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방역당국에서는 일상적 의료체계에서도 코로나 대응이 가능하도록 현재 ‘1급’으로 지정된 감염병 등급을 변화된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의료계와 함께 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요구는 여러 곳에서 이미 제안이 왔고 우리 정부도 이 문제에 대해서 전문가들과 진지한 토론을 할 때가 됐다고 판단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의료현장에서부터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버려야 하겠다”며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변화에 동참해 주실 것을 의료계에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코로나 전담병상을 사용 중인 환자의 75% 정도는 코로나로만 보면 경증이나 무증상이지만 기저질환 치료가 시급한 분들이라고 한다”며 “이분들은 감염관리가 가능한 일반병상에서 치료받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국립대병원 10여곳과 여러 대형병원에서는 개정된 지침에 따라 원내감염 없이 입원 중인 확진자를 일반병실에서 치료하고 있다”며 “이제 일반의료체계에서도 코로나 치료에 힘을 보태주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오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면서“11월 8일 100명을 넘어선 지 18일 만, 지난 3월 6일 518명을 기록한 지 약 8개월만”이라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박 1차장은 “코로나는 나와 가족의 바로 곁에 와 있다”며 “3차 유행이 그 규모와 속도를 더해가는 시점에서 더욱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젊은층의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20~30대 감염자 비중은 한 달 새 28%로 증가했고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젊은 중환자의 수도 19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능후 1차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사례를 보면 아파트 사우나에서 시작된 연쇄감염이 100명을 넘어섰고, 에어로빅 학원과 군 훈련소에는 하루이틀 사이에 50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생활 어느 곳에서나 남녀노소 누구든 감염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 되었다”며 “유흥주점이나 단체여행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도 여전히 발생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