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히에라볼리, 오늘날 '파묵칼레'로 알려진 이곳은 라오디게아와 함께 성경 속 초기 교회와 로마 제국의 흔적을 간직한 유적지로, 석회암 온천과 고대 유적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이 전 세계 여행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성경 속 칭송과 책망이 공존한 라오디게아 라오디게아는 한때 아시아 지역의 부유한 상업 도시로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에서 주님은 "너희가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다"며 라오디게아 교회를 책망했다. 신앙심과 물질적 풍요 사이에서 균형을 잃었던 이 도시는 성경 속 대표적인 경고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언덕 위의 유적지에는 교회, 극장, 상업용 건축물들이 남아 있어 과거 도시의 번영을 엿볼 수 있다. 방문객들은 옛 도시를 거닐며 그곳에 살았던 이들의 삶과 신앙을 상상할 수 있다. ‘목화의 성’ 파묵칼레, 히에라볼리의 새로운 이름 히에라볼리는 오늘날 파묵칼레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석회암 온천수가 흘러내리며 수천 년에 걸쳐 형성된 계단식 지형은 마치 하얀 목화밭을 연상시킨다. 이 지역은 여전히 목화 재배로 유명하며, 자연과 문화의 조화가 돋보인다. 히에라볼리의 온천은 단순한 관광 명소가 아니라, 과거 로마인들이 치유와 휴식의 장소로 사용했던 역사적 공간이기도 하다. 자연과 인공의 경계가 흐릿한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빌립 사도의 순교와 초기 교회의 흔적 히에라볼리는 초대교회의 중심지 중 하나로, 예수님의 제자 빌립이 순교한 장소로 전해진다. 빌립의 순교를 기념하기 위해 5세기경 세워진 교회는 기독교가 로마 제국에서 공인된 이후 중요한 신앙의 장소가 되었다. 유적지에는 로마 시대에 건설된 극장과 온천장, 성벽이 남아 있다. 특히, 서기 3세기에 완공된 야외극장은 약 150년에 걸쳐 건축된 대규모 건축물로, 그 시대의 건축 기술과 문화적 열정을 보여준다. 이곳에 서면 당시 사람들이 모여 공연과 의식을 즐기던 장면이 생생히 그려진다. 로마의 기술로 이어진 온천수의 여정 히에라볼리에서 라오디게아까지 이어지는 온천수 수로는 고대 로마 기술의 집약체로 평가된다. 석회질 온천수는 섭씨 35도의 온도를 유지하며, 과거에는 치유와 여가를 위해 라오디게아 주민들에게 제공되었다. 현재는 관광 산업에 맞춰 일부 수로가 개조되어 파묵칼레 아래 위치한 호텔과 온천장에 온수를 공급하고 있다.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모습은 이 지역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에바브라의 헌신과 사도 바울의 여정 사도 바울은 골로새서 4장에서 에바브라가 라오디게아, 히에라볼리, 골로새를 위해 기도하고 헌신했다고 기록했다. 이 세 도시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에바브라가 한 지역 안에서 효과적으로 사역을 펼칠 수 있었다. 바울은 제3차 전도여행 중 이 지역을 지나며 라오디게아와 히에라볼리를 방문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 지역은 초대교회의 신앙적 중심지이자 초기 선교 활동의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히에라볼리와 라오디게아는 단순히 과거의 유적지가 아닌, 성경의 메시지와 고대 문명의 찬란함을 간직한 특별한 장소다. 석회암 계단과 고대 유적이 어우러진 이곳은 오늘날에도 신앙과 역사를 탐구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희귀병을 앓고 있는 딸을 위해 국토대장정을 완주한 전요셉 목사(33)와 그의 딸 사랑이를 향한 후원의 물결이 충북 청주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옥산교회, 1000만 원 후원 전달 예정 충북 청주 옥산교회(김경해 목사)는 교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헌금과 맥추감사헌금 전액을 합쳐 1000만 원을 전요셉 목사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김경해 목사는 “국민일보 기사를 통해 전 목사의 사연을 접하고 마음이 움직였다”고 전했다. 기금 전달식은 오는 11일에 진행된다. 충북 지역 모금 캠페인 활발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다음 달 31일까지 ‘사랑이에게 기적을’이라는 제목의 특별모금 캠페인을 운영하며 모금된 성금 전액을 사랑이의 치료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청주시 옥산면에서는 옥산복지회(회장 이광세)가 오는 16일 대대적인 모금 행사를 열어 지역 기업과 주민들의 후원을 독려할 예정이다. 전국에서 이어지는 온정 청주 버팀목갤러리교회(오재현 목사)도 전 목사와 사랑이를 돕기 위해 400만 원을 후원했다. 한편, 한국듀센근이영양증환우회(DMD유니온)는 사랑이와 같은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 ‘엘레비디스’ 도입 촉구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희귀병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 ‘1만 원의 기적 챌린지’ 동참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22일 ‘듀센근이영양증(DMD)’이라는 근육 소실 희귀병을 앓고 있는 3살 사랑이를 돕기 위해 ‘46만 명, 1만 원의 기적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 도지사는 “46만 명의 후원이 현실이 되어 사랑이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기원한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랑이’의 아빠인 전요셉 목사(청주오산교회)는 지난 5일부터 29일까지 740㎞에 이르는 국토대장정을 통해 해당 챌린지를 펼치며, 1만 원 후원을 독려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막막한 현실을 딛고 사랑이의 치료비 마련을 위한 간절한 바람으로 시작돼, 전국적인 온정의 물결로 확산되고 있다. 전요셉 목사의 국토대장정은 딸 사랑이를 위한 치료비 마련이라는 목표뿐만 아니라, 이웃들의 따뜻한 온정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희소병 환자들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후원의 물결이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박미쉘 기자/미국특파원 | 지난 12월 4일,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itedHealthcare)의 CEO 브라이언 톰슨(50)이 뉴욕 맨해튼의 한 호텔 앞에서 총격으로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계획적인 표적 살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현재 범인을 추적 중이다. 브라이언 톰슨의 죽음은 단순히 개인적 비극으로 끝나지 않고, 최근 불거진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의료 청구 거절 문제와 맞물리며 미국 의료 시스템 전반에 대한 논란으로 확대되고 있다. 청구 거절율의 급증상원 보고서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최근 4 년간 병원 퇴원 후 요양 및 치료(포스트 어큐트 서비스)와 관련된 의료 청구를 거절하는 비율을 급격히 증가시켰다. 병원 퇴원 후 치료 청구 거절율: 4년 전: 8.7% 현재: 22.7% (약 2.6배 증가) 전문 요양 시설(스킬드 너싱 홈) 관련 청구 거절율: 과거 대비 9배 증가 보고서는 이러한 급증이 NaviHealth에서 개발한 nH Predict라는 알고리즘 도구의 사용과 연관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도구는 비용 절감을 목표로 환자들의 의료 청구를 거절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이는 보험사의 이익을 늘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CEO의 죽음, 시스템적 분노의 상징?브라이언 톰슨의 죽음은 유나이티드헬스케어 내부의 갈등이나 개인적 원한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만, 의료 시스템에 대한 대중의 분노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내 많은 환자들이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청구 거절로 인해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고통받았다는 사실이 이번 사건과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환자들의 고통과 기업의 이익상원 보고서는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청구 거절 정책이 환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는 동시에, 보험사의 이익 증대에만 초점을 맞춘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특히,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들은 청구 거절로 인해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심각한 위험에 처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이 보험사는 의사에게도 청구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서 일부 사람들은 은 회사 직장 보험을 가지고 있었는데 유나이티드 헬스 보험을 받아주는 의사가 거의 없거나, 받는걸 거부한 병원도 있어요. . 의사나 병원에는 보상을 적게주고, 환자한테 병원비를 자비 부담하게 하고, 그래서인지 이 보험회사 수익율은 더욱 증가했습니다. 시스템 개선의 목소리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의료 시스템 개혁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강조하며 "보험사의 비용 절감 우선주의가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며, "보다 환자 중심적이고 투명한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브라이언 톰슨의 죽음은 단순한 CEO 개인의 비극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의료 시스템의 문제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주언 기자 |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헌법과 민주주의 원칙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건”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한국교회와 연대해 한반도 평화와 정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헌법과 민주주의 훼손" WCC의 강한 경고 세계교회협의회(WCC)는 6일(현지시간) 제리 필레이 총무 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시도는 헌법적 가치를 심각히 훼손한 사건”이라며 “이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태롭게 했다”고 비판했다. "국회의 신속 대응, 민주주의에 상처 남겨" WCC는 국회의 신속한 대응으로 계엄이 해제됐음을 환영하면서도, “이번 사태가 대한민국의 소중한 민주주의에 깊은 불안정과 불확실성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한국 교회와 연대, 끝까지 동행할 것” WCC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의 굳건한 연대를 강조하며, “한국 사회가 위기 속에서도 민주주의와 정의를 수호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한반도 평화와 정의를 위한 기도 계속” WCC는 이번 사태를 두고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와 정의를 위해 기도하고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에큐메니컬 운동을 통한 연대를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는 국내외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WCC와 한국 교회는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노력에 전력을 다할 것을 재확인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서울서교회가 10만 시간의 기도로 새 성전을 건축하며 교회 성장과 지역 섬김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담임목사와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 속에 지어진 이 성전은 교회 건축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서교회(담임목사 이병렬)가 55년의 갈현동 시대를 마무리하고 경기도 고양시 지축지구에 새 성전을 건축했다. 10만 시간 기도의 결실로 이룬 성전은 교회 이전과 건축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노후화된 예배당, 성전 건축의 필요성 대두 서울서교회는 갈현동에서 55년간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했다. 그러나 오래된 예배당의 노후화로 인해 리모델링과 성전 건축 논의가 필요했다. 주택 밀집 지역 내 위치 탓에 건축이 어려웠던 교회는 2017년부터 신중히 새 성전 건축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전교인 기도로 이뤄낸 지축 이전 결정 지축지구 종교용지 분양 공고를 본 교회는 4차례의 40일 기도회를 통해 성전 이전의 당위성을 확인하고, 2022년 공동의회에서 성도 98%의 찬성으로 교회 이전을 확정했다. 건축위원회를 구성하고 2023년 새 성전 기공감사예배를 드리며 본격적인 건축을 시작했다. 10만 시간 기도와 순조로운 건축 과정 성전 건축의 모든 과정은 기도로 이뤄졌다. 주일학교부터 장년까지 모든 성도가 기도 시간을 기록하며 하나 되어 기도했고, 교회는 매주 기도 시간을 집계해 공유했다. 성도들의 전심전력 덕분에 성전 건축은 차질 없이 진행되었다. 지역 섬김을 위한 새 출발 새 성전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설계되어 북한산을 배경으로 우뚝 섰다. 부드러운 곡선의 외벽과 내부 공간은 하나님과 소통하는 교회의 이상을 반영했다. 성도 이탈 없이 이전에 성공한 서울서교회는 새로운 성전에서 매주 10~20명의 새 신자를 맞이하며 부흥의 기운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서교회는 "이웃을 섬기는 열린 교회"를 목표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담임 이병렬 목사는 “새 성전은 섬김의 사명을 다하기 위한 공간”이라며, 노인과 젊은 가정을 위한 프로그램과 다음 세대를 위한 문화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서교회의 새 성전 입당감사예배는 오는 12월 15일 오후 3시에 드린다. 기도의 힘으로 세워진 이 성전이 앞으로 지역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가 모인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범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이 학대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해 2천만 원을 기부하며 7년째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굿네이버스 나눔대사, 7년째 이어지는 선행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씨가 글로벌 NGO 굿네이버스에 학대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한 2천만 원을 기부했다. 그는 2018년부터 소외된 국내 아동을 위한 나눔을 이어오며, 올해도 심리 치료 지원 등 학대 피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더네이버스아너스클럽’ 멤버…1억 원 이상 기부한 리더 윤성빈 씨는 지난해 굿네이버스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더네이버스아너스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 모임은 1억 원 이상을 기부하며 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리더들의 모임이다. 그의 나눔은 금액을 넘어 국내외 소외 아동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GN 청년자문단 활동…학대 피해 아동 위한 희망 전달 윤성빈 씨는 지난 9월 굿네이버스 나눔대사로 위촉된 데 이어, 6월부터는 GN 청년자문단 1기 응원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아동과 청소년의 꿈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윤성빈 씨는 “나눔이 학대 피해 아동들에게 희망을 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에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7년간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윤성빈 씨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학대 피해 아동들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금메달리스트에서 유튜버로, 나눔의 아이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을 수상한 윤성빈 씨는 현재 ‘아이언빈 윤성빈’ 유튜브 채널 운영과 예능 출연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금메달리스트의 따뜻한 행보는 스포츠와 사회를 넘어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영감을 주고 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주기범 기자 | 제주도가 추진하던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 작업이 기독교계와 일부 단체의 반발로 무기한 연기됐다.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연내 확정 계획은 백지화됐다. 찬반 대립에 일정 조정… 내년 초 토론회 추가 개최 제주도는 5일 열린 제정위원회 4차 회의 결과, 내년 2월까지 두 차례의 추가 토론회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도민의 이해를 돕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조치로, 구체적인 일정과 방식은 12월 중 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성적 지향·성별 정체성 조항에 “역차별 우려” 제기 헌장 초안에 포함된 성적 지향 및 성별 정체성 관련 조항을 두고 일부 기독교 및 학부모 단체가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해당 조항이 “인권 역차별을 초래할 수 있다”며 제주도청 앞에서 반대 집회를 이어가고, 도청 홈페이지에도 반대 의견을 지속적으로 게시했다. 찬반 갈등 격화, 도민 간 소통 강조 지난 9월 개최된 도민 공청회 역시 반대 단체들의 거센 항의로 파행됐다. 이에 제정위원회는 도민 간 소통을 강화하고 찬반 의견을 심도 있게 검토해 최종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일정이 늦어지더라도 도민들이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는 헌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서로 존중하며 진정한 평화인권헌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민 참여로 만든 초안, 10개 장 40개 조문 구성 제주평화인권헌장은 민선 8기 제주도의 10대 핵심 공약 중 하나로, 100명의 도민 참여단이 마련한 초안을 바탕으로 제정위 실무위와 자문위에서 검토를 진행해왔다. 초안은 4·3과 평화, 건강과 안전, 자연과 환경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지만, 반발 속 최종 합의까지는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독교종합편성TV 기자 | 디지털 세대와 교회학교를 위해 긴 문장을 짧게, 현대적 어휘를 적용한 새한글성경이 13년 간의 작업 끝에 탄생했다. 이 성경은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세심한 번역으로 성경의 메시지를 보다 친근하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 "짧고 간결하게" 현대 독자 위한 새로운 번역 대한성서공회가 발간한 새한글성경은 현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긴 문장을 짧게 나누고 간결한 표현으로 다듬었다. 고린도전서 13장 4절은 “사랑은 참습니다. 다정합니다, 사랑은요!”라는 문장으로 번역, 메시지의 직관성을 높였다. 예수님의 말투, 상황에 맞춘 세심한 변화 새한글성경은 예수님의 대화에서 상황에 따라 말투를 달리했다. 병자들에게는 친근한 해요체를, 군중과 제자들에게는 존칭체를 사용해 원문 속 감정을 전달하려 했다. 혈루증 여인에게는 “따님! 그대의 믿음이 그대를 구원했어요”라고, 산상수훈에서는 “복 있습니다, 영이 가난한 사람들은!”이라며 문체를 유연하게 적용했다. 성령님 존칭부터 표현 수위까지 세심한 배려 새한글성경은 성령을 '성령님'으로 표기해 존경을 담았다. 장애와 질병 관련 표현도 수정, ‘나병’을 ‘심한피부병’, ‘다리 저는 사람’을 ‘지체장애인’으로 번역해 누구도 상처받지 않는 표현을 채택했다. 고유명사 현대화, 유월절은 '넘는명절'로 구약의 고유명사와 전문 용어도 현대적 표현으로 교체됐다. ‘유월절’은 ‘넘는명절’, ‘무교절’은 ‘누룩없는명절’, ‘애굽’은 ‘이집트’로 번역해 독자들에게 익숙한 표현을 도입했다. 새한글성경은 한글 발전에도 기여하는 작업으로 평가된다. 민현식 서울대 명예교수는 “한글 중심의 성경 번역은 한글의 가치를 강조하는 동시에 활용도를 높이는 작업”이라며 이번 번역이 21세기 한국어 사용자들의 흐름에 맞춰 진행됐다고 밝혔다. 새한글성경은 단순히 성경의 재번역이 아닌, 한국어와 신앙을 현대적으로 융합한 시도다. 이 성경이 디지털 세대와 교회학교를 넘어 전 세계 한국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소통의 다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마게도냐의 첫 성 빌립보에서 사도 바울의 흔적을 따라가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유적지와 그리스 초기 교회의 역사를 만난다. 바울과 실라가 갇혔던 감옥, 찬송으로 문을 열었던 그 현장부터 빌립보 바실리카, 로마 시대의 아고라까지. 복음의 은혜가 깃든 이곳은 여전히 대대적인 발굴 작업으로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네압폴리에서 빌립보까지: 바울의 여정 사도 바울은 2차 전도 여행 중 네압폴리를 떠나 빌립보에 도착했다. 빌립보는 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 필리포스 2세가 세운 도시로, 로마 시대에는 퇴역 군인들이 정착하며 번영을 누렸다. 네압폴리에서 산을 넘어 펼쳐진 빌립보 평야는 당시 바울이 통과했던 길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빌립보 유적: 알렉산더 대왕과 로마의 흔적 빌립보 유적지는 필리포스 2세가 건축한 원형극장부터 로마 장교 카비우스 비비우스의 비석까지 다양한 역사를 품고 있다. 특히 로마 시대에는 거대한 아고라와 에그네티아 도로가 중심 역할을 했으며, 발굴을 통해 고대의 도시 구조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사도 바울의 감옥: 복음의 기적이 시작된 곳 사도행전 16장에 기록된 빌립보 감옥은 바울과 실라가 찬송과 기도로 옥문을 열었던 역사적 장소다. 초기에는 물 저장고로 사용되었으나 이후 감옥으로 개조되었으며, 지금은 순례자들에게 성지로서 깊은 감동을 준다. 아고라와 바실리카: 기독교 초기의 중심지 빌립보 아고라는 바울이 복음을 전하던 주요 장소로, 유대인 회당이 없던 당시 기도와 복음 전파의 중심 역할을 했다. 근처의 바실리카는 비잔틴 시대의 건축 미학을 보여주는 걸작으로, 하기아 소피아를 본떠 지어진 대규모 교회다. 발굴과 복원: 빌립보의 역사적 가치 재발견 25년 전만 해도 올리브 밭에 묻혀 있던 빌립보는 대대적인 발굴 작업으로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기독교 초기의 교회 유적, 로마 시대의 도로, 그리고 바울의 흔적을 통해 이곳은 종교와 역사의 융합을 보여주는 대표적 유적으로 자리 잡았다. 빌립보는 단순한 유적지가 아닌, 복음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은혜의 공간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굴을 통해 사도 바울과 초기 기독교의 흔적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길 기대한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조엘 오스틴 목사의 <긍정의 힘>에 나오는 그의 어머니에 대한 간증이다. 그의 어머니는 1981년 간암으로 몇 주밖에 살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으셨다. 전에 한 번도 아픈 적이 없이 누구보다 건강한 어머니였다. 현대의학으로 치료를 포기하고 집에 돌아왔다. 온 가족은 어머니의 생명을 구해 달리고 하나님께 기도드렸다. 그의 어머니는 불평이나 원망, 패배의 말 대신에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과 입에 두고 믿음 충만한 말을 했다. ‘나는 죽지 않고 살 거야. 나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선포할거야.’ 그의 어머니는 가장 좋아하시는 치유의 말씀을 3O~40개 정도 찾아내 종이에 적어 매일 읽고 큰 소리로 믿음으로 선포하셨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시작되었다. 상황이 변하기 시작했다. 조금씩 병세가 호전되었다. 식욕이 돌아오고 몸무게가 불어나기 시작했다. 하나님이 그의 어머니의 건강을 회복시키고 상처를 치유하고 계셨다. 몇 달이 지나자 회복세는 더욱 빨라졌다. 몇 주밖에 살 수 없다던 어머니는 20년이 흘렀어도 천국에 가지 않았다. 그의 어머니는 아침마다 치유의 성경 구절을 묵상하고 믿음과 승리, 건강에 관한 말을 하지 않고서는 집을 나서지 않으신단다. 조엘 오스틴 목사의 어머니는 다리에 장애가 있었지만 언제나 밝고 긍정적이었다. 간암으로 사형선고를 받았을 때도 믿음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선포하는 삶을 살았다. 교만은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게 하지만 겸손은 하나님의 하나님 됨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옵니다. 교만은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의심하지만 겸손은 모든 일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인정합니다. 어거스틴은, “교만으로 천사는 마귀로 전락하고, 겸손으로 사람은 천사로 승격한다.”라고 했습니다. 러스킨도, “위대한 이의 첫 번째 시험은 겸손의 시험이다.”라고 했습니다. 겸손한 사람은 절대로 사탄이 유혹하지 못합니다. 어떤 악마도 참으로 겸손한 사람을 유혹하거나 넘어뜨리지 못합니다. 마음속에 교만의 싹이 있기에 스스로 시험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높이려는 욕망보다 더 없애기 힘든 것은 없습니다. 겸손이란 자신을 올바로 평가할 때 비로소 찾아오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상황이 아무리 심각할지라도 하나님은 계획을 갖고 계시며 지금도 모든 일을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때로 우리는 주님은 내 생각과 전혀 다른 길로 나를 인도하신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길이 최선의 인생길이고, 후회 없는 인생길이며, 가장 적합한 인생길이며, 가장 행복한 인생길이라는 사실을 믿으십시오. 그것이 겸손한 사람이 취해야 할 마음의 태도입니다. 갈라디아서 5장 16절에서 사도 바울은 분명히 말합니다.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이것은 단순한 권면이 아니라 명령입니다. 성령을 따른다는 것은 겸손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그분의 방법과 방향에 따라 우리의 발걸음을 내딛는 것입니다. 주님! 저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죄로 더럽혀졌고 번민에 싸여 있는 제 영혼을 사랑으로 소생시키시고 새롭게 하여 주님의 거처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뜻하시고 바라시는 일이 무엇이든 그 일에 저를 사용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