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터미 도경희 부회장, ‘한부모가족 통합지원센터’에 추가 3억 기부 2019년 100억 기부 이어… 사재로 국내 첫 전용센터 설립에 힘 보태

2019년 100억 원 기부 이어… 사재 3억 원으로 설립 지원금 보태
상담·치료·산후관리까지… 위기 가정 위한 원스톱 지원 허브 안산에 건립
“가족이 되어 주는 것이 가장 큰 나눔”… 도경희 부회장 따뜻한 약속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주언 기자 | 지난 22일 글로벌 직접판매기업 애터미의 도경희 부회장이 국내 최초로 설립되는 ‘한부모가족 통합지원센터’에 사재 3억 원을 추가 기부하며 다시 한번 나눔의 뜻을 실천했다. 2019년 100억 원 기부로 시작된 ‘생소맘’ 사업은 이제 위기 가정을 위한 체계적 지원시설로 결실을 맺고 있다.

 

100억 원 기부에 이은 또 한 번의 결단
도경희 부회장은 22일 열린 애터미 석세스아카데미 현장에서 사재 3억 원을 센터 설립 지원금으로 내놓았다. 애터미는 2019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당시 중견기업 최대 규모인 100억 원을 출연,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맘(생소맘)’ 사업을 시작했다. 이 기금의 절반 이상은 센터 건립에 투입돼 2025년 12월 경기도 안산에서 개소를 앞두고 있다.

 

위기 가정 위한 원스톱 지원 허브
센터는 상담, 치료, 산후 건강관리, 예배당, 커뮤니티홀 등을 갖춘 종합 지원시설로 건립 중이다. 여러 기관을 전전해야 했던 한부모 가정들이 한곳에서 초기 상담부터 자립까지 연속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생명복지재단 이효천 대표는 “센터가 완공되면 더 이상 안타깝게 놓치는 생명은 없을 것”이라며 “친정 같은 공간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품겠다”고 밝혔다.

 

“가족이 되어 주는 것이 가장 큰 나눔”
도 부회장은 “누군가의 가족이 되어 주는 일이야말로 가장 따뜻한 나눔”이라며 “센터가 위기 가정의 희망이 되고, ‘사랑을 나눌 때 기적이 시작된다’는 믿음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애터미 회원들과 함께 한부모 가정을 향한 지속적인 응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때 기업의 사회공헌은 보여주기식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도 부회장의 행보는 다르다. 거액의 기부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실질적 시설 건립과 운영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무게가 있다. “잘 버텼다”는 한마디 격려가 현장의 활동가를 붙잡았듯, 이번 기부는 수많은 위기 가정에게 버팀목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