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IBK캐피탈이 미얀마 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2천만원을 기부하며, 고통받는 이웃을 향한 따뜻한 연대의 손길을 건넸다. 대한적십자사 통해 전달… 중증 환자 치료와 응급 지원에 사용 IBK캐피탈(대표 문창환)은 4월 8일, 미얀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금 2천만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의 병원 치료비, 중증 환자 긴급 수송, 응급 구호 활동 등에 쓰일 예정이다. 도움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현장에 실질적인 지원이 전달될 수 있도록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계획이다. “작은 정성이 상처 입은 마음에 위로 되길”… 따뜻한 연대의 마음 전해 IBK캐피탈 관계자는 “갑작스런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미얀마 국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의 마음이 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픔을 함께 느끼고, 함께 치유해 나가려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발언이었다. 현지 법인 운영하며 지역과 동행… 국내외 이웃 위한 사회공헌 꾸준히 실천 IBK캐피탈은 IBK기업은행이 전액 출자한 자회사로, 2016년부터 미얀마 양곤과 만달레이에서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온 IBK캐피탈은 국내에서도 장애인, 불우아동, 독거노인, 미혼모, 위기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왔다. 올해 역시 그 따뜻한 나눔의 행보를 멈추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박미쉘 기자/미국특파원 | 미국 백악관의 관세·무역 정책을 이끌었던 인물이 '사기꾼'이었다면 믿을 수 있을까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책사로 알려진 피터 나바로(Peter Navarro)는 자신의 저서 Death by China를 통해 중국의 위협을 강하게 경고하며 보수 진영의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반복적으로 인용된 '론 바라(Ron Vara)'라는 인물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허구의 인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더 충격적인 건, 나바로가 이 인물을 단순한 필명이 아니라 실존 전문가처럼 소개했다는 점입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Navarro의 애너그램(anagram, 철자 재배열)으로 만든 내부 농담”이라고 해명했지만, 학계와 언론은 "의도적인 사기 행위"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황당한 건 그가 백악관에 발탁된 과정입니다. 트럼프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인터넷 서점에서 우연히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저자를 섭외했다는 일화는 지금도 정치권에서 회자됩니다. 책을 읽어보지도 않은 채, 제목만 보고 채용했다는 이 사례는 백악관 인재 선발의 허점을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닙니다. 국가 정책을 책임지는 인물이 가짜 인물을 인용하고, 그런 인물이 단지 '책 제목이 인상적이었다'는 이유로 채용되는 시스템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위험 요소입니다. 정책의 무게만큼, 그 정책을 만드는 사람의 신뢰성과 진정성도 무겁게 평가되어야 합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박미쉘 기자/미국특파원 |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신의 사진을 일본 애니메이션 ‘지브리(Ghibli)’ 스타일로 변환하는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유튜브 썸네일이나 개인 프로필 이미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AI 이미지 생성 도구를 이용하면 복잡한 디자인 프로그램이나 전문적인 기술 없이도 손쉽게 고퀄리티의 일러스트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다. 사진 한 장을 업로드하고 원하는 스타일(지브리, 심슨 등)을 선택하면, 몇 초 만에 완성도 높은 캐릭터 이미지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지브리 스타일로 변환된 이미지는 부드러운 색감과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며, 실제 인물의 특징을 섬세하게 반영해 마치 애니메이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느껴지게 한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유튜브 콘텐츠 제작자들이 주목하는 썸네일 디자인으로도 적합하며, 시청자의 시선을 끌기 좋은 시각적 매력을 갖추고 있다. AI 기반의 창작 기술은 진입 장벽을 낮추고, 일반 사용자들도 쉽게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제는 ‘예술은 전문가의 영역’이라는 고정관념이 무너지고, 누구나 자신만의 스타일과 이야기를 담은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특히 이러한 기술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디지털 셀프 표현의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으로 재탄생한 나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자아 발견의 기회가 되고 있으며, 일상의 소소한 변화를 통해 창작의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을 도외시한 채 여전히 ‘나는 그런 거 몰라도 살아가는데 지장 없어’라며 외면하고 산다면, 디지털 시대에서 점점 더 소외되는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 기술은 점점 더 우리의 일상 깊숙이 들어오고 있으며, 단순한 소비자가 아닌 ‘참여자’가 되는 선택은 이제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중식 셰프 박은영이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사랑의열매에 500만 원을 기부했다. 스승 여경래 셰프와 아들도 함께 나눔에 동참하며, 요리계에서 피어난 선한 영향력이 ESG 실천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중식 여신’의 나눔… 작은 정성, 큰 울림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으로 알려진 박은영 셰프가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500만 원을 기부했다. 해당 기부금은 최근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주거 및 생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마음 전하는 요리처럼, 따뜻한 회복 기원” 박 셰프는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게나마 기부했다”며 “누군가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의 정성은 음식뿐만 아니라,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따뜻한 실천으로 이어졌다. 스승과 함께한 나눔… 요리계의 선한 영향력 박은영 셰프의 스승 여경래 셰프와 그의 아들 여민 셰프도 같은 날 각 500만 원을 기부하며 나눔에 힘을 보탰다. 세 사람의 기부는 단순한 선행을 넘어, 요리계가 ESG 가치 중 ‘사회적 책임(Social)’을 실천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요식업계 관계자는 “셰프들이 앞장서 보여주는 나눔은 소비자와 산업 모두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한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 산불 복구 위한 특별 모금 진행 사랑의열매는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한 특별 모금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기부는 ▶신한은행 전용계좌 ▶카카오같이가치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나눔콜센터를 통한 상담도 가능하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실버타운 ‘삼성노블카운티’가 어르신과 지역 주민을 위한 봄맞이 벚꽃축제를 열었다. 수준 높은 공연과 정성 가득한 먹거리, 따뜻한 교감이 어우러진 이날 행사는 약 2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봄꽃처럼 활짝 핀 어르신들의 미소 4월 7일, 완연한 봄기운 속에서 삼성노블카운티가 주최한 벚꽃축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입주 어르신들과 가족, 인근 지역 주민 등 약 250명이 참석해 꽃길을 함께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봄마다 이어지는 전통 행사인 이 벚꽃축제는 단순한 계절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버타운을 넘어 지역 사회와 정서적 연대를 맺는 기회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적 연주자들과 함께한 품격 있는 무대 이날 축제는 공연에서도 높은 품격을 자랑했다. 바이올리니스트 KoN(콘)은 감미롭고 생동감 넘치는 선율로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오카리나 연주자 조은주는 맑고 순수한 음색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참석자들은 “공연이 시작되자 자연과 음악,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느낌이었다”고 전하며 깊은 감동을 표현했다.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기다 만개한 벚꽃 아래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어르신들의 미소가 활짝 피어났다.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카메라를 들고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어르신들은 “사진 찍으며 이렇게 환히 웃어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찍힌 사진들은 모두에게 ‘인생 사진’이 됐다. 직원 손끝에서 나온 정성 어린 먹거리 먹거리 또한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직원들이 직접 준비한 두부김치, 부추전, 팝콘, 오렌지주스 등은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그 정성이 입소문을 타며 곳곳에서 따뜻한 칭찬이 이어졌다. 음식과 함께 어우러진 대화는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정서적 위안을 안겼다. 세대가 공존하는 실버타운, 열린 공동체의 본보기 삼성노블카운티는 단지 노년층을 위한 공간에 그치지 않고, 문화센터와 체육시설, 어린이집 등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며 ‘세대 간 공존’을 실현하고 있다. 행사를 기획한 사회복지사와 팀장은 “어르신과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지역사회와 연결된 실버문화를 확산하고 싶다”고 전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평생을 병든 이웃을 위해 살며 수백억 원의 사재를 사회에 기탁한 ‘작은 시민’ 김장하. 세미한 음성에도 귀 기울이시는 하나님의 뜻을 삶으로 증거한 한 그리스도인의 묵묵한 발자취가 지금 우리를 울리고 있다. “칭찬도 사양한 사람”… 숨은 나눔의 주인공, 진주의 어른 MBC 경남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가 시청자들의 눈물과 반성을 자아냈다. 지역 시민들의 입에서는 “이런 분이 우리 곁에 계셨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는 반성과 함께 “진정한 어른의 의미를 되새기게 됐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김장하 선생은 평생 나눔을 실천하면서도, 언론 인터뷰조차 사양하며 그 공을 자신에게 돌리지 않았다. 병든 자를 위한 삶, “이윤은 내 것이 아니다” 그는 사천과 진주에서 60년 가까이 한약방을 운영하며 수많은 환자를 돌봤다. 자신을 위해서는 자가용 하나 없이 자전거와 대중교통으로 이동했지만, 병든 자를 위해 번 돈은 결코 허투루 쓰지 않았다. 그는 늘 말하곤 했다. “세상의 병든 이들, 누구보다 불행한 사람들에게 거둔 이윤이기에 나 자신을 위해 쓸 수는 없다.” 이는 곧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은 그의 신앙 고백이기도 했다. 100억 원 넘게 들여 설립한 학교, 조건 없이 국가에 헌납 김장하 선생은 1991년, 자신의 사재 100억 원 이상을 들여 설립한 진주 명신고를 아무 조건 없이 국가에 헌납했다. 또한, 22년 전 설립한 ‘진주 남성문화재단’도 해산하고 재산 전부를 경상국립대에 기탁했다. “똥은 쌓아두면 구리지만 흩어지면 거름이 된다. 돈도 나눠야 꽃이 핀다”는 그의 신념은, 자산을 통해 하늘나라의 영광을 드러낸 그리스도인의 삶 그 자체였다. 형평운동·여성 인권·장학사업까지… 사회 곳곳에 퍼진 ‘빛의 향기’ 그는 형평운동기념사업회와 진주문화연구소, 지리산생명연대 등의 설립을 주도하며 인권과 환경 운동에 힘썼다. 이름 없이 후원한 시민단체는 헤아릴 수 없고, 장학사업도 오랜 기간 조용히 지속해왔다. 그에 대한 감사 인사를 드린 이에게는 “나에게 고마워할 필요 없다. 너희에게 주어진 것을 다시 사회에 돌려주라”고 답했다. 이는 바로 마태복음 6장 3절, “너는 구제할 때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을 실천한 것이었다. “기념관 반대했던 그, 결국 시의 설득에 마음 열었다” 자신을 기념하는 어떤 일도 원치 않았던 김장하 선생은 남성당 한약방의 보존에도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지역의 요청과 조규일 진주시장의 설득 끝에 ‘진주 남성 교육관’ 건립을 허락했다. 1층은 원형 그대로의 한약방이 보존되고, 2~3층은 나눔과 기부를 주제로 한 교육 공간이 될 예정이다. 이는 그의 뜻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나눔의 가치를 전하는 새로운 ‘말씀의 장’이 될 것이다. 세상에 빛과 소금으로 남은 인생… 그의 삶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정치를 멀리하고 언론조차 피했던 그는, 결국 우리에게 가장 큰 메시지를 남겼다. “예수처럼 조용히, 그러나 끝까지 사랑하며 살라.” 김장하 선생의 생애는 복음을 삶으로 살아낸 하나님의 사람의 모습이었다. 다큐멘터리에 등장한 한 시민의 말처럼, “그의 향기는 우리 곁에 오래 남을 것이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참 오랜만에 따뜻하고 행복한 소식을 나눕니다. “나에게 갚지 말고 사회에 갚으라” ‘어른 김장하’의 가르침, 삶으로 되갚은 제자 문형배 1965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난 문형배 권한대행은 가난 속에서도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놓지 않았다. 중학교 졸업 후 독지가 김장하 선생의 도움으로 고등학교, 대학교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고, 훗날 헌법재판관이 되기까지 그 은혜를 사회로 되돌려주는 삶을 살았다. “나에게 갚지 말고 사회에 갚으라”는 김장하 선생의 말은 문 권한대행의 인생 좌표가 됐다. 재산도 평균, 삶도 평균… 권력 대신 시민을 바라본 판사 2019년 인사청문회 당시 문 권한대행이 공개한 재산은 6억7000만원대. 고위 공직자치고는 적다는 질문에 그는 “평균의 삶에서 벗어나지 않겠다”고 단호히 말했다. 대한민국 가구 평균 재산 3억원을 기준 삼아, “지나치게 재산이 늘어나는 것도 경계하고 있다”고 답한 그의 말은 당시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실제로 그는 퇴임 후에도 “영리 목적의 변호사 개업은 하지 않겠다”며 ‘법관 이후의 삶’에서도 소신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말이 아닌 실천으로 ESG 가치를 보여준 공직자 오늘날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기업의 경영 화두로 자리잡았지만, 문 권한대행은 이를 ‘삶의 철학’으로 실천해온 인물이다. 개인적인 명예나 부를 추구하지 않고, 공익과 헌법적 가치를 기준 삼아 판단해온 그의 법관 경력은 사회적 책임(S)과 건전한 제도 운영(G)을 실현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헌법의 수호자로서 냉철하고도 책임 있는 판단을 내린 것 또한,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사회에 되돌려야 한다”는 평생 신념의 연장선이었다. 조용하지만 강한 울림… 대한민국 법치주의의 버팀목 문형배 권한대행은 오는 18일 퇴임을 앞두고 있다. 떠나는 자리에 박수를 보내는 이들이 유독 많은 이유는 간단하다. 그가 보여준 ‘평범한 삶의 가치’, 그리고 ‘무언의 헌신’은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리더십의 모범이기 때문이다. 정치와 권력이 흔들리는 지금,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킨 그의 삶은 많은 이들에게 진한 울림으로 남는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박미쉘 기자 /미국특파원 | 해외여행이나 일상 속에서 외국인과 대화해야 할 때, 휴대폰을 꺼내 번역앱을 실행하고, 말을 입력하거나 보여주는 일이 번거롭게 느껴진 적 있으신가요? 이제는 애플워치 하나로 훨씬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놀랍게도, 이 번역 기능은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도 없습니다. 애플워치에 기본으로 탑재된 번역 앱을 이용하면, 시계에 대고 말하는 것만으로 다양한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할 수 있죠.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는 물론 전 세계 여러 언어를 지원하며, 식당에서 메뉴를 주문하거나, 외국인 직원과 간단한 대화를 나눌 때 실제로 많은 사용자들이 편리함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원사나 집수리 기사님과의 커뮤니케이션처럼 순간적으로 통역이 필요한 상황에서 손목에 찬 시계 하나로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은 기술이 일상에 얼마나 밀접해졌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이제 애플워치는 단순한 스마트워치를 넘어 **언어 장벽을 허물어주는 ‘손목 위 통역사’**가 되고 있습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세계적 와인 품평회 ‘콩쿠르 몽디알 드 브뤼셀(CMB)’이 서울 청담동에 아시아 최초의 체험형 와인 공간을 열었다. 브랜드 대신 감각에 집중하는 블라인드 테이스팅과 정찰제 도입으로 공정한 시음 환경을 조성하며, 와인 대중화와 문화 확산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세계 3대 와인 품평회, 서울 청담동에 첫 체험 공간 세계 3대 와인 평가 기관 중 하나로 꼽히는 벨기에의 ‘콩쿠르 몽디알 드 브뤼셀(CMB)’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CMB 와인 앤 스피리츠 익스피리언스’를 공식 개관했다. 이는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아 최초의 체험형 와인 문화 공간으로, 국내외 업계 인사 350여 명이 개관식에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브랜드 아닌 ‘감각’으로 평가… 공정한 테이스팅 시스템 도입 CMB 익스피리언스는 기존 와인 소비 방식에서 벗어나, 브랜드나 생산지 정보를 배제한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운영한다. 소비자는 와인을 오직 감각에만 의존해 평가한 후 정체를 확인하게 된다. 이러한 방식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와인의 본질을 경험하게 하며, 모든 제품을 정찰제로 판매해 가격 투명성과 공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지역 협업 통해 전통주와 세계주류 잇는다 이 공간은 단순한 와인 시음장이 아닌, 한국의 전통주와 세계 와인을 연결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지향한다. CMB 측은 서울, 부산 등 국내 지자체 및 지역 기업들과 협업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한국 전통주를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장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자·소비자·전문가 잇는 글로벌 허브로 도약 보두앙 아보 CMB 회장은 “한국의 와인 소비는 대중화됐지만 여전히 일부 국가 제품에 편중돼 있다”며 “이 공간은 다양한 와인 경험의 창구가 될 것”이라 밝혔다. 세계 와인양조가 협회(UIOE)의 에밀리오 데필리피 회장도 “생산자, 전문가, 소비자가 한자리에 만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음행사에 참여한 와인 애호가 오창길PD는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추고 누구나 쉽게 와인을 즐길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서 기쁘다." 며 "이런 장소와 행사가 다양하게 많이 만들어져서 와인애호가들을 찾아갔으면 하는 바렘이다." 라고 말했다. 또다른 와인 애호가 박윤신 대표는 "평소와인을 즐겨찾는다. 이런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어서 감사하다." 라고 말하며 "앞으로 이런 장소와 행사가 다양하게 많이 만들어져서 와인애호가들을 찾아갔으면 하는 바렘이다." 라고 말했다. 일상 속 와인, 열린 문화로 자리매김 향후 이곳에서는 마스터 클래스, 셰프와의 페어링 체험, 맞춤형 시음회 등 참여형 콘텐츠가 운영될 예정이다. 홍미연 CMB 익스피리언스 CTO는 “와인을 어떤 방식으로 즐기든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한다”며 “이곳이 일상 속 와인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박미쉘 기자 / 미국특파원 |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식당 하나를 열기 위해 4년이 걸리고, 공중화장실 하나를 설치하는 데 3년이 소요된다. 미국 내에서도 대표적인 진보 도시로 꼽히는 샌프란시스코지만, 시민들의 삶을 책임지는 행정 시스템은 오히려 ‘비효율의 극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시에는 약 82만 명의 시민이 살고 있으며, 공무원 수는 약 34,000명에 달한다. 이는 시민 24명당 공무원 1명이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처럼 공무원이 많은 도시치고는 치안, 마약, 노숙자 문제 등 도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2024년 기준, 시의 오피스 공실률은 36.7%에 달하며, 애플·유니클로 등 주요 브랜드들이 도심에서 철수한 바 있다. 연간 예산은 160억 달러(약 21조 원)에 이르지만, 이 중 절반 이상이 공무원 급여 및 복지 혜택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예산 부족 규모는 8억 달러에 달하는 실정이다. 문제는 단순한 예산 문제만이 아니다. 2022년 기준으로 샌프란시스코 시 공무원의 58%가 정작 샌프란시스코에 살지 않는다. 집값과 렌트비가 비싸 외곽 지역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정책 결정자들이 실제 주민의 삶과 괴리된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 불만이 가장 심한 부서 중 하나는 ‘빌딩 퍼밋’ 부서다. 각종 건축 및 리모델링 관련 허가를 담당하는 이 부서는 복잡한 절차와 행정 지연으로 악명이 높다. 한 시민은 “이 부서 인원의 90%는 없어도 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 사례도 있다. 타코 가게 ‘Cielito Lindo’의 주인 호세 카스티요는 가게를 여는 데 4년이 걸렸으며, 중간에 전기계량기 추가 설치, 벽 재시공 등의 요구로 수천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문도 열지 못한 채 임대료만 납부하던 기간이 수년이었다고 한다. 와인을 판매하던 ‘The Spanish Table’이라는 가게는, 단지 와인을 한 잔 서빙하며 치즈를 함께 제공하려 했을 뿐인데도 11단계의 허가 절차를 거쳐야 했고, 결국 컨설턴트 및 건축가 고용에만 약 1만 달러의 비용이 들었다. 이처럼 엉켜 있는 행정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샌프란시스코는 새로운 시장을 맞이했다. 바로 다니엘 루리(Daniel Lurie). 그는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Levi’s)’를 창립한 가문의 후손이다. 그의 어머니는 리바이스 창업자의 증손녀로, 루리 본인 역시 비영리단체 운영과 지역사회 활동에 깊이 관여해온 인물이다. 다니엘 루리 시장은 취임과 함께 퍼밋 시스템 간소화를 핵심 개혁 과제로 발표했다. “사업자가 온라인으로 손쉽게 신청하고,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 수준’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그 길은 쉽지 않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의 도시 계획 관련 법규는 2,500페이지에 달하며, 수십 년간 덧붙여진 조항들로 행정은 마치 미로와 같다. 실제로 1987년에는 노에밸리 지역 24번가에 새로운 식당 개설을 금지한 조례가 통과된 바 있는데, 수십 년 후 그 조례를 철회하려 해도 시의회, 공청회, 기획부서, 최종 투표까지 모든 절차를 다시 거쳐야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금,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행정의 양이 아닌 ‘질’로서 도시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을지그리고 리바이스 가문의 후계자 다니엘 루리 시장이 이 오래된 도시 시스템을 청바지처럼 견고하고 실용적으로 바꿔낼 수 있을지 시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