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사도행전 16장 11-12절에 따르면 사도 바울은 드로아를 떠나 사모드라게를 거쳐 네압볼리(Neapolis)에 도착했다. 이는 복음이 처음으로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 전해지는 역사적 사건을 의미한다. 네압볼리(Neapolis)는 당시 마게도니아의 관문 역할을 했던 항구 도시로, 오늘날 까발라로 불린다. 항구 주변에는 로마 시대의 거대한 아쿠아덕트와 오스만 제국 시절의 요새가 남아 있으며, 이 지역이 오랜 세월 동안 전략적 요충지였음을 보여준다. 사도 바울이 처음 발을 디딘 항구로서, 네압볼리(Neapolis)는 유럽 선교의 시발점이 되었다. 이곳은 기독교 신자들에게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복음 전파의 첫 발걸음을 기념하는 성지다. 항구 근처에는 사도 바울 도착 기념교회가 세워져 있으며, 작은 규모지만 복음의 역동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장소다. 사모드라게에서 네압볼리(Neapolis)까지: 역사와 문화가 녹아든 길_로마 시대의 비아 에그나티아, 2천 년의 흔적 사도 바울이 네압볼리(Neapolis)에 도착하기 전 머물렀던 사모드라게는 에게해의 작은 섬으로, 당시 로마의 주요 교통로인 비아 에그나티아를 통해 연결되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어느 대학교 졸업식에서 있었던 일이다. 노교수 한 분이 사회로 나가는 제자들에게 물었다. “이제 자네들은 공부를 마치고 위험한 바다에 배를 띄워 항해를 떠난다는 것을 알겠나?” 이 말을 듣자 학생들은 모두가 숙연해졌다. 졸업식이 끝난 뒤에 한 학생이 그 교수님께 가까이로 가서 말했다. “위험한 바다를 향해서 출발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교수님, 너무 걱정하지는 마십시오.” 그리고 주머니에서 성경책을 꺼냈다. 그리고 말했다. ”교수님. 위험한 바다로 막연하게 떠나는 것 같지만 나침판이 여기에 있습니다.” 나침판은 항해와 등산, 군사작전에서 필수적인 장비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백성들은 생명의 나침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성경말씀입니다. 성경 말씀은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에게 생명의 길을 밝혀 주기 위해 빛을 비추는 “등불”(시편 119:105)입니다. 우리가 인생의 혼란스러운 물길에 떠밀려 헤매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영적 위도와 경도를 알려 주심으로 우리를 살려주십니다. 우리는 매 순간마다 하나님께 빛을 보내어 우리의 삶을 인도해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다윗은 시편43:3에서, “주의 빛과 주의 진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사도 바울의 1차 전도 여행은 구브로 섬을 떠난 뒤 밤빌리아의 버가로 향하는 여정으로 이어졌다. 버가에서 복음을 전한 후, 그는 앗달리아를 통해 수리아 안디옥으로 돌아갔다. 오늘날 앗달리아는 안탈리아로 알려져 있으며, 고대의 발자취는 비잔틴 교회의 흔적, 거대한 전차 경기장, 그리고 웅장한 로마 시대의 유적을 통해 여전히 남아 있다. 버가로 향한 사도 바울의 첫 여정 사도 바울은 구브로 섬을 지나 밤빌리아의 버가로 도착했다. 당시 학자들은 바울이 상선을 타고 앗달리아 항구를 거쳐 버가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버가는 밤빌리아 지역의 중심지로, 로마 시대의 성벽과 대형 경기장을 자랑하며, 당시 큰 도시의 면모를 보여준다. 버가의 유적과 사도 바울의 전도 여정 버가는 밤빌리아의 중심지로, 사도 바울이 구브로 섬에서 항해해 도착한 곳이다. 버가의 웅장한 전차 경기장과 수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극장은 로마 시대의 번영을 증명한다. 사도행전 기록에 따르면, 바울은 비시디아에서 버가를 거쳐 앗달리아로 이동하며 말씀을 전했다. 앗달리아 – 역사적 항구와 교역로의 중심 앗달리아는 현재의 안탈리아로, 지중해를 낀 튀르키예의 남부를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행에서 만났던 루스드라. 고대 로마의 다리와 바위를 깎아 만든 교회는 당시 신앙을 지키려 했던 기독교인들의 흔적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루스드라 지역에서 만난 눈 덮인 바위 교회, 고대 유적, 그리고 따뜻한 현지 가정의 환대는 오늘날에도 성지 순례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핍박을 피해 바위를 깎아 만든 신앙의 성지, 루스드라 교회 루스드라는 초기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바위를 깎아 만든 동굴 교회로 유명하다. 이곳의 기독교인들은 바위 안에 교회와 예배실, 재단, 창문을 만들어 신앙 생활을 이어갔다. 바위 교회의 지붕은 십자가 모양으로 깎여 있어 그들의 깊은 신앙심을 보여준다. 특히 겨울철 눈 덮인 교회의 전경은 성지순례자들에게 은혜로운 감동을 준다. 당시 기독교인들은 로마의 박해 속에서도 예배를 멈추지 않았으며, 루스드라 바위 교회는 그들의 강인한 신앙의 증거로 남아 있다. 사도 바울과 디모데가 건넜던 고대의 다리, 로마 유산의 흔적 루스드라에는 사도 바울과 그의 제자 디모데가 건넜던 고대 다리가 여전히 남아있다. 이 다리는 로마 시대에 건설되어 현재까지 보존된 유적 중 하나로, 로마의 고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사도 바울의 1차 전도 여행의 첫 기착지였던 구브로섬, 그중에서도 중요한 성지로 손꼽히는 살라미스는 바울의 동역자 바나바가 평생을 사역하며 묻힌 곳으로, 기독교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 여정에서는 바울의 발자취를 따라 구브로섬을 탐방하며, 특히 바나바의 생애와 사역을 집중 조명하였다. 바울과 바나바, 구브로섬에 첫 발을 내딛다 사도 바울의 첫 전도 여행은 터키의 안디옥에서 시작되어 실루기아 항구를 통해 구브로섬으로 이어졌다. 2000년 전 바울과 바나바가 이 길을 따라 전도 여행을 시작했던 그 여정을 오늘날에도 비슷하게 따라가는 사람들이 있다. 비록 현대에는 실루기아 항구 대신 타슈쿠 항구에서 출발하는 배가 구브로섬으로 향하지만, 그 상징적인 의미는 여전히 크다. 밤새 달빛과 함께하는 배 여행 끝에 도착하는 구브로섬은 성경 속 이야기가 현실로 다가오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바울과 바나바의 사역 현장, 살라미스 구브로섬의 동쪽 끝에 자리한 살라미스는 로마 시대에 중요한 항구 도시였다. 이곳은 바울과 바나바가 첫 전도 사역을 시작한 장소로, 당시의 번영을 엿볼 수 있는 거대한 원형극장과 아고라, 목욕탕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사도 바울은 구브로 섬에서 로마 총독 서기오 바울에게 복음을 전하며 첫 선교 여행의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 여행에서 바울은 예수님에 의해 부활한 나사로와, 전도 동반자였던 바나바의 흔적을 찾아갔다. 구브로 섬에서의 전도 여행은 고대 기독교의 중요한 성지로 자리 잡았으며, 오늘날에도 순례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구브로 섬에서의 선교 시작: 살라미에서 바보까지 사도 바울은 구브로 섬의 동쪽에 위치한 살라미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선교를 시작했다. 당시 구브로 섬은 동서로 길쭉하게 뻗어 있는 섬으로, 동쪽 끝 살라미에서 서쪽 끝 바보까지 약 200km를 이동하며 복음을 전했다. 이 구간에서 바울은 바나바와 함께 섬을 가로질러 걸으며, 다양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파했다. 바보는 로마 총독부가 위치한 중요한 항구 도시로, 바울의 선교 여행에서 중요한 목적지였다. 구브로 섬은 그리스계와 튀르키예(터키)계로 나뉘어 분단된 지역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당시에도 다양한 문화와 민족이 혼재하던 지역이었다. 바울은 이러한 문화적 다양성을 넘어서, 복음을 전하는 데 큰 열정을 보였다. 나사로의 무덤: 라나카에서 찾은 역사적 흔적 라나카는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사도 바울의 1차 전도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로 추정되는 더베를 향한 여정이 이어지고 있다. 터키 카라만(Karaman) 지역 일대에서 발견된 유적들은 오늘날 더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으며, 이곳에서 기독교의 초기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다. 사도 바울의 복음 전파 여정을 따라가며 역사적 감동을 재현하는 여정이 성지순례자들을 매료시킨다.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행, 더베를 향하다 사도 바울의 1차 전도 여행의 종착지였던 더베로 추정되는 터키 남부의 카라만 지역이 성지순례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바울이 걸었던 로마 시대의 길을 따라, 고대 도시 더베의 흔적을 찾아 나서는 여정이 시작됐다. 현대에 들어서 더베로 가는 길은 새롭게 조성된 고속도로로 변모했지만, 순례자들은 여전히 옛 로마의 고대 길의 자취를 찾아보고 있다. 더베의 잔재, 카라만 박물관에서 확인하다 카라만 박물관에 보관된 유물들은 더베의 위치를 밝혀내는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다. 특히 더베의 주교였던 미카엘의 비석은 이 지역이 더베였음을 강하게 시사하는 증거로 평가받는다. 이 비석은 기원후 4세기에서 6세기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더베가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사도 바울의 1차 전도 여행이 시작된 터키의 안디옥(수리아 안디옥)은 초기 기독교 역사에서 중요한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안디옥 교회는 예루살렘 교회가 핍박받는 가운데 최초로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받은 곳이며, 바울과 바나바를 첫 해외 선교사로 파송한 교회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1년 전 대지진으로 인해 이 지역은 큰 피해를 입었고, 지금은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도 바울의 첫 전도 여행 출발지 '안디옥'의 역사적 중요성 안디옥은 로마 제국 시절 수리아 지역의 수도로, 초기 기독교의 부흥을 이끈 중요한 장소였다. 스데반의 순교 이후 예루살렘에서 핍박을 피해 온 기독교인들이 이곳에서 공동체를 형성하고, 바울과 바나바가 첫 해외 선교사로 파송되었다. 이는 기독교 역사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이 이곳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고대 유대교와 기독교가 공존하던 '안디옥'의 흔적 안디옥은 유대인 공동체가 기독교 공동체와 함께 번성한 도시였다. 이 도시는 오론테스강을 따라 번영했으며, 유대인 지구와 기독교 지구가 공존했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핍박을 피해 동굴에서 예배를 드렸으며, 이 동굴 교회는 오늘날까지 남아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요한계시록 일곱 교회 중 하나였던 버가모 교회를 찾아가며, 오늘날 튀르키예의 베르가마를 방문한다. 버가모는 당시 학문과 의학이 발달한 도시였지만, 그 안에서 믿음을 지킨 버가모 교회는 주님께 책망받았다. 세상 지식에 매몰되지 말라는 교훈이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울림을 준다. 버가모 유적지로 향하다 요한계시록에 언급된 일곱 교회 중 세 번째 방문지는 버가모(Pergamum)이다. 현재 튀르키예의 베르가마(Bergama)로 불리는 이 도시는 당시 학문과 의학이 발달했던 중심지였다. 사도 요한은 이곳의 교회에 주님으로부터 편지를 전하며 책망과 교훈을 전달했다. 필자는 새벽 일찍 이즈미르 기차역 근처 숙소를 떠나 시외버스 터미널인 오토갈로 이동했다. 버스를 타고 2시간을 달려 버가모에 도착하니 유적지는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화려한 학문과 의학의 중심, 그러나 책망받은 교회 버가모는 당시 학문과 의학이 발달한 도시로, 특히 의료의 신 아스클레피우스(Asklepius)를 모신 아스클레피온(Asklepieon) 병원 유적이 남아있다. 이 병원터에는 뱀이 새겨진 기둥이 서있는데, 이는 뱀이 껍질을 벗듯 질병에서 벗어나 회복되는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