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박미쉘 기자 / 미국특파원 | 뉴욕의 아이스크림 체인점 오드펠로우스(OddFellows)가 육아 브랜드 프리다(Frida)와 협업해 선보인 ‘모유 아이스크림(Breast Milk Ice Cream)’이 출시 직후 품절되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제품에는 사람의 모유가 전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대신 소 초유, 꿀, 크림을 사용해 ‘모유 향’을 재현했지만, 소비자들은 맛이나 성분보다 이름에 먼저 반응했습니다. 이름을 들은 첫 반응은 “모유가 들어갔다고? 허걱!”이었으며, 실제로 가장 많이 나온 질문도 “진짜 모유가 들어갔나요?”였습니다. 마케팅 분석에 따르면, 이번 사례는 ‘이름이 곧 첫인상’이라는 기본 원리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강렬한 단어 선택이 호기심을 자극해 소비자의 머릿속에 즉각 각인됐고, 이는 곧 매장 방문과 온라인 주문으로 이어졌습니다. 실제 제품의 맛은 바닐라와 꿀이 어우러진 부드러운 풍미였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는 시식 전 이미 이름에서 받은 인상이 강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제품의 향이나 맛이 진짜냐 아니냐는 본질이 아니었다”며 “핵심은 이름 하나로 출시 순간 대중의 대화 주제가 되고,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는 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모유 아이스크림’ 사례는 제품 자체보다 콘셉트와 네이밍이 초기 시장 반응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으며, 향후 마케팅 전략 수립에 있어 ‘이름의 힘’을 다시금 부각시킨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박미쉘 기자 / 미국특파원 | 최근 한국의 한 식당에서 성인이 ‘어린이 메뉴’를 주문했다가 면박을 당한 사연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A씨는 평소 식사량이 적어 어린이 메뉴를 선택했으나, 직원이 “다 큰 성인이 왜 그걸 시키느냐”고 공개적으로 지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연이 확산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소식하는 사람도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견과 “식당 입장에서 이해된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손님의 자유로운 선택권과 식당 운영의 원칙 사이에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달리 미국 뉴욕의 일부 식당들은 이러한 문제를 실용적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최근 뉴욕에서는 **‘Ozempic 메뉴’**라는 새로운 형태의 메뉴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체중 감량 약 오젬픽(Ozempic)을 복용해 식욕이 줄어든 손님들을 위한 맞춤형 메뉴입니다. 오젬픽을 복용하면 자연스럽게 식사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기존의 일반 메뉴는 양이 너무 많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의 식당들은 기존 메뉴의 약 1/3 크기로 구성한 소식 메뉴를 도입하고 있으며, 가격도 일반 메뉴의 $28에 비해 $8~9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하고 있습니다. 일부 식당은 5코스 정식 대신 3코스나 단품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메뉴 도입은 단순히 소식자를 위한 배려에 그치지 않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 레스토랑에서 제공된 음식의 약 40%가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Ozempic 메뉴’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환경 친화적인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소식하는 성인이 어린이 메뉴를 선택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는 반면, 미국에서는 식습관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선택지를 확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앞으로는 ‘왜 그런 메뉴를 시켰느냐’는 지적보다는, 식사량이 다양한 사람들을 위한 메뉴 구성의 필요성에 대해 사회적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19일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이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의 인도적 지원 발전 방안’을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연다. 이번 자리는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맞아 국회와 정부, 시민사회가 함께 대한민국의 인도적 지원 체계를 돌아보고, 더 따뜻하고 지속 가능한 연대의 길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위기 속 인도주의 가치를 되새기다 최근 전 세계 곳곳에서 자연재해와 분쟁이 잇따르며 3억 명 이상이 긴급한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에 월드비전은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기념하며 대한민국의 인도적 지원 체계를 점검하고 더 나은 대안을 찾기 위한 토론회를 준비했다. 국제월드비전의 이사벨 고메즈 총괄은 “인도적 대합의는 책임 있는 지원 체계를 세우기 위한 국제사회의 약속”이라며 “이제는 질 높은 지원과 현지화를 통해 그 약속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정부·시민사회 한마음으로 모인 자리 이번 토론회에는 이재정·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김진아 외교부 2차관, 학계와 시민사회 전문가들이 함께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특히 남상은 월드비전 실장은 “대한민국의 인도적 지원이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지만 이제는 질적 성숙이 필요하다”며 “협력과 실행 전략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정부와 시민사회, 학계가 함께 새로운 협력 구조를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책임 있는 공여국으로서의 대한민국 다짐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대한민국은 이제 중견 공여국으로서 인도적 지원에 있어 더 큰 책임을 지게 됐다”며 “국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가 세계 곳곳의 생명을 지키는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단순한 담론의 장을 넘어, 제도 개선과 정책 반영을 통해 실제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인도주의의 날’은 위험을 무릅쓰고 생명을 지켜온 이들을 기리는 날이다. 월드비전이 마련한 이번 국회 토론회는 고통받는 이웃을 향한 대한민국의 따뜻한 마음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이자, 더 넓은 연대와 나눔의 길로 나아가는 초석이 된다. 작은 발걸음이 모여 큰 희망이 되는 것처럼, 이번 토론회가 세계를 향한 한국의 따뜻한 책임을 한층 더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2025년 8월 9일,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 시트긱 스타디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손흥민이 상륙했다.그리고 단 30분 만에 경기장을 집어삼켰다. 서부 5위 LAFC와 동부 구이 시카고 파이어의 맞대결. 2025년 8월 9일(한국시간 10일)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 시트긱 스타디움은 손흥민의 이름으로 들썩였다. 후반 15분, 교체 투입 순간 관중석은 일제히 기립했고, 심지어 시카고 선수까지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 ‘월드 클래스’의 품격이 그대로 드러난 장면이었다. 경기 흐름을 바꾼 첫 터치경기에 들어서자마자 손흥민은 흥분한 동료들을 진정시키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공을 잡을 때마다 수비수 3~4명이 몰렸고, 그 사이 동료들에게는 드넓은 공간이 열렸다. LAFC의 공격은 곧장 날카로워졌다. 후반 72분, 수비 진영 깊숙이 내려와 공을 따낸 그는 압박을 가볍게 벗겨내고 전방으로 패스를 연결. 불과 몇 초 뒤, 그는 이미 상대 골문 앞에 있었다. 순간 최고 속도 시속 34.5km. 30대 선수라고는 믿기 어려운 ‘박스 투 박스’ 질주였다. 이타적인 선택이 만든 골곧이어 또 한 번의 역습에서 수비수 둘을 돌파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 자리는 자신이 아닌 팀 득점 1위 드니 부황가에게 양보했다. 골이 터지자 부황가는 가장 먼저 손흥민에게 달려와 포옹했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슈퍼스타의 면모였다. 숫자로 증명된 ‘손흥민 효과’전반전 내내 무기력했던 LAFC의 득점 기대값은 0.3골에 불과했지만, 손흥민 투입 후 30분 만에 1.69골로 폭발했다. 공격력이 5배 이상 상승한 셈이다. 경기는 2대 2 무승부로 끝났지만, 현지 언론은 “손흥민이 30분 만에 다른 21명을 아마추어로 보이게 했다”며 찬사를 쏟아냈다. MLS, 그리고 LAFC. 이제 손흥민이라는 이름 없이 그들의 미래를 말할 수 없게 됐다. 브리지뷰에서 울린 ‘손흥민 쇼’의 서막이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더운 날 이렇게 와줘서… 정말 고마워요” 지미션, 쪽방촌 어르신들께 혹서기 여름나기 키트 전달 좁은 방 안, 낡은 선풍기 하나가 힘겹게 바람을 일으킨다. 30년 넘은 에어컨은 있지만, 전기세 걱정에 켜볼 엄두조차 못 낸다.끓일 수 없는 밥, 식히기 어려운 더위 그 속에 살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작은 여름 선물’이 전해졌다. 기독교 선교단체 지미션(대표 박충관)은 인천쪽방상담소와 함께 쪽방촌에 홀로 지내는 어르신 16가정에 혹서기 대비 키트를 전달했다. “이 작은 선풍기 말고, 누군가 날 생각해주는 게 더 시원했어요”쪽방은 한 사람이 겨우 누울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다.열기는 빠져나갈 길이 없고, 끼니조차 제대로 챙기기 어렵다. 그래서 지미션은 어르신들의 말씀을 직접 듣고, 필요한 것들만 꼼꼼히 챙겼다. 뜨거운 음식을 데울 수 있는 간편식, 몸을 식혀줄 냉각 스프레이와 물주머니, 불청객 모기를 막아주는 기피제까지 필요하지만 쉽게 구하지 못하는 물품들로 키트를 채웠다. “카레를 어떻게 먹어야 하냐”고 묻는 어르신이 계셨다는 말을 들으며,지미션은 그저 물품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갈 힘’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늘 밤은 시원하게 잘 수 있을 것 같아… 마음도 따뜻해요”키트를 전해받은 어르신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손에 들린 냉각 스프레이를 조심스레 눌러보며, “이렇게 더운 날 와줘서 고맙다”고 조용히 말했다. 인천쪽방상담소 관계자는 “이런 지원은 어르신들에게 ‘누군가 나를 기억하고 있다’는 위로가 된다”며,“지미션의 이번 나눔은 단순한 물품 전달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을 건네는 인사였다”고 전했다. 더위보다 외로움이 힘든 이들에게, 지미션은 계속 다가갑니다지미션은 매년 여름과 겨울, 계절마다 바뀌는 어려움에 맞춰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그저 필요한 것을 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함께 나누는 일을 소중히 여긴다. “이번 지원이 어르신들에게 잠시나마 시원한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그리고 그보다 더 큰 위로가 되었길 바랍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자유 일정과 풍성한 즐길 거리…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 예감 고단했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맑고 따뜻한 바다와 푸른 숲이 맞이해주는 여행지. 노랑풍선이 선보인 ‘필리핀 보홀’ 여행 상품은 그런 쉼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힐링 코스다. 노랑풍선은 27일, 휴양과 액티비티를 모두 만족시키는 보홀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매일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서울을 통해 출발 가능한 이 상품은, ‘헤난 타왈라 리조트’에서 전 일정 숙박이 포함돼 있어 고객들이 보다 안락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리조트는 보홀 시내에서 차로 단 3분 거리, 인근 관광지와의 접근성도 탁월할 뿐만 아니라, 수영장·헬스장·카페·비즈니스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복합 휴양 공간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다. 자유로운 일정 속에 즐기는 보홀의 ‘진짜 매력’노랑풍선의 이번 상품이 특별한 이유는 기존 패키지여행과 달리 ‘자유 일정’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고객은 가이드의 일정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보홀 여행을 만들어갈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액티비티를 선택적으로 즐길 수 있는 구성은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청정한 바다 속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체험 다이빙’,▲열대어와 함께하는 전통 배의 ‘호핑 투어’,▲‘초콜릿힐’, ‘타르시안 원숭이’, ‘맨메이드 포레스트’ 등 자연과 역사를 아우르는 ‘보홀 데이투어’,▲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전신 마사지’와▲바닷속 정어리떼를 만나는 특별한 순간까지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체험들이 가득하다.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시간, 특별한 식사와 로컬 체험또한 보홀의 특색 있는 시티투어와 다양한 특식 구성은 여행의 완성도를 높인다.삼겹살 정식, 샤브샤브 정식 등 한식을 포함한 특식은 낯선 나라에서의 식사 고민을 덜어주고,사왕 재래시장, 팡라오 성당 방문, 밤하늘 아래 열대 바닷가에서 펼쳐지는 ‘알로나 비치 불쇼’는 여행자의 오감을 충만하게 채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보홀은 아름다운 자연과 따뜻한 현지 문화, 다양한 체험이 어우러져 누구에게나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는 곳”이라며, “자유로움과 편안함이 조화된 이번 상품으로, 고객 여러분이 진정한 휴식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한국어가 안 통해서 공부가 너무 어렵대요. 그런데 지금은 학교에서 발표도 하고, 친구도 많이 생겼어요.” 광주광역시의 한 이주배경 아동이 천천히 한국어로 자신의 꿈을 이야기했다. 이처럼 새로운 땅에서 성장 중인 아이들에게 작은 날개를 달아주고 있는 이들이 있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이 그 주인공이다. 굿피플은 오는 12월까지 총 9100만 원을 투입해 광주와 안산에 거주하는 이주배경 아동 124명을 대상으로 교육과 문화 지원 사업을 펼친다.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배경 아동들에게 기초 학습은 물론, 모국의 언어와 문화를 병행해 가르치는 ‘이중언어 교육’, 그리고 음악·미술·체육 같은 문화예술 활동까지 제공한다. “모국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굿피플은 아동들이 낯선 교육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뿌리를 잃지 않도록, 본국의 언어와 문화를 함께 배우게 했다. 아이들은 한국어와 함께 모국의 언어를 배우며, 자신의 존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줄여 나간다. 이뿐만 아니라 공연, 전시 관람 등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을 열고 감성을 표현하는 방법도 익히게 된다. LEO센터 형진성 센터장은 “한때 자존감을 잃었던 아이들이 점차 웃음을 되찾고, 꿈을 이야기하게 됐다”며, “굿피플과 함께하는 이 사업이 아이들의 삶을 바꿔놓고 있다”고 전했다. 함께 사는 법, 아이들이 먼저 배워요굿피플은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꿈꾸며 아이들에게 봉사와 지역사회 참여의 기회도 마련했다.아이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를 청소하거나, 지역 축제에 참여해 공연을 선보이는 등 이웃과 어우러지며 정서적 안정감을 키워가고 있다. 이번 사업은 광주 ‘이주민 종합지원센터’, 안산 ‘LEO센터’, ‘이주민 시민연대 사회적협동조합’ 등과 협력해 진행되고 있다. 굿피플은 지난 2023년부터 이주배경 아동 교육지원 사업을 시작해, 안산대학교와 함께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주 1회 밑반찬 지원 등 다각적인 돌봄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들이 웃을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우리나라의 다문화 인구는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5년 6월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273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5.2%를 차지하며, 이주배경 아동 수는 10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해 19만 명에 이른다. 굿피플 김천수 회장은 “다문화 시대 속에서 이주배경 아동이 차별 없이 자랄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어른들의 책임”이라며, “인종과 문화, 언어의 장벽을 넘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2025년 8월 13일, 서울 대림동 – 서로 다른 하늘 아래 살아왔던 남과 북의 주민들이 하나의 공간에서 함께 일하며,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실천하는 감동적인 현장이 열렸다.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인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지난 12일, 서울 대림동에 탈북민 자립 지원 매장 ‘행복한나눔 대림점’을 개소했다. 이번 매장은 기아대책이 국내에서 세 번째로 연 탈북민 자립 지원형 매장이자, 전국적으로는 13번째 ‘행복한나눔’ 매장이다. 행복한나눔 대림점은 단순한 중고 물품 판매 공간을 넘어,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탈북민 직원들은 근무를 통해 소득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자신감을 회복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설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 특히, 다양한 국적과 문화권의 주민이 함께 살아가는 다문화 중심지 대림동에서 운영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기아대책은 이 매장을 통해 북한이탈주민과 내·외국인 지역 주민 간의 자연스러운 교류와 연대를 도모하며,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일구고자 한다. 또한, 남북하나재단과 협력해 탈북민 대상 직무교육을 제공하고, 서비스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문화적 차이, 탈북 과정에서의 트라우마, 자녀 양육 부담 등 현실적인 어려움까지 고려해 심리 안정 지원도 병행하는 등 통합적 접근으로 지속가능한 자립을 뒷받침하고 있다. 기아대책 최창남 회장은 “행복한나눔 대림점은 남과 북이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를 쌓는 공간”이라며, “북한이탈주민들이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함께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날 오픈식에는 최창남 회장을 비롯해 조남수 영등포후원이사회 회장, 김정태 서울시 도시계획정책자문위원, 이주태 남북하나재단 직무대행, 탈북민 유튜버 강은정 씨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새로운 시작을 따뜻하게 응원했다. ‘행복한나눔 대림점’은 작은 가게지만, 그 안에는 큰 꿈과 희망이 자라고 있다. 이 공간이 보여주는 상생과 통합의 가치는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라오스 비엔티엔의 한 초등학교 교정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직접 만든 정수기에서 맑은 물이 흐르는 모습을 보며, 청소년 봉사자들과 현지 아이들이 함께 기쁨을 나눈 것이다.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민족사관고등학교 ‘옹달샘’ 동아리 학생 11명과 함께 지난 8월 1일부터 6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엔 지역 초등학교에서 ‘2025 민사고 옹달샘 라오스 식수지원 적정기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의 핵심은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전기 없이 작동하는 3단계 중력형 정수기였다.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제작된 이 정수기는 유지 관리가 간편하고 필터 교체도 쉬워, 약 900명의 아동에게 안전한 식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기아대책과 학생들은 정수기 설치뿐만 아니라 아동 대상 위생교육, 문화교류, KOICA 라오스 사무소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며 지역사회의 식수 문제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고자 했다. 이번 활동은 2023년 설치된 기존 정수기에서 수질 불안정 문제가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수돗물 공급이 불안정하고 위생 인식이 부족한 라오스 농촌 지역에서 아이들은 수인성 질환 위험에 노출돼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과 기아대책이 머리를 맞댄 것이다. 옹달샘 회장 최송현 학생(민사고 2학년)은 “처음엔 잘 작동할지 걱정됐지만, 깨끗한 물이 흘러나오는 모습을 보고 우리가 한 일이 정말 가치 있다는 걸 느꼈다”며 “앞으로 기술을 더 발전시켜 라오스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식수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창남 회장은 “이번 봉사는 기아대책이 지향하는 ‘다음 세대의 참여’가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보여준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기후위기 등 글로벌 문제 해결에 주체적으로 나설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겠다”고 전했다. 맑은 물 한 모금이 전하는 것은 단순한 갈증 해소가 아니라, 아이들의 건강과 꿈을 키워주는 희망이었다. 이번 봉사활동은 그 희망의 씨앗을 심는 시간이 됐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CJ온스타일과 손을 잡고 ‘시원한 위로’를 전했다. 이번 지원은 여름 폭염 속 이재민들의 건강과 위생을 지키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11일, CJ온스타일과 함께 ‘행복한나눔xCJ온스타일 호우피해지역 물품지원’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CJ온스타일은 사회적기업 행복한나눔에 총 1억 2500만 원 상당의 기능성 냉감패드와 자연냉감 풍기인견 등 여름나기 필수품을 기탁했으며, 이 물품들은 경기도 가평·전남 광주·경남 산청 등 전국 8개 지역의 1,000가구와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700가구에 긴급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구호 물품 전달을 넘어, 재난·재해 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긴급 대응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취약계층 자립, 자원순환, 나눔문화 확산 등 ESG 가치를 기반으로 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집중호우로 보금자리를 잃은 피해 주민들이 폭염까지 겪으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지원이 더위와 불편함 속에서 잠시나마 숨 쉴 수 있는 시원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CJ온스타일은 이미 여러 차례의 협력으로 나눔 문화를 실천해왔다. 2023년 자원순환의 날 기부, 2024년 취약계층 자립 지원 ‘행복한나눔 스토어’ 개설, ‘희망상자’ 제작 사업 등 꾸준한 동행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약 2억 원 상당의 긴급 지원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