이웃사랑 바자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선교의 사명을 이어간다.

 

120년의 신앙 역사, 지역사회와 함께
염창감리교회(담임 장관영 목사)는 오는 4월 10일 창립 120주년을 맞는다. 1905년 주민 이원실 씨 집에서 시작된 이 교회는 당시 마포 서강교회 성도였던 누이 이쭐레 씨와 정호석 권사가 우상을 불사르고 첫 예배를 드리며 출발했다. 현재 염창감리교회 성도 수는 약 1,200명에 이른다.

 

국내외 선교 앞장서온 120년
염창교회는 창립 이후 ‘하나님의 구속사를 이루어 드리는 교회’를 목표로 선교 사역에 집중해왔다. 제주 수산교회(1981), 통영 풍화교회(1983) 등 국내 교회 5곳을 개척했으며, 20여 곳의 미자립 교회를 지원 중이다. 해외에도 필리핀 로하스 교회(2011), 네팔 꺼이랄리 교회(2018), 다딩 교회(2023) 등 18개 교회를 봉헌하는 등 국내외 선교에 힘을 쏟고 있다.

 

지역사회 섬김에도 앞장
염창교회는 2018년 준공한 에벤에셀 교육관 내 체육관을 통해 댄스, 농구, 배드민턴 등 동호회 활동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이어왔다. 시니어 대학을 개설해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기회도 제공 중이다.

 

120주년 맞이 다채로운 행사 마련
염창교회는 창립 12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역대 사역자 초청 예배 (3월 2~23일) ▲전교인 음악예배 (3월 30일) ▲창립 120주년 기념예배 (4월 6일)

또한 과거 교회의 사역 모습을 조명하는 사진·역사유물 전시회가 3월 23일부터 4월 27일까지 교회 본관에서 진행된다.

 

이웃과 함께하는 바자회 개최
지역 사회와의 나눔을 위한 바자회는 4월 26~27일에 걸쳐 교회 앞 소공원과 교육관 주차장에서 열린다. 교인들이 직접 조리한 먹거리 판매와 지역 특산물 직거래 코너 등이 마련된다. 또한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 ‘행복한나눔’이 의류 및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바자회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창립 120주년 준비위원장 최진수 장로는 “염창동 지역사회에 오랜 시간 자리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바자회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 향한 새로운 비전도 준비
염창교회는 5월 18일 전교인 체육대회, 7월 청년부 해외선교 비전트립, 7~8월 개척교회 아웃리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사역에도 힘쓸 계획이다.

 

장관영 목사는 “120년간 교회의 머리 되어 함께하신 예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드린다”며 “또 다른 120년을 준비하며 강건한 영성과 성령 충만을 힘입어 하나님 구속사 사역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