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유지인 기자 | 사랑의열매가 여름철 복지 사각지대를 위한 따뜻한 연대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전국 17개 시·도에 총 50억 원의 나눔을 배분하며, 땀 흘리는 여름 속에서도 함께 살아가는 사랑의 온기를 전한다. 지역에서 시작된 사랑의 실천… 인천서 첫 출범식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는 11일, ‘2025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의 첫 출범식을 인천시청 로비에서 열었다. 기존의 수도권 중심이 아닌 지역에서 출범식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기부와 나눔이 지역에서 시작되어 다시 지역으로 돌아가는 ‘선순환의 축복’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땀 흘리는 이웃들에게 전해진 시원한 위로 사랑의열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국 17개 시·도에 총 50억 원 규모의 여름맞이 지원금을 배분했다. 경북 산불 피해 세대에는 하계 침구류가, 사회적 고립가구·가족돌봄청년·저출생과 고령화에 따른 복지 사각에는 맞춤형 지원이 이어진다. 지친 여름을 지나는 이웃들에게, 이 작은 위로는 마치 "한 컵의 냉수"(마태복음 10:42)처럼 깊은 위안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착착착’ 울리는 사랑의 소리… 기부문화 확산에 불 지핀다 이번 캠페인 명칭 ‘착!착!착!’은 착한가정, 착한가게, 착한일터, 착한펫 등을 통해 이어지는 정기기부가 이웃에게 희망과 응원을 ‘착착착’ 전달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출범식 현장에서는 반석건설과 인천상공회의소가 각각 나눔명문기업과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해 선한 영향력의 본보기를 보여주었다. “지역이 지역을 돕는 구조, 사랑의 실천으로 완성됩니다” 김병준 회장은 “지역의 문제는 지역이 직접 발굴하고 해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사랑의열매는 복지의 사각지대를 보듬는 촘촘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성금은 기후위기 대응, 저출생·고령화 대응, 자립준비청년·가족돌봄청년 지원 등 다양한 사역에 쓰일 예정이다. 이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나눔이 모여 이웃에게 복음 같은 희망이 되어가는 여정이다. 누군가에게는 무더운 여름이, 누군가에게는 찬물 한 바가지로도 감사한 계절이 된다. 교회가, 공동체가, 그리고 사회 전체가 ‘한 지체처럼’(고린도전서 12:26) 고통받는 이웃을 돌아볼 때, 나눔은 하나님 나라의 모형이 된다. ‘착!착!착!’ 울리는 기부의 소리가 뜨거운 여름을 지나 은혜의 계절을 여는 문이 되길 기대한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한 사람의 가능성에 믿음을 담고, 기다림으로 동행하는 손길이 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인문학 연구자들에게 결과보다 ‘사람’을 먼저 바라보는 따뜻한 후원을 이어가며, 학문의 싹을 틔우는 작은 씨앗이 되고 있다. 성과보다 가능성, 사람을 위한 지원 아모레퍼시픽재단(이사장 서경배)은 9일,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장원(粧源) 인문학자 5기’ 수여식을 열고, 신진 인문학 연구자 4명을 선정해 4년간 매월 4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선정된 연구자는 김진(중국사), 김형진(일본사), 신성진(영문학), 정진혁(조선후기사) 박사다. 이들은 모두 독창적인 시각과 성실한 연구 자세로 향후 학문 발전에 기여할 인물들로 평가받았다. “연구자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탐구하는 소명자”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되어, 연구자의 자율성과 인문학 생태계 회복을 목표로 해마다 진행되고 있다. 논문 제출 의무가 없고, 오직 연구자가 원하는 주제를 자유롭게 탐구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심사위원장인 서울대 이석재 교수는 “학문은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인간과 세계를 향한 깊은 사유의 여정”이라며 “연구자들이 사회와 이웃을 위한 더 깊은 통찰을 나누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람을 남기는 기업’의 철학, 인문학으로 이어지다 이번 사업은 아모레퍼시픽 창업자인 고(故) 서성환 회장의 철학을 계승해 진행되고 있다. 그는 생전에 “학문이 튼튼한 사회만이 건강한 미래를 이끈다”는 소신으로 인문학 후원을 강조해왔다. 서경배 이사장은 “누군가의 오래된 꿈에 조용히 힘을 보태는 것이 재단의 역할”이라며 “우리 사회의 지적 자산인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사유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끝까지 동행하겠다”고 전했다. 세상의 속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시간’에 맞춘 동행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속도보다 방향을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 결과를 강요하지 않고, 기다림으로 뿌리를 내려주는 이 사업은 마치 하나님께서 한 영혼을 인내로 빚으시는 것과도 닮았다. 인문학은 인간을 향한 깊은 이해이며, 동시에 창조 세계를 바라보는 통로이기도 하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의 ‘장원 인문학자’ 지원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우리가 진정 지켜야 할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유지인 기자 | 하나님의 사랑을 품은 돌봄이 서울시와 NGO, 기업들의 손을 통해 가족돌봄청(소)년에게 전해진다.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걷는 길이 시작된다. 믿음 안에서 이웃의 짐을 나누는 사회적 연대가 따뜻한 희망의 불씨를 지핀다. “내가 홀로 걷는 줄 알았던 이 길에, 누군가 함께하고 있었어요.” 간병과 생계, 학업을 동시에 짊어진 가족돌봄청(소)년들의 삶에 따뜻한 변화가 찾아왔다. 서울시, 월드비전, 한화생명 등 6개 기관이 지난 10일 서울시청 본관에서 이들의 짐을 나누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가 중심이 되어 NGO, 재단, 기업이 뜻을 모은 **‘함께 돌보는 돌봄 체계’**의 일환이다. 민·관·기업이 손잡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연대의 장이 마련된 것이다. 신앙의 손길, 돌봄 현장으로 이어지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2022년부터 가족돌봄청(소)년을 위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조명환 회장은 “전국 2,500여 명의 당사자를 발굴해 실질적인 지원을 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으로 이웃을 섬기는 길을 더욱 넓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월드비전과 한화생명은 올해 총 2억 5천만 원 규모의 예산을 통해 ▲맞춤형 일상 돌봄 ▲심리 상담 ▲금융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청년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홀로가 아닌, 함께 걷는 믿음의 여정”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조례 개정으로 가족돌봄청(소)년의 지원 연령을 39세까지 확대했다”며 “단순한 행정적 지원을 넘어, 이들이 자신만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변화의 길을 함께 걸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협약은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을 되새기게 한다. 단순한 시혜가 아닌, 함께 울고 함께 웃는 동역자적 돌봄이다. 한 사람이 가족을 돌본다는 것은, 곧 자신을 잊는 삶이다. 하나님은 “서로 짐을 지라”고 말씀하셨다. 오늘 우리가 마주한 가족돌봄청(소)년은 이 시대의 사마리아인이다. 오늘 맺은 이 연대의 약속이, 그들에게 단순한 제도가 아닌, 복음의 온기로 전해지길 기도한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 25:40)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유지인 기자/ 영상뉴스 _김효미 기자 | 하나님의 피조세계인 지구를 돌보겠다는 마음으로 60km를 걸었다. 꿈을 향한 발걸음은 작았지만, 그들의 순전한 땀과 연대는 세상을 바꾸는 큰 울림이 됐다. ‘함께’의 가치를 실천한 아이들의 국토대장정이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땀 흘려 걸으며 배운 창조세계의 소중함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주관한 ‘2025 제7회 꿈꾸는아이들 점프(Jump) 국토대장정’이 6월 6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해단식을 끝으로 은혜롭게 마무리됐다. 이번 대장정은 강원도 삼척에서 출발해 양양까지 60km 해파랑길을 따라 걸으며, 하나님의 피조물을 지키는 사명을 배우는 시간이기도 했다. 월드비전 꿈디자이너 중학교 2학년 아동 100명이 인솔자와 함께 3박 4일간 여정에 참여했다. 창조질서 보전의 실천… 플로깅과 6K 마라톤 아이들은 해안선을 따라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 텀블러 사용, 쓰레기 최소화 실천, 그리고 환경 슬로건 퍼포먼스를 통해 ‘하나님이 맡기신 땅’을 어떻게 가꾸고 보호해야 하는지를 직접 체험했다. 특히, 매일 물을 얻기 위해 6km를 걷는 지구촌 아동들의 고통을 나누고자 진행된 ‘글로벌 6K 마라톤’ 야간행군에서는, 아이들이 물통을 들고 묵묵히 밤길을 걸었다. 그들의 작은 발걸음은 누군가의 생명줄이 되었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복음의 실천이 되었다. “끝까지 걸어낸 내가, 하나님 보시기에도 참 멋지죠?” 완주한 아이들의 고백은 마음을 울린다. 참가자 하윤(가명)은 “포기하고 싶던 순간, 내가 왜 여기에 왔는지를 떠올리며 기도했다”며 “나는 생각보다 강한 아이더라고요”라고 전했다. 이현(가명)은 “기수 깃발을 들고 걷는 동안 내가 우리 공동체를 이끌고 있다는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들의 말은 단순한 성취감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회복의 고백’처럼 들린다. 함께한 이웃의 손길, 후원자와 유튜버의 ‘사랑의 간식차’ 후원자들이 참여한 간식차 투표 이벤트와 인기 유튜버들의 깜짝 방문은 이번 대장정에 사랑의 온기를 더했다. 유튜버 ‘이상한과자가게’, ‘돼끼’, ‘레시피 읽어주는 여자’, ‘수네마틱’ 등이 직접 팝콘치킨과 과일 화채를 전달하며, “하나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는 마음을 전했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 아이들이 먼저 배웠습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이 여정은 단순한 국토대장정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향한 걸음이자, 공동체를 배우는 축복의 훈련이었다”며 “아이들이 걸어낸 길은 하나님이 기뻐하실 사랑의 발자국”이라고 격려했다. 이번 대장정은 월드비전의 꿈지원사업 ‘꿈꾸는아이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동이 자신의 가능성을 깨닫고 하나님의 꿈을 향해 걸어갈 수 있도록 돕는 훈련의 장이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무연고 국가유공자의 쓸쓸한 명패 앞에서도 기도는 멈추지 않았다.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국립괴산호국원과 증평·진천 지역에서 엄숙하게 거행된 추념식은 우리 사회가 기억해야 할 ‘잊힌 영웅들’을 위한 작지만 깊은 울림을 전했다. 가족도, 이름을 부를 사람도 없지만, “하늘 아버지의 기억 속에 그들은 여전히 살아있다.” “그들이 지켜낸 어제, 우리가 피워낼 내일” 괴산호국원 현충일 맞아 엄숙한 추념식 거행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국립괴산호국원을 비롯해 충북 증평군, 진천군에서도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추념식이 열렸다. 이날 괴산호국원에서는 호국원장과 37사단장, 경찰·소방 대표, 유가족, 참배객 등 500여 명이 모여 정각 10시, 추모 사이렌과 함께 일제히 묵념을 올렸다. 헌화와 분향, 헌시 낭송,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이어진 기념식은 단순한 의식을 넘어, 하나의 감사 기도처럼 진행됐다. 괴산호국원은 이날 추모 편지쓰기, 캘리그라피 체험, 포토존 운영 등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며 “기억하고 기도하는 보훈 문화”를 조성하고자 했다. 황금빛 명패에 ‘무연고자 용사’… 홀로 남겨진 이들에게 전해진 따뜻한 꽃다발 한 송이 한쪽 벽면, 황금색 명패가 붙은 봉안실. 그곳엔 가족도, 자녀도 없이 잠들어 계신 무연고 국가유공자 170여 위가 안치되어 있다. 다들 가족과 함께 조화를 올리는 모습이었지만, 일부 참배객은 그 고요한 자리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서울 시흥동에서 온 김칠문 씨는 “이름 모를 군인 아버지께도 꽃 한 다발 올리고 갑니다. 저희 장인어른도 국가유공자분의 한분이십니다. 아버님이시라면 생전에 꼭 하셨을 일입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다른 참배객 김효미 씨는 “무연고자 유공자 묘 앞에 꽃 한 송이 더 두고 가면 우리 마음도 두 배로 따뜻해질 것”이라며 ‘무연고 영웅들을 위한 꽃 한 송이 캠페인’을 제안했다. 이재명 대통령 “보훈은 국가의 책임과 의무”…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공식 추념식에서 “보훈은 희생과 헌신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이자, 국가의 의무”라며 “참전유공자의 배우자와 유가족에게도 더 따뜻한 보상이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군경력 보상 현실화와 의료체계 보강 등 구체적인 보훈 정책을 언급하며, “이제는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을 사라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곧 ‘하늘 아버지의 공의와 기억’을 닮은 국가의 책임으로도 읽힌다. 무연고 유공자들에게도 합당한 예우가 이뤄질 수 있도록, 그들이 걸어온 길과 이름은 우리 사회가 기도로, 행동으로 되새겨야 할 ‘믿음의 유산’이다. “하나님은 결코 잊지 않으신다” 무연고 국가유공자의 이름은 명패에 ‘이름 없음’이라 적혔을지 몰라도, 하늘의 기록에는 선명히 새겨져 있을 것이다. 이들을 위한 참배는 우리가 가진 신앙적 연민이 세상 속에서 실천되는 시간이었다. 오늘, 당신이 한 송이 꽃을 더 놓는다면, 그것은 단지 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손’으로 전해지는 사랑의 기도이기도 하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스탠리 존스 목사가 한 번은 처녀림이 울창한 어느 오지 밀림 지역에 선교를 하다가 돌아오는 길에 그만 길을 잃고 말았다. 아무리 감각을 되살려 길을 찾아 헤매었지만,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다. 몸은 지칠 대로 지치고, 목은 말라 갈증이 나고, 배는 고파서 더 이상 걷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금방이라도 사나운 맹수가 달려들어 잡혀 먹힐 것 같은 불안과 공포, 두려움이 몰려왔다. 그러던 차에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와 선교사는 그곳을 향하여 좇아갔다. 가서 보니 어느 원주민이 톱으로 나무를 베고 있기에 너무 기뻐서 뛰어가며 원주민을 향하여 소리쳤다. “나는 지금 길을 잃었습니다. 나에게 마을로 돌아가는 길을 좀 가르쳐 주시지 않겠소.” 나무를 베고 있는 원주민은 길을 가르쳐 달라는 선교사의 요청에 응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눈 하나 까딱하지 않고 “좀 기다리시오.”라는 말만 남기고선 계속 나무를 베고 있었다. 선교사는 조급한 마음에 안절부절하며, 그가 나무 베기를 끝내는 때까지 무려 4시간을 기다렸다. 원주민은 해가 지기 시작하자 나무 베는 일을 끝내고 그동안 기다리고 있던 선교사를 향해 “나를 따라오시오.”라는 말만 남기고 성큼성큼 걷기 시작했다. 주위는 온통 어두움에 잠겨 길이라고 짐작할 만한 어떤 것도 보이지 않았다. 선교사는 원주민을 놓칠세라 땀을 뻘뻘 흘리며 바싹 달라붙어 따라갔다. 물론 선교사는 생각하기를, 그렇게 조금만 가다 보면 정상적인 길이 나올 줄 알았다. 그런데 가도 가도 길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원주민에게 물었다. ”도대체 길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때 원주민이 선교사에게 말했다. “이곳에는 길이 없습니다. 내 발을 내딛는 곳이 곧 길입니다.” 그리고 원주민은 쉬지 않고 앞만 향해 나갔다. 마침내 선교사는 원주민을 따라 마을로 돌아오게 되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속담은 부정적으로 보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떻게 하든 결과를 만들자는 결과 지상주의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긍정적으로 보면 목적지향적인 삶의 자세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두 번 사는 것이 아니기에 어떻게 가야한다는 길이 닦여있지는 않습니다. 앞서 간 사람의 길도 내가 걸으면 다를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이 길이라고 말하기에 달려갔지만 내 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스페인 속담에 ”여행자여, 길은 없다. 길은 걸어서 만들어진다“(Traveler, there are no roads. Roads are made by walking)란 말이 있습니다. 장자(莊子)의 <제물론(齊物論)>에 ‘도행지이성(道行之而成)’이란 말이 있습니다.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하나는 ‘도는 행하여 이루어진다’는 뜻이고, 다른 하나는 ‘길은 걸어서 만들어진다’는 뜻입니다. 인생은 늘 초행길입니다. 문제는 방향입니다. 방향을 알면 길은 만들어집니다. 길을 잃었다는 것은 방향을 잃었다는 것입니다. 방향, 지향점을 놓치지 않는다면 걷는대로 길은 만들어집니다. 그러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합니까? 공의로운 길을 가야 합니다. “공의로운 길에 생명이 있나니 그 길에는 사망이 없느니라”(잠12:28) ‘공의로운 길’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교훈을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입니다. 그 길은 생명이 있습니다. 이 길은 수많은 앞서간 믿음의 선진들이 걸어갔던 길입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이스라엘의 복된 성도들이 걸어갔던 길이요 신약의 성도들이 걸어갔던 길입니다. 이 길은 영원한 참 생명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그 길에는 ‘사망’이 없습니다. 이 사망은 영원한 멸망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바로 그 길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우리는 어디로 향해 가는지 묵상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주님이 지시하는 방향으로 가게 하소서. 저희가 어디에서 와서, 무엇 때문에 살며, 어디로 가는지를 알게 하시고 육체의 소욕을 거룩한 소원으로 굴복시키고 생존 때문에 생명의 길을 벗어나지 않게 하옵소서. 살아가는 일에 최선을 다 하게 하소서. 제 생각과 말과 행동과 괴로움을 맡기고 아버지의 뜻과 방법을 따르게 하소서. 금욕으로 감각을, 관대함으로 탐욕을, 온유로 분노를, 헌신으로 미지근함을 극복하게 하소서. 하는 일에 신중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담대하고, 괴로움을 겪을 때 잘 견디고, 번창할 때 겸손한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늘 생기 있는 말로 희망을 노래하게 하소서. 잔잔한 호수처럼 평안한 삶이든지 풍랑이는 바다와 같은 고난의 삶이든지 오직 주님을 따르고자 하는 믿음으로 살게 하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박미쉘 기자/미국특파원 | 8살짜리 반려견이 갑자기 차도로 뛰어들자, 인간 운전자였다면 피하지 못했을 순간. 놀랍게도 개를 구한 건 사람이 아닌 ‘무인택시’였다. 인공지능의 눈과 두뇌가 ‘0초 정지’로 생명을 지킨 것이다. 개가 튀어나오자마자 ‘딱 멈춘’ 무인차 지난 5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의 한 주택가.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8살 래브라도 리트리버 한 마리가 갑작스레 대문을 열고 차도로 뛰어들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주행 중이던 무인 자율주행차 ‘웨이모(Waymo)’가 개를 발견하자마자 정확히 정지한 것이다. 마치 명령을 받은 듯, 정확히 ‘그 자리’에서 멈췄다. 사람보다 빠른 ‘AI의 반응속도’… SNS 감탄 쏟아져 현장 장면은 이웃의 보안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고,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사람이 운전했어도 못 멈췄을 것”, “무인차가 이렇게 똑똑할 줄이야”, “AI가 생명을 지켰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자동차 기술 전문가들 역시 “AI의 판단력과 정지 정밀도는 이미 인간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불안한 기술’에서 ‘신뢰의 기술’로… AI차의 반전 이미지 웨이모는 구글의 자회사로, 현재 미국 내 일부 도시에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그간 무인차에 대한 우려와 불신도 컸지만, 이번 사건은 AI 자동차가 단순한 편의 수단을 넘어 ‘생명을 보호하는 기술’로 도약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자율주행차가 과연 사람보다 안전한가? 이번 사건은 그 질문에 대해 하나의 답을 제시한다.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생명을 지키는 ‘신뢰의 시대’를 여는 자율주행차. 당신은 이제, AI가 운전하는 차에 올라탈 준비가 되었는가?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한세대학교 학생 언론기관 ‘한세신문’이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5년 언론진흥기금 기획취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K-서비스러닝’을 주제로 한 이번 기획은 이웃을 섬기며 배우는 교육의 진정한 가치를 조명하고, 그 안에서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자라는 희망의 모델을 제시한다. 사랑으로 배우고, 이웃과 함께 자라는 교육 현장 조명 한세대학교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과 지역사회 봉사에 힘써왔다. 이번에 한세신문이 제안한 ‘K-서비스러닝’ 기획은 봉사와 배움을 결합한 교육 모델로, 한국과 일본 대학의 실제 사례를 탐방하고 취재함으로써 대학의 공공적 사명을 다시금 일깨우려는 시도다. “세상을 밝히는 빛과 소금 되길”…기자 아닌 사명자로 발걸음 한세신문 학생기자들은 여름 방학 기간 동안 국내 주요 대학과 일본의 대학 및 국제기구를 방문해 심층취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단순한 보도를 넘어, 섬김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하는 진심 어린 여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지역사회와 동행하며 배운 이야기를 진정성 있는 기사로 풀어낼 계획이다. 지식의 울타리 넘어, 섬김의 현장으로…한세대의 따뜻한 도전 한세대학교는 ‘미디어 리터러시’, ‘피아노 앙상블’ 등 다양한 교과목을 통해 지역사회와 손잡는 교육을 실현 중이다. 학생들은 배운 지식을 이웃과 나누고, 나눔을 통해 더 깊은 배움을 얻는다. 이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하나님 사랑을 실천하는 삶의 교육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세신문 안진호 국장은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흘려보내는 기회로 삼고 싶다”며 “이번 취재가 대학과 이웃이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동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경기도 용인의 한 실버타운에 생긴 작은 정류장. 버스도, 택시도 서지 않지만 이곳에선 매일 누군가의 ‘사랑의 실천’이 멈춰 선다. ‘함께 가는 정류장’에서 어르신의 느린 걸음을 기다려주는 이웃들의 섬김은 오늘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의 예배로 피어나고 있다. 느린 걸음에 마음을 더하다 삼성노블카운티는 삼성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실버타운으로, 최근 단지 입구에 ‘함께 가는 정류장’이라는 쉼터를 설치했다. 버스도 정차하지 않는 그곳은 다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잠시 머무는 곳이지만, 이웃 주민들에게는 ‘섬김의 기회’가 되는 장소다. 누군가는 차를 멈춰 창문을 내리고, 이렇게 말한다. “함께 가요.” 그 따뜻한 인사에 어르신의 미소가 번진다. 강요 없이 피어난 나눔의 문화 ‘함께 가는 정류장’에는 특별한 지침도, 관리도 없다. 그저 사랑의 마음으로 움직이는 손길들이 있을 뿐이다. 노블카운티의 직원들과 이웃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을 발견하면 자신의 차를 세워 함께 길을 나선다. 입주 어르신 한 분은 “그날따라 마음이 참 무거웠는데, ‘함께 가요’라는 말에 눈물이 날 뻔했다”고 말했다.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것은 말이 아닌, 말에 담긴 ‘진심’이라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된다. 이웃 사랑의 출발점이 되다 이 정류장은 이제 단순한 쉼터가 아니라, 공동체 사랑이 출발하는 장소로 자리잡았다. “함께 가는 정류장에서 기다리면 누군가 꼭 온다”는 말은 믿음처럼 퍼졌고, 그 믿음은 어르신들의 마음을 지탱하는 희망이 되었다. 섬김이 일상이 되는 곳, 기다림이 사랑으로 응답되는 곳. 노블카운티는 ‘사랑이 머무는 마을’이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마음이 먼저 도착하는 곳 삼성노블카운티는 의료·웰빙·치매 예방·재활치료 등 4대 특화센터를 운영하며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돕고 있다. 그러나 ‘함께 가는 정류장’은 복지 이상의 감동을 전한다. 이것은 제도나 시설이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에 피어난 작은 사랑의 결실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계명을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실천하고 있는 이 정류장. 세상에서 가장 느리지만, 가장 깊은 사랑이 이곳에서 시작되고 있다. “사랑은 차를 세우는 용기에서 시작됩니다” ‘함께 가는 정류장’은 단지 어르신의 발걸음을 위한 장소가 아니다. 이곳은 하나님이 주신 삶의 자리에서 각자가 할 수 있는 사랑을 실천하는 믿음의 공간이다. 차를 세우고, 눈을 마주치고, 한마디 따뜻한 말을 건네는 그 행위 속에 예수님의 섬김이 담겨 있다. 그 사랑이 노년의 하루를 밝히고, 공동체의 문화를 바꾼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참된 사랑이 이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유지인 기자 |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인재양성 지원사업 ‘아이리더’를 통해 성장한 청년들과 따뜻한 재회를 가졌다. ‘제1회 아이리더 홈커밍데이’는 단순한 만남을 넘어,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누겠다는 아름다운 다짐이 오간 감동의 시간이 됐다. 받은 사랑, 다시 흘려보내는 삶으로 이어져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황영기)은 지난 2일, ‘제1회 아이리더 홈커밍데이’를 열고, 인재양성 지원사업을 통해 성장한 36명의 청년들과 재회의 자리를 가졌다. 의사, 연구원, 교사, 실업팀 운동선수, 예술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이들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초록우산의 사랑을 다시 흘려보내겠다”고 입을 모았다. 16년간 8,400여명 지원… 씨앗이 자라 큰 나무 되다 초록우산은 2009년부터 재능을 가진 아동이 경제적 어려움에 좌절하지 않도록 전문 교육과정을 연계하고 교구, 대회 참가비 등을 지원하는 ‘아이리더’ 사업을 운영해 왔다. 지금까지 총 8,436명의 아동이 도움을 받았고, 2024년 현재 1,573명이 아이리더로 활동 중이다. 이번 행사는 그간의 결실을 확인하고, 후배들과 마음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꿈이 현실이 된 오늘, 나도 누군가의 디딤돌이 되고 싶다”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가야금 연주자로 활동 중인 김보경 씨는 “초록우산은 내가 멈추지 않게 도와준 든든한 기도와 같은 존재”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등학교 음악 교사로 재직 중인 장가행 씨는 “이제는 제가 아이들의 꿈을 지지하는 진짜 ‘리더’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과 자기소개서를 함께 보며, 그 시절 품었던 꿈을 다시 꺼내고 후배 아이리더들에게 용기를 건넸다. 하나님께 받은 재능, 세상과 나누는 ‘선한 영향력’ 다짐 이날 행사는 단순한 만남을 넘어, 받은 사랑과 은혜를 다시 사회로 흘려보내겠다는 ‘선한 영향력’의 시작을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황영기 회장은 “초록우산과 함께한 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빛이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꿈 앞에 현실이 벽이 되지 않도록,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품고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